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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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에서의 하루

1 백수&바보 20 7,154 2010.12.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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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쏟아질듯한 하늘
먹구름을 잔뜩 움켜잡고 앉아서도
간간히 엷은미소 내여물고 대지향한 눈망울로 나를반긴다.
언뜻 언뜻 스치는 웃음띤 미소앞에
구석떼기 자리잡은 미소에게서 아련한 추억되여 가슴을 짓누르고
육신은 이곳인데 마음은 다른 세상을 꿈꾸는게 예사롭질 않고
백인(百忍) 을 참지못하고 어느새
이집 문전에서 기웃거리고 있으니 천상 바보는 바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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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낚시?
바람과 너울 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목적을향한 발걸음에
깜깜한 어둠을열고~~
 
갯바위 등반과함께 각자의
포인트 하선이 시작되고
 
변함없이 미물에게 던져질
식량과 미물과의 소통을위한
갖가지의 짐들을 안전한
위치로 하나하나 이동시키고
 
밤새워 달려온 피곤을 속내에 
묻은채 회원 한분한분의 짐을챙겨주시고
상세한 포인트 설명과 함께
안내하시는 모습은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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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여명

여명은 중천을향해 떠오르는데.........


 

잠시나마 왜?

내가 이곳에 앉아 있나를 망각한채

넑을잃고 앉았다.


 

너울과 바람의 자연에

잠시 넑을잃고....


 

함께하신 무아지경님

민장대로 볼락잡기에 여념이없다.


 

간간히 올라오는 볼락과 용치놀래기의

손맛에 심취된듯....ㅎㅎ

 준비
 

 
 


 


점점히 찢기우는 나의 발자국 에도 아무말없이 내여주는 갯바위에 무수한 흔적의 상처만을 그리며 그 상처속에서도 갖가지의 그림으로 되돌려주는 갯바위의 흔적
족적 족적 마다 깊이 패이는 상처 투성이~~
그래도 웃으며  아무말이 없이 웃음가득 머금고 나를 보듬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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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대결


바람과 너울로 인하여 준비된 음

바람과너울에신경을 써서 캣칭을 하여도 엉뚱하게만 빰을 때리곤 하는 채비
봉돌한개를 추가를 하여도
 
채비투척 자체가 불가하고
 
낚싯대를 잡고 서있을수가 없이 바람은 사정없이 온몸을휘감고낚싯대도 가져 가버릴려고 한다.

 
함께하신 무아지경님 보고 그만하고 그냥 거문도 산행이나
합시다.? 하니 오케이~~
 
함께 낚싯대를 미련없이 접고
 
산행으로 돌변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기암괴석 콧등에 뽀뽀를 할듯한 언덕배기를 오르고 뒷산 정상에 오르니 동백이 나즈막하게 등성이를
 
덥고있는 모습에서 얼마나 바람을 맞았으면 위로 자라지 못하고납작하게 자랄까? 자연이란 이래서 오묘하고 신비럽나보다.
 
이렇게 추운 동한에서도 곱게피여난 꽃을보며 신비함을
느끼고..하산하여
 
점심배달겸 포인트 이동의 기회를 잡기 위하여
종선배를 기다리니 10시의 약속과는 달리11시경에
종선배가 온다.  
 




바람과 너울로 인하여 준비된 음식배달은 엉뚱한데로 흩날리고
 
아무리 신경을 써서 캣칭을 하여도 엉뚱하게만 빰을 때리곤 하는 채비
봉돌한개를 추가를 하여도
 
채비투척 자체가 불가하고
 
낚싯대를 잡고 서있을수가 없이 바람은 사정없이 온몸을휘감고낚싯대도 가져 가버릴려고 한다.

 
함께하신  보고 그만하고 그냥 거문도 산행이나
합시다.? 하니 오케이~~
 
함께 낚싯대를 미련없이 접고
 
산행으로 돌변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기암괴석 콧등에 뽀뽀를 할듯한 언덕배기를 오르고 뒷산 정상에 오르니 동백이 나즈막하게 등성이를
 
덥고있는 모습에서 얼마나 바람을 맞았으면 위로 자라지 못하고납작하게 자랄까? 자연이란 이래서 오묘하고 신비럽나보다.
 
이렇게 추운 동한에서도 곱게피여난 꽃을보며 신비함을
느끼고..하산하여
 
점심배달겸 포인트 이동의 기회를 잡기 위하여
종선배를 기다리니 10시의 약속과는 달리11시경에
종선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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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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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친 상처투성이의 몸을 추스려
이동한 포인트에서
 
  "무아지경님"
 
한곳만을 응시한채
무아지경 속으로 빨려들고 있는 모습은 무었을 기다리며 저렇게여행중이실까?
 
