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와이프와 바다 속 전 어종 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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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와이프와 바다 속 전 어종 타작....

G 11 4,225 2004.06.14 18:34
2002년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흥분했던 그시절 ....결승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모처럼바다내음을 맡으러 내달렸던길....목적지는 고성 삼삼면...

저는 낚시를 그리 잘하지는 않아도 , 열심히 하는데는 반드시 원하는 어종을 잡을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그런 조사였으며 , 직장생활을 하던중이라항상 주말에만 낚시를 다니는 사람 입니다.

주말 낚시~~~ 아시는 조사님들은 다 아시져 !고기 밥주러 가는거^**^
하지만 그날은 (약 9월 중순쯤 이었지 않을까 싶네염)평소와는 달리 별시리 낚시를 좋아하지도,제가 낚시하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와이프가 왠일인지 따라 나서겠다고 하여 같이 갔었죠.
지금도 그날 이후 낚시만 가면 물 반 고기반인줄 아는 우리 와이프....감성돔도 5짜 이하는 고기로도 안보는 계기가 될줄이야....

부푼 꿈을 안고 고성에서 새벽잠 설치며 구명조끼 하나더 장만하고배에 올랐습니다....아시져 ? 여자가 배에 있으면 재수 없다는 일부 조사님들의 생각 ㅋㅋㅋㅋ
하지만 배에는 이미 세분의 중년 부부 조사님(불륜인가?%^^**^^)이 자리하고 계셔셔 부담없이 한자리 차지하고 출발~~~~!

목적지는 거칠리도 였고 울 와이프는 이내 졸고 있더군여,,,,,어느덧 아시바좋은(일본말인가 ?낚시 자리 평평한)한 포인트에 내렸져 . 가이드 동생 왈" 행님 낚시만 하이소 형수님 괴롭히지 말고킥킥~~~ 나쁜넘 바닥도 울퉁불퉁 하그마알았다 ....시간은 새벽 3시50분.. 아직 동트긴 이른시간 그래도 서둘러 채비를 꾸렸져.....이번에야 말로 실력을 보여주리라다짐하며....

1호대에 2500번 다이와 브레이크릴3호 원줄에 1.5호 목줄 , 찌는 주야 겸용 대구경 찌에 0.8순간수중그리고 b봉돌 분납.....내껀 끝났고 이제는 와이프 채비..
좀 불안하니까3호 대에5000번 드랙릴에 8호 원줄(부리시 치던것임 ㅋㅋ)4호 목줄 찌는 역시 1호 구멍찌에1호 순간수중 (제 맘 아시져 후까시 1호 와 브레이크 못주는 사연...)

이내 동녘이 밝아 오고 희망에찬 첫 캐스팅......싱싱한 놈 중큰놈을 골라서 멋지게 약 30m정도 날리고 뒷줄정리하고 , 제 와이프것도 캐스팅 해 줬져 ...
근데낚시를 점 한다는 사람도 3호대 들기 버거운데 제 와이프는 오죽 했겠습니까...좀 하더니 아이스 박스에 대를 걸치더라구여...그런데 이게 왠일 제 와이프 찌가 예신도 없이 쭈~~~욱 빨려 들어가는순간 어정쩡한 자세로 대를 든 우리 와이프.... 갯바위 끝에서 약 5m떨어져 있었는데 , 점점 앞으로 딸려가는거 있져.

채비야 워낙 무식하게 했으니 터질 염려는 없고마누라 잃을까봐 얼른 대를 받았져(사실은 내가 손맛볼려구,,,,_ㅎㅎ) 엄청난힘으로 대를 당기는데 저도 한순한 당황되더라구여...약 5분여의 실랑이 끝에 뜰채에 들어온건약 80가까이 되는 부시리 !!!!
그걸 시작으로 약 서너시간의 주말 낚시 시간동안 벵에돔 참돔 돌돔(뺀찌)감성돔(4짜)부시리 등등등등등....온갖 바다속 고기를 원없이 잡았져....울 와이프 하는말" 물속에 바다물보다 고기가 더 많구만 왜 자기는 뻑하면 한마리도 못잡아 온거야?혹시 낚시 하러 간다고 하고 딴데 간거 아니야....? (황당 )

나중에는 미끼도 떨어지고 마끼도 떨어졌져...아쉬운 데로 바닦에 떨어진 바삭 마른 새우를 끼고 다시 캐스팅 ~좌에서 우로 (오른쪽에 수중여 방향) 조물조물 가더니 스물스물 잠기는 찌 ~ 힘찬 챔질@!!!!이게 왠일 입니까글세 약 오십정도의 참돔이 물고 늘어지는데 ....손맛 죽입디다....

