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장승포출발 지심도 선상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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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장승포출발 지심도 선상낚시

1 매드피쉬 22 9,654 2012.01.21 17:04
다시 또 한달만에 경남지역 출장을 갔습니다.  지금은 비수기에 명절앞이라서 일정이 금방 끝나더군요. 그래서 18일부터 20일까지 한 삼일정도 낚시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안 받쳐주더군요. 쩝~
특히 이번에는 썬더보트 430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빵을 40센티로 키우고 길이도 길어서 바다에서 좋을 것 같았죠.
 
지난번 지세포 조선소에서 사람 없을 때 띄웠는데, 어느분이 주인 있을 때 띄우면 욕을 엄청한다고 그래서 장승포쪽을 위성지도로 보니 좋은 슬로프가 있더군요.   장승포에서 띄워도 지심도까지는 금방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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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방파제쪽에 있는 슬로프.. 하지만 계단식 큰 턱이 있어서 트레일러로 배를 내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일반 고무보트한테는 더 없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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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 바로 앞에는 멋진 민박집도 있습니다.  하루밤에 5~6만원... 혼자라고 하니 4만원에 해준다고 하는데... 웬지 잠만자는데 4만원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제도는 특히 숙박비가 매우 비쌉니다. 여인숙도 기본 3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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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아 방을 좀 더 찾아볼 겸 두리번 거리던 중 옆 몽돌횟집 여사장님이 1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일반 민박집을 2만원에 자고 가라고 하는 말에.. 바로 결정.   외풍이 좀 있는 일반 주택이지만 화장실에 온수에 쓰기는 괜찮았습니다.  민박이라서 밥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 비수기에는 싸게 이용이 가능할 겁니다.  연락처 : 010-4171-8311
 
자.. 준비가 끝났습니다.  오전부터 날씨가 웬지 꺼림직합니다만.. 서울서 내려올 때는 3일간 고등어와 전갱이를 가득 잡아  실어가려고 50,60리터 아이스박스 두개나 가져 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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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만에서 배 속도 체크.. 야마하 4마력에 430보트 짐싣고 최고 22.5키로 나오고 있습니다. 엔진상태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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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로 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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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두컴컴한데다가 비가 아주 조금씩 계속 추적거리면서 내리고 바다에 배도 별로 없고.. 완전 꽝나는 줄 알았습니다.   드디어 지심도 부근에서 낚시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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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안 좋아서 손님들은 없고, 그냥 선장님들이 탐사 낚시를 나온 것 같습니다.
 
 
대충 이정도 지점이 지도상의  A포인트입니다.  ㅎㅎ   북동풍이 불어 파도가 매우 센날이었는데 지도상의 B지역은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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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한마리씩 올라와 줍니다.  예쁜 지느러미를 가진 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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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옆의 모래무지 같이 생긴 녀석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맛은 별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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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민물 동사리같은 무늬를 가진 이 녀석 이름도 모르겠네요.  이넘도 맛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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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용한 장비는 삼우빅캐치 갈치대에 다이와 솔티스트 지깅릴과 씨호크합사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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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 이름이 뭔지 아시나요?   이넘은 참 맛있었습니다.  혹시 다금바리나 능성어 사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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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고기 잡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지난번에 고등어와 슈퍼전갱이 잡던 게 그립더군요.
고기가 잘 안 잡히니 커피한잔의 여유는 충분한 날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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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시쯤 하늘이 더욱 컴컴해지면서 빗발이 굵어지기에 낚시를 접고 들어왔습니다.   오늘 잡은 총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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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다가 웬 배가 열기를 줄줄이 올리고 있기에 가 보았더니 한마음호더군요.  항입구 가까운 곳에 침선이 하나 있나 봅니다.   아주 정확히 그 위치에 대지 않으면 안오는 것 같더군요.  그냥 저 배 탈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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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가 안 좋기도 했지만.. 이곳도 점점 조황이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데나 넣으면 나오는 피크씨즌때가 좋았는데.. 이렇게 정확한 포인트를 찾아야만 한다면 그냥 유어선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만에 장박이 가능해서 구조라쪽과 해금강쪽도 다 뒤져보고 싶었는데 날씨 때문에 아쉽게 돌아와야 했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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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1 용초도대물 12-01-21 18:20 0  
대단하시네요.. 근데 안무서우세요?.. 전 10톤 짜리 배를 타도 너울 조금만 일렁거려도 무섭던디....
1 매드피쉬 12-01-21 21:04 0  
고기 못 잡고 보팅만 하다와도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ㅎㅎ 고무보트는 침몰하지도 뒤집히지도 않는 안전한 보트라서 무섭지 않습니다. 주의보만 아니면 나갑니다. 일반 유어선 큰배보다는 좀 불편해도 나름대로 아주 재미있습니다. 국내 고무보트 인구만 몇만 될 겁니다. ^^
1 매드피쉬 12-01-21 21:05 0  
달갱이라 하시면 넙덕하고 빨간 고기이름인가요? 이름 모르는 녀석들이 세가지나 되서요.. ^^;
저는 엄두도 못 냅니다.
그냥 큰배타는게 더 마음이 편하네요.
근데 낚시인이라면 자기배로 낚시하는
꿈하나는 다 가지고 있지요.ㅋㅋ
달갱이 무지 맛있습니다.
매운탕,구이 최고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 돌돔사랑 12-01-21 21:50 0  
순서대로
성대, 보리멸, 문절망둑, 쏨뱅이