기대를 갖고 보내여진
배달부는 아무런 소식없이 빈바늘의 회신만을 보내오고 또 보내고
빈바늘의 메아리만이 돌아올뿐
 
그리운 은빛의 파노라마는 점점 멀어져만 가고
바람과 너울의 향연만이난무하고
 
고단한 하루의 약속된 시간은 무심히도 흐르건만
 
고운님의 자태는 먼옛날의 그림으로 뇌를자극할뿐...~~
 
왔던길 되돌아 가야되는 시간으로 흐르고
 
오늘은 여기까지가 내게 주어진 시간임을 깨닫고
마지막 정리의 마무리를 할즘에 가늘은 표효와 함께 나타난 흑기사의 발악적인강렬한 미소로 은빛의 날개가 아니라도
 
푸른눈이여서 더더욱 빛이나고 아름다운 너의 미소속에서 위안을 삼고
 
26,27.28CM의 조과속에 희망찿아 떠났던여행에서의 마무리로 역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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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거문에 실망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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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_11.gif 너울성 파도로 인하여 어떻게 되돌아 가야될까?하면서도 되돌아 가야되는 숙명
 
너울성 파도가 무섭게 파고드는 뱃머리 움직일수가없다 하도 무섭고 겁이나서 배뒷전에 앉아서 먼곳엔 벌써 하루를 접은 태양은흐릿해진 얼굴로 우리 일행들의 길을 안내하고
  bu_11.gif 시간의 재촉과 함께 태양도 하루를 접으려나 점 점 바닷속으로의 잠행을 하려는 몸짓속에
흐리멍텅한 빛으로 내게 손짓한다.
 
흐릿한 저 햇빛속에도 오늘의 미련이 있을까? 미련과 아쉬운 마음을 함께 접어보내면서 오늘의 거문조행을 마무리 한다.
 


 


 脫  

 고단했던 이번 거문도 조행에서는 힘들었던 하루 였었고 힘들고


 

고된 겨울의조행은 다시한번 심사숙고 해야 되겠다는 바보생각


 

      영하로 오르 내리는 동절기


 

        님들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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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1 백쏘 10-12-25 21:11 0  
ㅎ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조행기도 잘 쓰시지만, 컴도 무척 잘 하시는 듯. ㅎ
1 백수&바보 10-12-27 10:18 0  
감사합니다.
컴맹에서 살짝 비켜나고 있는 초보 입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조행기가 아니고 다큐멘터리 보는것 같네요.
너무 세심하게 신경써 올리셨네요.
좋은글들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백수&바보 10-12-27 10:21 0  
감사합니다.
이제막 컴맹 탈출중이라 많이 서투릅니다.
그래도 이해하시고 봐주시니 고맙구요.
님의 매주조행을 잘 보고 있습니다.
없을땐 궁금하기 까지 허구요.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하십시요
1 로대오 10-12-26 10:11 0  
그속에 자신이 빨려 들어가도 되나요?
빨려들듯 빨려 들어가는 시인이 쓴 낚시 일기
표현이 넘좋아 여태걸어온 발자취를 멈춰 아름다운
하늘을  잠시 쳐다본다 .
1 백수&바보 10-12-27 10:25 0  
낚시 다음으로 유일한 취미가 낚서라.두서없이 끄적 끄적하는 버릇에..~
그냥 지나다가 가끔 이렇게 끄적 거리곤 한답니다.
날씨가춥습니다.
건강하십시요
1 가물치 10-12-26 14:05 0  
거문도안가본지가 까마득하내요...

예전에 한참다녔는데 그때는 겨울시즌만되면 섬자체가가라않을정도로 낚시꾼들로

넘쳐나곤했죠..

그러다가 거문도에서 선상낚시바람이부는바람에 그때부터는 발길을끓었는데...

다시보니 반갑내요..

