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 안도의 올챙이..... 나리꽃.....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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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 안도의 올챙이..... 나리꽃..... 갈매기......

G 8 2,711 2004.05.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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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낚시 점에 들러 밑밥과 미끼를 챙기고 여수에 도착하니 새벽하고도 1시.......... 이른 새벽부터 각종해산물을 잡아온 배들의 불빛에 생기가 돈다.... 호래기와 요즘 잡히는 양이 적어 값이 비싼 꽃게도 제법 보이는데 서해보다 남쪽의 수온이 높아 제법 통발에 들었을까? 두어 마리 사서 갯바위에서 삶아먹을 생각이 들었는지 박고문님은 코펠을 챙겨오지 않은 차원장님에게 시비를건다...... "왜 안챙겨왔어?" "하~~~ 낚시꾼이 낚시나 하지 게 삶아 먹을 궁리 나하고...?!" "아니...저거 맛있다고~~~ 호래기를 조금사서 삶아 먹어도 되고...." "하~ ~ 라면 두 개 끓일 작은 건 있지만 꽃게를 어찌 삶아먹을꺼요?..." 그리 서로 좋아하고 존경하기에 항시 단짝 삼아 내리는 주사파 두 분의 관계가 앙숙인지 천적인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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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다니면서 수많은 배들을 타보았지만 휴일에 손님이 이리도 적다니..... 드러누워 활짝, 양손을 벌려도 옆의 사람이 닿지도 않는 공간을 차지하고 갈 수가 있다니.... 편하다 못해 불안하기까지 한 넓은 배안 에서 살폿, 잠이 들었을까? 목적지인 안도에 도착하여 두 번째 번호표를 흔들며 동호회에서 가장 키 큰아저씨와 함께 한 조를 이루었는데 날이 밝아 오도록 흔하다는 볼락 한 마리, 보이지도 않으니 백 그램의 청개비가 그냥, 남아도는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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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감성돔은 대상어에서 제외했기에 꺼먹버리 벵에돔과 만만할 것 같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볼락과의 만남을 기다렸건만....-_- 해가 높다랗게 올라서야 노래미 한 마리....전갱이 한 마리........ 별난 것들이 가끔씩 낚시바늘에 걸려나왔고 수온이 낮고 물이 탁하니 오늘의 대상어인 벵에돔은 만나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등산으로 종목을 바꾸어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물고 인 곳에는 올챙이가 제법 여러 마리 눈에 뜨인다... "어이 구야~~~~ 모기가 제법 많은 곳이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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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기, 홈 진 곳마다 가스통, 물통, 빈 도시락, 비닐봉지.....쓰레기장이 따로 없다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만 가져가면 이리는 안 될텐데......... 대충 그러모아 봉지에 담아두고 좀 더 높이 올라가니 나리꽃이 활짝, 피어있다 "아~~~!! 전에도 어느 섬에서 활짝 핀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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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지도 않을 낚시는 일찍 포기했기에 정상에 올라 눈길을 멀리 두니 전에 내려 본적이 있던 것 같은 저 섬은????? 그래~~~!!! 알마섬!!!! 예전에 질풍이 혼자만이 간직한 좋은 섬이 있다고 꼬드겨서 가본 적이 있었지...... 