보리멸은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뼈채로 어슷썰기해서 초장에 찍어 드시면 맛이있습니다.
팬에 기름 넉넉히넣고 구워도 좋아요.
2 매드피쉬 12-01-22 08:11 0  
드뎌 이름 다 알았네요. 전 고기 잡으면 이름은 꼭 알아내야 하는 성격이라서요.. 감사합니다. ^^
2 미스타스텔론 12-01-25 16:51 0  
제가 보았을 땐 문절방둑보다는 아홈동가리로 보입니다.
1 코난3 12-01-21 22:04 0  
고무보트로 보팅하시니 나름 나홀로 낚시지만 그래도 원하는 포인트 옮기기도하고
철수도 내마음,,,
수고했습니다.
저도 23피트 트레이러 구입하여 다닐까 봅니다.
항상 바다는 안전에 만반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잘 보고갑니다.
1 매드피쉬 12-01-22 08:12 0  
역시 뭔가를 알아 주시네요.. ㅎㅎ 원래 15마력 엔진가지고 있었는데.. 혼자서는 감당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경량화시켰습니다. 혼자서 전국 아무곳이나 다니기 정말 좋습니다.
1 입질의추억 12-01-21 22:45 0  
돌돔사랑님이 전부 정확히 답해주셨네요.
문절망둑은 긴가민가 했어요. 다섯동갈망둑인가랑 약간 비슷해서.
쏨뱅이 정말 맛나는데 제대로 맛보신거 같습니다~^^
1 하이퍼포스 12-01-24 03:56 0  
간 이 대단 하십니다.. 저기서 지심도가 어딘데~ 저 보트 타고 ^^ 대단 하십니다.. 큰배 하나 지나가면 시껍 하겠는데요  키미테 필수 인듯
1 매드피쉬 12-01-24 18:54 0  
서해 고무보트꾼들은 하루에 30~40키로는 기본적으로 주행하고 다닙니다. 이정도면 바로 코앞정도로 기초코스 밖에 안됩니다. 옆에서 큰배들이 아무리 큰 파도 만들어봐야 물 몇방울 튀고 맙니다. ㅎㅎ 보트낚시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1 부산거제사랑 12-01-24 05:40 0  
현지바다에서의 오랜경험이 없다면 포인트 찾아내기가 정말 어렵답니다
프로타및 어탐장비만 으로도 수중지형을 감안하여 공략이 이루어질텐데 말입니다.
.
지금은 열기시즌이라 수중여.어초밭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별다른 조황이 안나오는
시즌입니다  수온마져도 12 월보다 많이 내려가 있구요..  다음 출조길에는

지심도의 먼곳보다  본섬위주의 낚시를 권해드립니다 . 장승포 항에서 나오면 좌측
 라인 수심 7M ~ 18M 사이를 공략하여도 볼락등을 먹을 만큼 태울수 있으니^^

그리고  지심도 해역은 난바다에 접해있으며 계절풍이 닿을때에는 일기기 불안전하여
소형선박은 조심하셔야 하구요. 멸치조업을 하는 저인망 어선들이 자주 지나는
항로입니다 ..  선박의 크기와 속도가 빠르므로  궂은날씨에  안전사고 없도록 늘
유념하세요..

