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타수 1.5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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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타수 1.5안타

1 대구이무기 4 1,817 2007.10.02 19:29
9월 26일 울 아줌마랑 직장동료 2명 합이 네명이서 대구 사무실주차장에서 2시40분에 모여 삼천포로 향했다...
 
나를 제외하고는 낚시하고 별로 안친한 사람들이다.
자연산 회와 쇠주를 즐기는 3사람이다...
 
삼천포 낚시점에 들러 밑밥이랑 미끼 준비해서 발전소방파제로 배타고 진입...
직장상사 채비 만들어 주고 울 아줌마 채비 만들어주니 날이 훤하다. 날샜다...
 
울 아줌마 한넘 걸었다..초릿대를 보니 감생이 25정도...
2~3미터 끌어올리나 했는데.....팅~~바늘이 벗겨져 버렸다...
 
나도 채비하고 열심히 낚시...결과는 메가리 2마리.....소주가 많은데 걱정이다...
보따리 정리해서 내항쪽 석축으로 향했다...더버 디지는줄 알았네..
괴기를 못잡았으니,,,,,,덥다는 말도 못하겠고 환장할 노릇이다....
 
석축에서 한마리 걸었다...볼락이다...바로 회떠서 썰어주니 세사람 소주 한병을 비운다..
물이 뻘물에 적조가 섞인것 같다....왜이리 바닷물도 나를 외면하는지...용왕님이 원망스럽다.
 
11시 넘어 철수해서 삼천포 어시장으로 향했다....
농어 큰넘 한마리와 전어 한바구니 사서 식당에서 3명이서 3병 나는 한잔...흐흐흑(운전땜시...)
 
집에 돌아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
 
추석을 쇠고 출근을 했는데도 열통이 터져서 미치겠다...
근 1년동안 한달에 1-2번은 낚시를 갔는데 감생이 얼굴을 못봤다..
 
9월 29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으면서 울 아줌마한테
"내 오늘 낚시 가야 되겠다...감생이 한마리도 못잡으면 내 낚시대 뿌사뿔끼다..." "낚시접고 등산이나 댕길란다" 하니
울 아줌마 " 그러던지 뭐~~"
ㅋㅋㅋ 작전 성공이다 ....한마리도 못잡으면 시장가서 사오면 되지...푸 하하하하
 
점심먹고 2시가 다 되어 혼자 삼천포로 출발~~~~
 
문산휴게소에서 커피한잔 먹으며 낚시점 사장님한테 전화를 하니 물색은 좋단다...ㅋㅋ
 
낚시점에 도착하니 낚시점 사모님 왈
"어쩐일이세요"
나~~참 낚시꾼이 낚시하러 왔지 어쩐일이긴....
 
"지난주에 고기 못잡아서 열받아서 다시 왔습니다" 하니 빙그레 웃으신다..
 
혹시 발전소방파제 야영들어간 사람 있습니까? 물으니 2팀이 있단다....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배 오라 하시고 오늘 야영들어갈테니 먼저간 야영팀 옆에다 내려주십사 부탁하니
얼능 배타는곳으로 오란다...ㅋㅋ
 
방파제에 도착하니 야영팀이 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야영하시죠? 제가 옆에서 좀 하겠습니다~~저는 혼자라서 ..."
어~~그런데 낚시 다니다 봄에 얼굴 한번 마주친 적이 있는 분이다...
 
낚시시작하자마자 입질이 온다..
근데 챔질하면 미끼가 없던가 바늘이 없다..희안하네~~~
 
찌가 슬금슬금~~~살짝 견재동작을 취함과 동시에 찌가 쑤~~욱 ...걸었다..쿡~쿡~
 
푸 하하하하하  감생이다.. 들어뽕!  정확하게 26이다.....
1년만에 손맛봤다.......
 
입질~~챔질
입질~~챔질  갈치다......미끼도둑놈을 이제 알았네...
 
라면먹고 소주한잔하고 아런저런얘기하면서 쉬다가 9시 넘어 두어시간 더 해 봤으나 허탕..
 
