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날개의 두번째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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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날개의 두번째 조행기

G 2 2,047 2005.03.28 22:50
추자도 .. 그 동안 얼마나 선망해오고 가보고 싶었던 곳인가..
직장이 목포 여객선 터미널앞에 있는관계로 365일 오고가는낚시인들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했던 곳인가..
추자감시 선생님들 ~~ 당신들 다주거쓰뻐하하하!! 내가간디 지둘려라 ㅡㅡ::

*이글은 블랙홀바다낚시동호회 조행기코너와 인터넷 바다낚시 조행기 코너두군데 올릴예정이라 날개의 지맘대로 시점으로 기록합니다 -노여워마시길...악플사절-

오늘은 내가 속한 인터넷 동호회 "블랙홀 피싱클럽 바다팀" 3월 정기출조날이다.
출조지:추자도
일정:3월26~27일 (무박2일)
물때및 수심: 아직도 잘모름 (어느분말씀대로 쉬는날이 출조날이라 그런거 별루 신경안씀)

26일 토요일 밤 10시30분경 목포 신안낚시 앞마당에 서울에서 출발한 회원님들의 버스가들어선다.
동호회가입하고 나서 처음나가는 출조라 다들 처음 뵙는 분들이다
이번출조를 가이드 해주실 전재홍마스터(닉넴:석파) 님
이미 몇년전에 추자 출조횟수를 천여회를 넘기셨다고 하신다 (tv에서 몇번뵌적있었다)
푸른파도님,숨은여님,파도타기님,일단출발님,몸짱아지매님,주모님,바다당님,광명감시님.말랭이님 ...등등의 열몇분의 회원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미끼챙기고 밑밥개이고 해서 다시 해남땅끝으로 출발
해남에서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는 하였으나 일기예보상 적당히? 내리다 말거라 생각했었는데 철수하는 시간까지 비 쫄딱 맞았습니다.
추자로 낚시간다는 들뜬마음에 낮에 급체해서 토하고 약먹었던 생각을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그 효과는 여지없이
추자로 이동하던 배안에서 나타났다
뱃속은 부글부글끓고 식은땀은 비오듯 흐르지...멀미는 나올려구 하지 ..오매불망 그리던 추자에서 낚수대 펴보기도 전에 날개 죽는줄 알았슴다. 어찌어찌하여 추자 도착후에 바로 종선으로 갈아타고2~3명 이 한조로 되어 각각의 포인트에 진입성공 (바다당.광명감시 두갑장과 내리게 해주신 선배님들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드뎌캐스팅 (포인트는 큰물골 어디랬는데 잊어버렸음 ㅡㅡ:)
말로만 들어오던 추자 대물과의 한판승을 위해 1.75호대(날개의 사고방식:큰고기는 숫자가 큰 낚수대로....ㅡㅡ::)에 1호전자찌 채비에 찌밑수심 8m주고 캐스팅을 했다.
어라? 근데 물이 안가네??밤바다에 초롱초롱빛나는 내 이쁜 전자찌가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분명 포인트 내리기전 설명듣기로는조기 앞쪽에본류가 부딪치면서 지류가 이리 돌아나가니까 발밑에 밑밥주고이리 흘려서 히트예상 지점은 저쪽이고 어쩌고 저쩌고...그케 들었는데 당췌 물이안가넹희한하네ㅡㅡ?
그러기를 몇시간.. 날은 밝았고 비는 계속 내리고 어쩌면 오늘 낚수 황 칠수도 잇겠다는 불안한 마음에 채비를 바꾸기를 몇번.. 미세한 입질이 온다... 조급한 마음에 챔질 .. 그러나 손가락만한 열기..잠시후 또 열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바로 발밑을 함 노려보기로하고 벽에서 1m미만으로바짝붙여서 찌를 입수시켜본다벽타고 조금씩 흐르던 찌가 슬며시 들어간다챔질시에 느껴지는것은 해초같은것에 살짝 밑걸림 같은 느낌에 빈바늘로 올라온다.다시한번 같은곳에 채비를 투입해보니 똑같은 상황으로 어신찌가 스물스물 들어간다이번엔 확실한 밑걸림을 확인하기 위해서 좀 기다려본다 찌가 전형적인 감시 입질처럼 꺼뻑꺼뻑한다아싸 ! 챔질걸렸다!
릴링하는데 쪼매이상타 싶더니 40~50?돼는 숭어다. 이런 미틴 숭어가 지가 무신 감시라고 바닥층에서 감시 흉내내고 난리다냐 ㅠㅠ.
더 이상은 담가봐야 감시 얼굴보기는 틀린거 같구 해서 아쉬운 마음끝에 갑장들 꼬드겨서 서울의 참이슬양과 목포의 잎새주 군을 숭어한마리로 시집장가 보낸다음 갯바위 청소좀 하고철수했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 확인한 결과말랭이님과 파도타기님주모님 포인트에서만 감시 얼굴보고
다른분들은 ㅎㅎ 저와 같은 황^^이신듯..
비록 제대로 손맛을 볼수있었던 조행은 아니였지만정말 좋은 분들과 좋은 장소에서 좋은 시간을 함께 할수있었던 것으로충분히 즐거웠던 조행이었습니다.
안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탈하게 정출 할수있도록 핸들링해주신 석파님께 감사 드립니다.
같은 포인트 내려서 초보인 저 신경쓰시면서 챙겨주신 두 갑장(바다당,광명감시)들께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신 신안낚시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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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G 숨은여 05-03-29 14:56
인낚을 통해서 알게됐고...
이제 우리 블랙홀 피싱클럽의 한 식구로서 통신상으로는 여러번 봤지만..
처음 본 잿빛날개님의 빵빵한 덩어리와 그에 걸맞는 바다싸나이다운 호탕함과 정겨운 조행이었기에 사실 매우 기뻤다우~~^^
앞으로도 건강한 낚시동호인이자 친한 형.동생으로서많은 즐거움을 나누자고요~~^^* 잿빛날개님~~ 많이 즐거웠슴다..^^
G 나까 05-03-30 20:13
아~ 저도 즐겁게 조행기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자주 올려 주세여....저같이 맨날 장비만 어루만지고.....
낚시 바늘만 허벅지에 꽂는 조사도 있는데요.........모...
ㅎㅎㅎ
잿빛날개님 그래도 숭어라도 건졌네여.....다행이죠모..
ㅎㅎㅎ
대물의 그날까지....아니 대물 놓치는 날이 더 그리운
날이 올때까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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