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점심시간 학교 담벼락 같은 씨월드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학창시절 점심시간 학교 담벼락 같은 씨월드

G 0 1,994 2005.03.22 10:34
안녕들 하십니까?
지진에 대한 피해들은 없으셨읍니까?
여수에 낚시간 친구놈 은 발판이 흔들려 죽는줄 알았다는데 이놈 뻥이 워낙세서 믿을수 있어야지요

주말에 청산을 들어가려고 줄도 바꾸었는데 정원초과로 씨월드로 바람세러 나갔읍니다
일시 : 2005.3.20
장소 완도 씨월드 모텔 옆방파제 3-4번 가로등 사이
물때 :2물(만조07시30분 간조2시30분)
채비 :08구멍찌 06수중찌 B봉돌 3개분납
조황
- 나 : 손가락 만학 열기2 망치2(창피하네요)
- 다른 조사님들 : 대체로 갔읍니다
물색도 좋고 흐름도 좋은데 쓸만한 고기가 없었읍니다

어느 조우회에서 시조회가 있었던지 정원이 초과한다는 말에 씨월드로 계획을 바꿔 느긋이 나가보니 10여분이 계시더군요
외항쪽에서 시작하기 위해 밑밥 몇주걱 주어보니 물색이 거멓게 변하는것이 마음이 심난했읍니다
(망치 치어들이 장난이 아님)

그리고 나서 몇번의 입질이라고 들어오는게 손가락만한 열기와 망치이고 바람이 나서 내항으로 이동 했읍니다
방파제가 바람을 막아주고 따뜻한 봄날의 햇빛이 마치 검정교복입던시절 추운 교실보다는
따뜻한 담벼락에 모여 친구들과 이야기 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내항에서 다시 시작하면서 방파제 텃주대감(방파제에서 280일에서 300일 정도는 사시는 분들)들께 조황을 문의하니
요즘 고기가 나오간디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 병 나니까 나오제 하신다
그러면서도 오전에는 수온이 차서 안 나오고 수온이 오른 오후에 나온다고 가르쳐 주신다
옆에 분은 입질한번 받앗는데 빠져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열심히 설명하시다 어! 찌가 어디갔지? 하면서 챔질 헛탕이다

억울해 하며 분명 감생이라 하지만 얼굴도 못본 고기가 우에 감생인줄 아냐며 우리는 한참놀리면서
볼락이려니... 잡어려니...하는게 신간 편하다고 달래고 놀리면서 오늘 장날이니 장에가서 전어나 고등어 구워 소주한잔 하자고
오후3시경 일찍 낚시대 접고 시장으로 직행 전어와 고등어 구워 소주 한잔하고 오리 두마리 사서 집에 돌아와
생옻 넣고 삶아 소주 한잔 추가하고 하루 일과를 정리했읍니다

그리고 청산에 나갔던 분에게 청산 목섬일대와 벼락 바위 주변에 출조하신 분들의 조황을 물어보니 37-45정도의 감생이 몇수
해오셨는데(3명에 1마리꼴) 아직은 수온이 차서 인지 입질이 미약했답니다
청산은 3월말이 넘어야 할것 같읍니다
좋은 시간들 되십시요

아참 그리고 완도에 해경이 들어오고 서장이 바뀐뒤로 정원및 안전운항 단속이 심해져 해경과 낚시꾼, 점주 사이에 말이 많네요
한두명 초과로 출조팀이 나누어지기도 하고 출조팀이 다른곳으로 이동하기도 하여
출조인,점주 불만의 소리가 나오기도 하는데 다 이게 우리의 안전을 위한것이라 생각하고
해경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것은 자제하는게 어떨까 싶읍니다
그리고 사전에 예약하시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겠구요 출조 취소시에는 전날에는 말씀좀 해주시고요(오후10시이전)
저녁 10시넘으면 다른 손님도 못받고 기다리는데출항전(새벽3시)에 연락하면 미안하다 못내려 갔다고 하면 서로간의 신뢰가 무너지지 않겠읍니까?
이번에 청산 못간게 억울(?)하기도 하지만 제가 보기에 점주가 딱해 보여 적어 봅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댓글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