시야에 가려져 사고 라도 나게되면 ㅡㅡ  .. 


참조..

보팅시에는 가급적 관활 ( 해양경찰) 에 유선으로  보팅 .목적.구역.그리고 시간등을
약식으로 알린후 안전하게 보팅을 하셨으면 합니다 ..

이는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함이며 입항 예정시간이 지남과 연락두절시에
사고 지역을 감안한 수색에 큰 비중을 두고있기에 !

귀찮더라도 즐겁고 안전한 보팅이 되셨으면 합니다 ..


지도상의 거제대학 좌측편에 위치한 작은 방파제 옥화마을 (옥림방파제)
의 슬로프를 이용하셔도 되겠습니다 규모는 크지않지만 ...

지금처럼 저수온기에는  지심도 항로보다  서이말 가기전 우측 에 위치한
U2 를 다녀오시면 고등어 전갱이 손맛을 조금 보실것입니다

접안금지 구역이므로 너무 근접하지는 마시구여 50 M 이내 ..
큰 기둥의 구조물 주변으로 공략을 하여 보세요.. ^^
1 매드피쉬 12-01-24 18:56 0  
좋은 포인트 안내 감사합니다. 작년부터 연안에서 18km 이내는 신고없이 나가도 됩니다. 원래 장승포에서 해금강까지 가려고 했는데 파도가 좀 있길래 바닷물 많이 뒤집어 쓸까봐.. 그냥 앞에서만 놀았습니다.
1 지현아빠 12-01-25 14:44 0  
즐거운 보팅을 하신듯 한데...
암만 그래도 지심도 앞바다는 변화무상한 난바다권인데 쬐금은 걱정도 되네요...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서 즐거운 낚시되세요...^^
1 매드피쉬 12-01-27 17:47 0  
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 9년 고무보트만 탔는데요.. 저도 처음에 작은 보트로 바다 나가면 뭔일이라도 생길 줄 알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1 창해일속 12-01-28 21:30 0  
지심도까지는 눈에 보이니 별것 아닌것 같아도 아닙니다.
저도 배있지만 과거에 이쪽 근해 낚시하다 사망사고도 많이 났습니다.
백파가 보이기 시작하면 얼른 들어와 버립니다.
낚시배 운행할땐 막들어와 자장면시킨사이에 지심도서 철수시켜 달래서 자장면먹고 갈께요했는데 못갔습니다. 방파제밖에 나가니 온바다가 하얗더라고요, 그새 주의보내려 할수없이 그낚시꾼 민박에서 1박하고 철수했습니다. 바다에서는 항상 겸손해야 겠더라구요,
과거에 서이말서 느린 어선타고 파도밭을 오는데 쫄아서  노래를 얼마나 불렸던지 목이 다 쉬었습니다.ㅎㅎ
1 매드피쉬 12-01-29 23:32 0  
저도 고무보트 타다가 풍랑 몇번 만난 적이 있었는데.. 주의보나 백파일 때는 정말 죽을 고생할 수도 있으니 가능한 날씨 좋을 때 나가는 게 좋습니다. 거제도는 잔잔한 내만권 굴양식장포인트들도 괜찮더군요. 개인적으로 갯바위낚시보다는 보트낚시가 조황이 훨씬 좋기도 하고.. 보팅자체가 재미있어 즐기는 편입니다.
1 oceanguy18 12-01-30 12:45 0  
저도 예전엔 보팅 엄청 했는데 갈수록 힘이들어 이젠 못 하겠더군요..
그래도 제일 하고픈 일 이기도 합니다..정말 죽음이지요..잘 보고 갑니다..
1 매드피쉬 12-01-30 22:21 0  
저도 접고 펴기 힘들어서 콤비로 바꾸려다가 미국에서 저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타고 다닙니다. 혼자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무게에 저마력으로도 잘 달려 줍니다. 보트낚시 포기하지 마시고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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