추자도 농어 낚시중에..
1 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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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20:19
늦은밤 잠이 깨서 농루 채비를 챙겨 바닷가에 섭니다.
주력릴을 오늘 수리보낸터라 에깅릴에 합사만 1.2호로 교체해서 나왔습니다. 쇼크리더로는 30파운드 50센티에 이지클립으로 마무리하고 다이와 플로팅미노우 SL-12에 바늘 튜닝한걸로 처음부터 마무리할때까지 쭉 갑니다.
첫입질이 바로 옵니다. 40센티급 깔따굽니다. 바로 방생후 또 던집니다. 그후 30분후쯤 6짜 한마리 킵합니다.
그후 던져도 던져도 반응이 없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두 세번 마음속으로 되내일때쯤 ‘톡’ 합니다. 짭게 훅킹 넣습니다.
조금은 과하게 드랙이 풀립니다. 감아들이면 또 그만큼 때론 그 이상으로 드랙을 찹니다.
한동안 그 상태가 계속됩니다.
처음엔 ‘ 미터급이구나’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바늘털가 없습니다. ‘이거 뭐지;’
느낌에 3-4분은 지속된것같습니다. 서서히 다가오는 느낌이 듭니다. 그때서야 라이트를 켜서 그 녀석을 찾아 비춰봅니다.
겁나 큽니다! 대가리도 겁나게 큽니다.
9짜 오버 참돔입니다^^
랜딩 하려는데, 미노우 끝바늘만 입안에 결려있어 랜딩시 바늘 펴질까 불안합니다.
목장갑 낀 왼손으로 참돔 꼬리지느러미 앞을 잡아 뭍으로 끌어 올려 마무리 합니다.
농루에서 57센티 감성돔 이후 대물 손님고기로는 제 낚시 역사에 남을 사건을 어젯밤에 경험했습니다.
현재 추자도에서 집짓기놀이 중입니다. 회원님중에서 실내 공사 도움 주실분 계신가요? 목공 작업과 타일작업등 실내 공사입니다.
추자도 낚시는 초보자부터 포인트까지 제가 확실한 도움 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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