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지만..도움이 될만한 부분이 있을런지 해서 못쓰는글로 조행기를 올립니다. 지난 연휴(6.5~6)에 욕지도 본섬 목과 방파제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에서 가족들을 모시고? 금욜밤 11시 출발음성 휴게소 에서 친구가족과 상봉(어른6에 어린이3)이후 엄청 여유 부리며 첫배 출발 시간(06:45)에 맞춰 삼덕항 도착..7:40 드뎌 본섬에 안착..아는곳도 없고 물어볼데도 없어서 지도상에 나와있는(사실 사전 조사에서 여기 밖에 없었음^^) 목과 방파제로 직행 늦은 아침 해결후 바로 낚수 시작..ㅠ.ㅠ!! 40이 넘는 벵에가 떼거지로 물속에서 노니는데 어떤 미끼에도 전혀 반응없고 야속한 숭어들은 써핑을 즐기고...어흑...!! 열받아!!한참후 20갓넘는 벵에 한마리 우연히 포획 ...해가 늘어질때까지 별다른 조과 없었음...해질무렵 갑자기 전갱이 입질..몇마리 포획후 쓸만한 고등어 두수..종료...이날 방파제 조과는 확인한것만..벵에1수..참돔25~40 으로 8수..도다리30급1수..전갱이 약간..민박을 잡고 내일을 기약 ...담날..충분히 자고 일어나 부인님들을 위한 섬일주...아담하니 좋더군요..포인트를 옮길까 하다가 화장실과 수도 사용이 용이한 목과에 머물기로 합의..다시 시작...어흑!!! 물색이.......!!"청물대패"의 아픈 기억을 되살리는 아주 맑고 투명한 수돗물....그래도 수온을 믿고 낚수 시작...어제보다 입질이더 없는데..(나만^^)..............이날 확인한것들...참돔40내외 5수..놀래미50한수...기타 약간...이틀동안오후7시쯤부터 전갱이 입질이 갑자기 들어오다가 낱마리 고등어 입질..고등어 입질 끊어지면..전체적으로 조과 없음을 확인 했슴다..일인당 물사용료 1천원씩을 받는데요..그걸 안 내려고 싸우는 사람도 있더군요..마을에서 준비한 이동식 화장실과..먹을 수 있는 수도 사용료로 1천원이면 싼것 아닌가요?? 2박 3일 총경비 100만원 들었네요...9식구가 이정도면 저렴한건지 모르겠지만..아휴 허리가..^^ 모처럼 가족들 동반 낚시여행을 하니 다들 기분은 좋다고 하니 만족이겠죠?목과 방파제...저력있는 곳이라 느꼈고요..휴일이 아닌 평일에 대물 노리고 낚수하면 갯바위 못지 않은 조과가 기대되는곳 이더군요..
아직도 대형 벵에떼가 아른 아른..ㅠ.ㅠ..... 그런 큰놈들은 보다보다 처음보는데 입질을 전혀...밑밥 뿌려도 관심이 없는 이상한 넘들....

세부내용 정리
-미끼, 밑밥: 사천 공항지나 통영쪽으로 육교밑 좌회전 하기전 할인마트에서 초 저렴하게 팔고 있더군요..크릴한박스24000+청개비10000+홍개비10000+파우더8개24000+백크릴2개 1만원지렁이 넘 많이 주셔서 반이상 남음..
-승합선비: 편도 2만원, 어른7천원, 어린이 3500원..
-민박: 동네 민박(비교적 깔끔)1일 3만원
-횟집: 파출소 마주보고 오른쪽 끝집에서 5만원어치..배터짐..
-필요물품은 배 내리는곳에 있는 슈퍼에서 구입 다른곳에 슈퍼 없음.
-도선장에서 목과까지 얌전한 운전으로 10분 거리
-목과 기준 섬일주..느긋하게 한시간도 안걸림(볼거 다 보면서)
-낚시 포인트: 방파제 초입 꺾어지는 부분 에서 양식장쪽으로 10미터 원투
여기에서 방파제 끝까지 고루 나옴. 멀리치면 바닥이 사질인걸로 판단됨..참돔은 전부 10미터 이내에서(발밑까지) 입질..조류방향 수시로 비뀜 좌로,,우로..앞으로..뒤로..바람이 세지 않으면 전유동 연습하기 딱 좋음.. 여걸림 있는곳에서 주로 입질..고로 바닥이 사질로 판단됨..바닥이 사질로 판단되는 이유 또 하나..전유동채비로 견제 없이 5분있다가 건져도 밑걸림없고..반유동 14미터에도 전혀 밑걸림 없음..바닥 잘 더듬으면 5~7거리에 밑걸림 있는곳 몇군데 있음..그 주변에서 참돔 나옴..안낚, 즐낚, 깨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