이윽고 철수시간이 되서 배가 왔는데 배에 오르니 그날 출조 약 20여분 하셨고 ,
거의 몰황이라는 얘기 .....(흐뭇한 미소가 )
가이드 동생이 "행님 고기점 잡았습니꺼..다 안된다던데....쬐끔 형수가 쩜 했다.... 함 보입시더.......쿨러를 본 가이드행님 횟집 차릴깁니꺼? 오만 고기 다 잡았네고마 타작을 했구만요,,,

이렇게 그날의 행복한 주말낚시의 마무릴 하고 동행한 조사님 (부부조사) 몇수 씩나눠드리고 즐겁게 돌아왔답니다.....아마도 한 백여수 한것 같아염...여러 조사님들 사모님 모시고 함 가봐염 .전 요점 이제 8개월된 딸이 있어 동행하진 못하지만 그전에 자주 다녔어염.. 다들 어복 충만하시길....

미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참전 피아트 피싱 회원이기도 합니다...화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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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G 여밭 04-06-14 19:02
저격수님 참 보기가좋네예 와이프랑 낚시를다니시고 저도 혼자서 다니고
있지만 애들이 조금더커면 같이낚시를 다닐려고 하는 초보조사입니다
G 생크릴 04-06-15 09:25
행복한가정 만드세요 쭉--- 부러버...난 언제 마눌이랑 ㅠ.ㅠ
G 미스타스텔론 04-06-15 11:58
80 부시리가 부인을 끌고 갔으면 큰일 ㅎㅎㅎㅎ,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작년까지 어린이날 가까운 곳에 가족과 낚시를 즐겼지만 올해는 못가고
여름 휴가. 추석때 고향 완도 방파제에서 둘째와 대를 담그고 있으면 와이프는 보이는 학꽁치라도 잡으려고 저의 대를 빼앗아 한두수 올리고 금방 싫증나 가버리는 타입,
그때 감시 한마리가 물어 와이프가 손맛을 보았다면 저와 동행할려고 안달이 날텐데-----
그러면 우리 아이들 엉망이 되고 그걸 솔직히 바라지는 않치만----
막내가 고딩이나 다니면 그 때 와이프를 꼬셔 같이 출조할려는데 그 때까지 감시가 고갈되지 않고 남아있을려나 걱정이 됩니다.

그럼 저격수님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G 미라볼 04-06-15 13:07
헐~~!
저격수님! 열혈조사님 답습니다.
우짜면 저희내외와 같은지요.
저는 2년째 마눌과 짝꿍입니다. 하~~하!
G 돌돔아빠 04-06-15 14:52
저두 울아들만 데려가면 타작합니다....
G 내사랑감시 04-06-17 11:37
저격수님! 글 잘 보았습니다.
이런계기로 저희 부부조사단에 입당 하심이 어떨런지요?
님께서 말씀하신 중년 부부 조사님(불륜인가?%^^**^^) ☜ 왼쪽거 절대 불륜 아닙니다.
최근엔 부부가 낚시 다니는거 아주 자연스러운 유행입니다.
더불어 부부가 함께 여가활용을 한다는것은 정말로 일거양득이구요 ㅎㅎ
G 캐논에취하다 04-06-20 10:38
^^b 굿~~~~~부럽습니다...^^;;;
G 저격수 04-06-21 16:05
님들 정말 죄송합니다. 인낚 로긴이 며칠 안되서 리플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못했군여... 참 내사랑 감시님 울 와이프 어쩔수 없이 따라가지 결코 본인은 낚시가 취미가 아니라구 꼭 전해 달라네염 ㅠㅠ....모쪼록 다들 어복 충만하시길 바랄게염 .....
G 죽조사 04-06-22 16:54
거칠리에서 대박하셨네요...
저도 뽈잡으로 거칠리 많이 다니는데... 언제 그런 대박을...
예전에 참돔 5-60으로 두쿨러 하신분도 보았습니다만...
여튼 부럽습니다.
G 땅바리 04-06-23 18:36
저격수님 사모님께 추천 합니다
저는 부부조사단(cfc)에 총무 입니다
낚시에 입문은 어쩔수 없이 따라가서 도취 되는거라고 알고있습니다
모든 취미 생활을 낚시에 옮기실려면 저역시 힘듭니다
그렇게는 하지 마시고 .
한달에 한번만 부부가 바다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겨보시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저히모든 회원 부부는 한가족처럼 둘러앉아 준비해온 음식과 다과를 나누며
근황을 주고 받습니다.
한달에 한번만 저히랑 어울려 보시길 추천합니다.
G 저격수 04-06-25 17:09
땅바리님 !우선 미흡한 저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염..아직은 애기가 넘 어려서 그렇지만(인제 8개월) 다음에 꼭 가입해서 즐거운 데이트 하고 싶군요.. 요즘 장마 시작인데 우천에 의한 피해 없으시길....어복충만 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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