씨알 좋은 볼락이 잔뜩 잡힌다더니 볼락은 손가락 만했고 씨알 좋은 전갱이만 잔뜩 잡았었지???? 원도를 다녀 본적이 없던 그에게는 저 섬이 자기 혼자만이 알고있는 신비의 섬이란 생각이 들었을게고 몇 년 전만 해도 한적했을지 모르나 이제는 저곳도 쓰레기 밭으로 변했을 꺼야..... 여러 척의 배들이 교대로 꾼 들을 태워오고 태워가며 자리바꿈을 계속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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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게 식은 늘, 그렇고 그런 몇 가지의 찬이 담긴 도시락을 절반정도 비우고 어서 철수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낚시란 얼마나 지루할까? 작은 벵에돔 열 마리가 오늘의 조과...... 현란한 칼솜씨를 자랑하는 박고문님의 수고로 입에 비린내 풀칠........ 짐을 내리며 높은 크레인에 다정히 앉아 있는 토실토실한 두 마리의 갈매기가 보내는 눈길을 따라가 보니 건너편 방파제에서는 멸치털이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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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jpg (그래....멸치가 붙었어!!!!!) (이제는 그리로 가야해.......!!) 손가락으로 날짜를 꼽아본다.......... (어느 날이 좋을까?.....) 늘 그렇듯이 정해진 휴일에 단체로 움직이는 조행길이란 것이 공치는 확률이 99%의 순도를 자랑한다나??? 이른 저녁식사로 나온 돼지 떡갈비가 회를 대신하는 일이 또 한번 벌어졌고 행락인파도 없는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다............. 낚지라도 몇 마리 사오마고 한, 딸아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니 어쩐담...... -_- 새벽에 꽃게라도 몇 마리 사서 배에 실어두었더라면......... 오후 9시도 안 되는 이른 도착이 부담스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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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G 날으는양탄자 04-05-27 08:18
"안녕하세요. 여수 안도 다녀 오셨네요. 사진을보니 안도 철탑 밑에서 낚수하셨나봐요? 저는 외연도에 계시나 했습니다. 요즘 바뿐일로 출조시간이 주워지질않는데요... 인낚식구 tmb222님... 제 친올~부라더 이지요. 라이브카페 오픈 공사로 발목잡혀 약 한달간 거드러 주었습니다. 언제 시간나시면 "차 버리시고 수원에 오세요.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G 찌매듭 04-05-27 21:21
얍~~~!! 그쪽을 다녀 왔습니다만.....마음에는 들지않는 곳입니다...-_- 잘 가지 않던 곳이다 보니 철탑밑이라는 것도 생각을 못했구요...^^;; 지난번 번출 아침잠깐의 서해행은 어떠셨는지? 조금, 더 수온이 올라야 움직일 수가 있으리라 보옵니다만.... 친형님이 라이브카페를 여신 모양이지요? 수원? 이쪽 미사리는 몇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만... 비슷한 카페인가요? 공사쪽도 잘 아시는 모양입니다 ^^ 만재도의 새소식이 접수가 되었는데 알고계시는지? 그쪽도 시즌이 임박했군요... 시간나면 또 연락드리도록하죠... 내일의 비소식에 촉각이 곤두서는 저녁입니다.
G 생크릴 04-05-28 10:39
언제 봐도 운치있는 사진으로 오늘도 올리셨군요.... 멸치를보시며 다른한손으론...혹시.....멸치플러그를.. 아님 멸치스푼을 찾으시는건 아니신지...ㅎㅎㅎㅎ 이런저런 생각 많이나는 사진들로 꽉... 그중하나 갯바위의 올챙이라.....바다개구린가..? 이건 특종의 발견인뎅.....ㅎㅎㅎㅎ 불만즤 조행이시지만 읽는 저는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계속 부탁드립니다.
G 반쪽바늘 04-05-28 18:00
