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은 못되고 가끔 바다를 찾아 바람만 쐬고 돌아 오곤 하는 왕X10⁴초보 임다.
얼마전 그날따라 배가 타고 싶어 진해 꼬장섬으로 같드랬습죠.
09:00 꼬장섬 도착.
대충 가방을 풀고 채비를 하고 포인트 탐색.
여기 저기 한두시간을 해맨뒤 테트라 중간쯤에 자리를 잡고 낚시 시작.
파도는 잔잔했고 햇살은 뜨겁고 앉아 있으려니 덥고, 졸립고, 입질도 없고........
하여간 짜증.
간간히 입질. 채면 엉??? 씨알좋은 5짜(5센티) 사자고기 아니면 노래미(약 7~10센티)
에라이...궁시렁궁시렁......쫑알쫑알.......속닥속닥............
이렇게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으악. 화들짝. 휙(고개 돌리는 소리)
햄. 머요...v.v" 어쩌냐. 미끼 빠졌다... (어디로...테트라 아래로)
내려다보니 이미 지렁선생들 수영 하느라 정신없고. 워매 환장하것네.
갑시다. 이렇게 하여 괴기 구경 못하고. 햇살에 그을리고................
철수준비. 가방을 챙기는데 뭐가 허전하다.... 뭘까.......
헉!!! 소품통 어디갔지??
테트라 속을 보니 물속애 하얀통이 보인다.... 어쩌나....
호리한 몸으로 테트라속으로 들어갔다. 허나 소품통은 보이는데 (물속에)......
테트라 사이에 끼었나보다... 햄. 작대기하나 주소. 팔이 짧아 안되네....
작대기로 살살 건드리니......오오오오오오오잉? 점점 내려간다....안되는데.........
어!!! 가물가물. 이젠 잘 보이지도 않는다.
햄왈. 가자 포기하고.... 저게 얼만데 ㅠ.ㅠ
그날 하늘이 무너져 내렸다. 어휴! 언제 저걸 다 장만하냐....
여러분 테트라 조심 또 조심. 방심하면 다빠짐니다.
모두들 어복충만. 즐낚안낚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