수고하셨습니다.
1 백수&바보 10-12-27 10:32 0  
거문도 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수심이 깊은곳 낮은곳 4대돔의 명도라 할수 있지요?
선상이라는 말씀을 들으니 저는 좀생소 하네요.
거문도에서도 선상이 있습니까? 갈치배 빼고요?
선상이 있다면 제겐 금상첨화 인데요.
선상이 좋습니다.
바보될 확률이 적고 편하니까요 (등반장비가 없어도 되니 말입니다)
날씨가많이춥습니다.
건강하십시요.
1 무아지경(나) 10-12-26 15:50 0  
낚시... .... 온종일 바람과 싸우며 바다밑과 交感하며 하루를 같이한 진사장님의 後記는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글 솜씨에 다시금 그 자리에 있는뜻한 착각이 드는군요 년말 여행 잘 다녀 오시고 새해는 어복 충만하시고 건강하시길.....
1 백수&바보 10-12-27 10:40 0  
이집에도 오십니까?
그날 참 고생 많이 하셨는데 그래도 전 무아지경님 과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년말(기념일)여행 끝나면 바로 바다로 가입시더..~
1월3,4일 중아무일이나 날 잡아 두십시요.
실어다만 주몬 무조건 콜입니데이.
년말 마무링 잘 허시되 주(酒)씨는쪼끔만 허시고
건강하십시요
1 레츠고 10-12-27 17:57 0  
조행기 잘보았습니다....색다른 조행기 맛이묻어 납니다......
자주 자주 좀 올려주세요 내년에는 ㅋㅋㅋ
저같은 낚시인은 거문도 근처도 못가봤습니다......지역낚시꾼이 되다 보니
벗어 나기가 굉장히 힘이 드네요 ....
추운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
1 백수&바보 10-12-28 11:34 0  
안녕하십니까?
저도 창원 한중 근무당시엔 진동쪽으로(내만)만 가끔 다니게 되던데~
레츠고님도 그러신가 봅니다.
그러다가 이곳에정착하다보니
자연히 남해안쪽으로 밖에 갈수가 없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바닷가에 가도 그곳에서는 길어야5~6시간만이 바다와 함께 놀수있고
왕복 자동차속에서의 시간이 더많이 걸립니다.
그래도 그바다가 좋으니 어쩔수없이 갑니다.
 몇일남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십시요.
29 바닷나비 10-12-27 18:16 0  
2-3개월에 꼭 한번씩은 거문도를 찾는 거문도메니아입니다만 .... 근래 직장 사무도 바쁘고
최근에 다녀온 거문도 조황도 그리 좋지 않아서 한동안 가질 못했습니다.
사진상 전면에 희미하게 보이는 삼부도와 검등여를 찍은 위치가 동도 낭끝인 것 같습니다만 ....
잘쓰신 조행기를 읽다보니 대신 거문도를 다녀온 느낌을 받습니다. 잘보았습니다. ^^
29 백수&바보 10-12-28 11:42 0  
안녕하십니까?
가끔바닷나비님의글을뵌적도있습니다.
거문도 매니아 정도는 아니더래도 거문도를 즐겨찿는 한사람입니다.
네~에 낭끝에서는 그날 사람이 서있질 못할 정도라
근처에서 놀다 왔습니다.
바다밑에 게이는 수도없이 많았는데
잡는 기술의 부족으로 내것으로 만드는데는 실패 하였구요.
굳이 핑겨를 대자면 바람과 너울땜시 무섭아서
그냥 놀다가 하다가 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겨울꽃으로 위안을 삼고.
다음을기약하고 왔네요.
년말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56 찌매듭 10-12-28 22:39 0  
어이구~~~~~~~~ 너무나 글에 공을 들이셨습니다.
뽀샾으로 하셨을까요?
시간이 많이 걸리셨을텐데 ^^;;

낚시란 것이 원래 한쪽에는 바늘이 달렸고 또 한쪽에는 바보가 달린 것이라는
낚시 속담도 있다보니 너무 자조하실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함께 건강하십시다~~~~ ^^//
56 백수&바보 11-01-16 12:01 0  
본인(내)가 아닌 다른 한분이라도 동감되는 부분이 있을 적에는
볼것 같아서 많이 서툴고 미흡하지만 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성의를 다합니다만 그래도 언제나 미련이 남고 부족함 뿐입니다.
그래도 보아주셔서 감사하고 인사가 늦어 더더욱 죄송합니다.
건강보다 더중요한게 없습니다.
내내 함께 건강 하입시더.....~~
1 우짜라꼬 11-01-02 00:06 0  
바다가 주는 갯바위의 외로움 기대감 이런저런 분위기가 시인을 만들죠,
잘봤습니다.
1 백수&바보 11-01-16 12:09 0  
인사가 늦었습니다.
엄마의 넓은 치마폭도 같고 마누라의 오지랖도 같고
그 바닷가에만 가면 상상속의 귀절이 떠오르고
사물 모두가 그 자체로만 보이는게 아니고
책속의 어느 귀절처럼 느껴짐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서론이나 중론이나 결론이나
토막 토막 다할수는 없지만 그것또한
고기를 낚는 낚수꾼의 마음이나
책속에서 글을낚는 쟁이의 마음이나 같은 생각이라 사료됩니다.
건강하시고 즐낚하십시요.
1 나는맨날황이고 11-01-04 15:55 0  
먼길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새해는漁복 충만하시구 복많이받으십시요(__)
아름다운 조행기 구경잘하고갑니다.. 항상안낚하시구요~
1 백수&바보 11-01-16 12:15 0  
인사가많이늦었습니다
2011년에는 어복이 충만하야 바보가 되지 말아야 될것 같은데
바다의 용왕님이 내게 그러한 은혜를 베풀어 줄까요?
기술의 업그레이드도 되야 될듯도 싶구요.
매번 바다는 나를 바보로만 맨듬니다.
님의 바램대로 어복충만하게 노력해 보것 십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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