<-img src="http://dy19931.com.ne.kr/Wlaoemqsla.jpg"-> 전년 이맘쯤.. 매듭님의 외연도를 향하여~ 시리즈물에 현장견학 , 극기훈련장으로 명성을 날렸다 하는데, 올핸, 11물에 외연도 옹달샘을 노려라 하심으로 조용히 다녀가기는 힘들듯 하오며, 훈련장 공개모집 하시곤, 어디로 조용히 가실려 합니까~! 좋은터로 말없이 고개만 살짝 돌려주시기만 하면, 삼만볼트 스파크로 깜짝 놀래 보겠습니다~ 고향형님 지인에 지인에, 또 지인분께서 (저는 몰라유~ 형님과 동격이니 죽는시늉만 하면되유~) 이맘쯤 만재~맹골~만재~제주 사이에 도깨비 잡으러 간다 합니다.. 망망대해에 16호 바늘 늘어뜨리고, 마냥~ 기다란 시커먼 괴기 하나가 무지무지 헥헥~ ^^:: 비싸다 합니다~ 이맘쯤에 세*코 16호 장어바늘 무데기로 (수천개~) 고향형님께 보내거든요...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빕니다 ~
G 갯장군~ 04-05-28 23:03
"..라면 두 개 끓일 작은 건 있지만 꽃게를 어찌 삶아먹을꺼요?..." ????? 이 부분에서 저....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썰마 그넘들 대게는 아니것쥬~? ㅎㅎㅎㅎ 매듭님 .. 안녕하시지요?안도를 다녀오셨군요. 그것도 정출로...... 저 역시 그날 인근의? 욕지에서 잠깐 노닥 꺼리고 있었더랬습니다.^^ 탁한물색과 예전같지 않은 수온,너울성 파도.... 이러한 것들이? 조과면에서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 매듭님께서도 빵~을 다 치시다니...ㅎㅎㅎ 정말?수고하셨습니다. 나리꽃..... 정말 이뿝니다... 올챙이도 이뿌기는 마찮가지고요.....ㅎㅎㅎ 비오는 밤... 왠지 모르게 귓전을 파고드는 이 음률이... 취할것만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G 찌매듭 04-05-31 08:02
생크릴님~~~ 갈매기 사진이 재미있기에 찍어봤습니다 ^^ 어디를 쳐다보나 했더니 멸치를 털고 있더군요.. 섬에 나무와 풀이 있으니 개구리도 있을만합니다 바다물에서도 개구리를 본적이 있지만 소금물에도 있을까는 생각은 못했었습니다 서서히 농어의 철이 돌아옵니다 수온이 낮으니 멸치루어보다는 무거운 루어가 필요한 때입니다 ^^ 좋은날씨를 보이고 있는날이군요 화창한 날씨와 어울리는 날 되시길.... ^^ ........................... 반쪽님?! ^^ 이제 부터 시작되는 철입니다. 외연도로 가보려합지요.... 만재도는 아직, 뻘물과 수온이 낮다는군요 배들도 이동이 심하고...(???) 아침TV 프로를 보니 장어낚시하는 모습이 나오는군요 ^^ 쩝~~~! 술한잔 생각이 절로납니다 ^^;; 만재~제주 사이는 어디를 말하심인지? 좋은하루되십시요~~~~~~~~~ ................ 갯장군님.... 갯바위에서는 짐을 줄일 요량으로 그리 큰, 코펠을 가지고 다니지는 않게 되더군요 요즘은 그 것도 꾀가 나서인지 빵으로 대신하기도 하고.... 우리네는 국물문화인지라 짐보따리기 제법 커지게 됩니다. 빵만 먹으면 어째...좀 허전하고..... 찬밥 도시락을 먹자니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고...... 꽃게가 아직 잘 잡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저수온탓이라는데.... 가락시장에 가보니 키로에 6만원이 넘던데 큰놈들만 있더군요 대게만한.... 어머니가 꽃게를 좋아하시는데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것 같습니다 ^^;; 그날 여수에서는 통발에 든 꽃게 치고는 몹시도 크더군요 발이 약간 긴 종류던데.......... 사실, 낚시라는 것이 공치는 날이 더 많지않습니까? ^^;; 공치는 즐거운 낚시를 위하여 오늘도 함께 건강하시자구요~~~~~~~ ^^
G 반쪽바늘 04-06-01 16:42
십오~ 이십여키로쯤 되는 긴괴기가 년중 십여수(개?)쯤 나오는데...?...!!~~~?!, 그외는 일반 긴괴기보다 긴~ 긴고기? 로 생계유지 하시는분들이며 ??!!!~~! (조심스럽게 ...^^:) 만재 추자 병풍 삼각해역쯤으로... (보호하는 ** 해역은 아니다 합니다.. ) 서해권을 루어터로 인정하기가 무척힘들었지만, 무궁화~ 를 여러 리듬으로 웅얼대다보니 이젠,루어터란 확신에 주 채비가 바뀌고 있습니다. " 무" 궁" 화" 꽃' 이' 피" 었" 습" 니" 다"~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 ~
G 찌매듭 04-06-07 15:57
반쪽님이 말하는 그 곳은 바로 ??초라는 곳이 아닌지요? 세찬 물살로 조금때만 가능하고 배를 근처에 대기시켜 놓고 야영을 한다는 델타지역!!! ^^'' 무궁화 꽃이 벌써 활짝피었습니다 윤달이 들었다지만 망종이 지났으니 ...수온도,,,, 마늘이 쏟아져 나오는걸 보면 하지가 얼마 안남았군요... 무궁화꽃을 피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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