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할려다 낚시 당할뻔(형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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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할려다 낚시 당할뻔(형찌-2)

G 0 2,666 2002.11.09 16:47
늧은 시가 5명의 일행이 합세 총 열명이 내일 출조에 준비 또 준비
혹시 빠뜨린것이나 없는가 철저히 살피며 내일을 기약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어제보다는 낚시오신 조사님들수가 꽤 많아 보였다..
어떤분의 말로 해녀 분들 말을 인용 허연 감생이 떼가 왔다 갔다 허더라나
어쩌더라나 낚시온 분들의 마음을 더욱 긴장케 했다...

아침일찍 간단하게 식사하고 배에 승선 배가 한참 중간까지 갈때만 하도
서로 먼저내릴 준비를 하더니 우린보기좋게 다른조사분들 다 내려 드리고
역시 마지막으로 평평한 뒷쪽 갯바위에 하선 짐을 챙기고 낚시시작...

한참동안 낚시를 했지만 입질이라고는 놀래미 우럭....
아무리 처음 낚시라도 잘못내렸구나 하는 불평이 여기 저기서 튀어 나왔다..
그도 그럴것이 고개 너머 먼저내린분들의 낚싯대가 연줄 곡선을 그리며
실갱이하는 것이 눈에 들어 왔다 최대한 그쪽으로 가까이 가려고
했지만 무리였다...

한자리에 그것도 열명을 내려 전혀 낚시가 될것 같지 않은 자리에..
그래도 어잰 잔창이라도 회맛은 봣는데 오늘은 그나마도 전인원 꽝....
불평불만도 잠시 정말 이제부터 힘들고 험한 낚시질을 당하게 될줄이야...
일행은 짐을 챙기고 철수길에 올랐다..

그때만 해도 별로 그런걸 느끼지 못했는데 배에 오르는 순간부터 파도가
꽤 높아 졌구나 날씨도 서서히 먹구름이 몰려오고 바람도 불고 ..
업친데 겹친격으로 같은 낚싯배 한척이 고장나 철수 길에 더많이 승선..
후에 알기로 약 20명정도가 정원인데 40명정도 모두 승선한후 뱃머리를 돌릴때 부터
배가 몹시 흔들렷다 ...

한 10분쯤 왔을까 배에 파도 부딫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
우리는 배가운데 기둥에 한덩어리가 되에 고개를 푹숙인채 가만히 앉아 무사하기만..
별별 생각이 머리를 스처 지나간다...

고개를 들어 순홍(현 공단낚시 회장)형 얼굴을 처다보니 그 당당하던 얼굴이
서서히 굿어간다..
파도가 조그씩 조금씩 옷에 뿌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탕하며 배 부딧히는 소리와
함께 배 위를 확 덥는다.. 뒤쪽에 앉아 있던 한 여조사님 ,
꺅~~꺄~~악~~ 비명을 지른다..
갑자기 빗방울 까지...
그러기를 몇차례 ..
투루룩~~~(엔진 꺼지는소리)
`아이구 마누라 새끼..
과거에 무슨 죄 지은것 없나 나름대론 그래도 열심히 살았는데..
뒤에서 지르는 비명소리가 더욱 공포감을 준다..
부르릉 다시 엔진 시동..
서서히 서서히 아주 천천히 높은 파도와 빗방울을 뚫고
우린 그렇게 부두에 내렸다..
흡뻑 졌은 바닷물과 비 그리고 온갓 짐들 ...
그러나 더이상한 것은 사람들의 표정(조사님들)
언제 무슨 일 있었느냐 싶다..
환한 얼굴과 빨리 짐챙겨 집에 가야 한다며 서두른다..
그래도 조황이 너무 좋아 어떤 조사분은 밖스가 부족해 살림망에
들고 내리는 분도 있다..
우리만 빼고....

이렇게 첫번째 바다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다음 번엔 거문도 낚시대회(서울 세계낚시 1996)를 써보고 십군요..
별 재미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항상 조심 하시고 즐낚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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