박스깔고 남방덥고 잠을 청하니 갯강구 이넘이 부스럭거려 잠을 잘 못자겠다....
겨우 2시간쯤 자고 일어나니 새벽 2시다...
 
채비하고 낚시시작....
그런데 내항에서 해야 되는데 바람땜시 불가능하다.....외항으로 넘어가서 낚시......
3시부터 낚시배가 사람들을 무더기로 쏟아 붓는다...
 
날이 샐 즈음에  찌가 계속 움직인다,.,,물고 늘어지지를 않는다...잠시 한눈 판 사이 찌가 없어졌다....디립다 챔질하니....25쯤 될려나...들어뽕 해서 손으로 잡으려는 순간...바늘이 바져버렸다....삼발이 사이로 다이빙해서 도망갔다....미친다.....좀있다 갈치 씨랑좋은 넘으로 한마리....
 
힘들다.....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한숨 자자 싶어 위로 올라와 하늘보고 누워 잠시 잠을 잔 후
낚시시작....
 
왼쪽에서 숭어를 한마리 걸어올린다.....
좀있디 나도 한마리......
 
망상어...
 
망상어...
 
찌가 쑤~~욱 챔질!  아뿔싸  낚시줄이 초릿데에서 꼬인줄도 모르고....챔질....빠지직!
초릿대가 부러졌다....
 
씩씩거러며 3호대로 바꾸어서 낚시....
 
찌가 쑤~~욱 들어간다 챔질
 
쿠~우~우~쿡,
쿠~우~우~쿡
 
뭐지?
감생이라면 쿠우쿡 쿡쿡 인데...엄청 큰넘인가......감생이라면 분명 오짜가 넘을만큼 힘이 장난이 아닌데....
뭔가 시커먼넘이 보인다....숭어다
근데 이넘이 너무 커서 낚시대를 못세울 정도다...뜰채로 담을라면 옆으로 도망가고...
팔도 달달 떨린다....
 
완정히 부시리 손맛이다.....ㅋㅋㅋ
겨우 뜰채에 넣어 올리니 씨안리 장난이 아니다...
손으로 재어보니 세뼘에서 1센티 모자란다...59다
 
감생이는 아니지만 숭어로 7-8분 손맛은 한없이 봤다....
 
조금 더 하다가 낚시종료!
 
야영팀이 감생이랑 숭어 회 떠 놨다고 먹잔다...이런 고마운 사람들이 있나....
소주한잔에 회맛은 정말 기막힌다....
감생이 머리와 뼈로 라면을 끓여놓았는데 맛이 환상적이다....
 
1년만에 감생이 손맛보고 1마리는 손맛만 봤으니...
 
한달에 1번꼴로 낚시를 다녔으니 12타수 1.5안타다......
대신 전자찌 1개
삼공 난초찌 1개, 수중찌 용왕님께 바치고 왔다....
 
오늘 다시 인터넷에서 주문!
 
20일 다시가서 홈런치기로  아는분과 약속!!!
관심있으신 분은 1분만 쪽지 주세요~~~ㅎㅎㅎ
 
이무기의 낚시기행 10
 
조과 : 감생이 : 1.5마리(손맛과 얼굴구경 했으니 0.5마리 치고...)
         망상어 : 2마리
         갈   치 : 2마리
         낚시친구 :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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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수중낚시 07-10-03 13:20 0  
ㅎㅎ 잼있게 읽었슴다 특히 솔직한 조황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12타석 1.5안타...그래도 저보단 타율이 훨 났네요 ㅎㅎㅎ
1 대구이무기 07-10-03 16:37 0  
수중낚시님도 타율 많이 올리시길.....
20일 타율 향상시킬려고 야영 들어갈까 합니다...ㅎㅎㅎ
50 발전 07-10-03 13:35 0  
재밋게 잘보고 갑니다.
타율이 정말 저조 하군요. 사실은 저도 비슷한 타율입니다.
이번에 가서 확실하게 조황을 올려야 겠습니다.
즐낚하시고 다음에도 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50 대구이무기 07-10-03 16:38 0  
ㅋㅋㅋ 홈런은 언제 함 칠런지 모르겠습니다...
발전님은 항상 2,3루타 이상 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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