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저구,감시,벵에,참(참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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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저구,감시,벵에,참(참치)ㅋ

15 통영무빵맨 38 7,727 2015.02.06 01:40
 
 
반갑습니다.
 
황금비율 필드스텝 통영무빵맨입니다.
 
어한기라 대상어 얼굴보기가 너무 힘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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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는 왼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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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배는 오른쪽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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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많이 보시던 모습이죠..?ㅋ
 
뻥치기가 합법이라는 판결이 나서부터인지..
고기의 몸값이 올라가면서부터인지... 올해는 더욱 극심해지고, 어딜가더라도 마주치게 되네요 ㅎㅎ
 
그래도 모두 힘내고 화이팅해 봅시다^^
 
 
 

 
 
저희 아버지와 저는 어릴 때부터 생활낚시도 많이 다니고, 감성돔 낚시도 많이 다니고.. 낚시가는 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ㅎㅎ
 
그러나 아버지도 연세가 드시고, 저도 가정과 두 아이가 생기면서. 함께 낚시가는 시간이 많이 줄었죠.
 
 
지난 금요일.
 
나 曰 : "아버지 노래미 잡으로 가실랍니까?" 라는 나의 말에..
 
아버지 曰 :  "음.. 오랫만에 한번 가볼까? 근데 오후에는 볼일 좀 보고. 나중에 저녁7시까지 올테니 그때 가보자"라고 하십니다.

6시 30분 경. 청개비 한통사고, 아버지와 만나서 포인트로 이동.
 
원투 낚시대에 묶음추...
 
말없는 경상도 아버지와 아들....
 
말없이 꾸준히 나와주는 노래미와 씨알좋은 꺽저구...
 
그러다 밑걸림에 아버지의 채비가 손실이 되고, 묶음추를 찾으시더니 한참을 묵고 계시네요..
 
아버지께 가보니... 터진 원줄을 너무많이 감아서. 다시 가이드 구멍에 원줄을 넣고 계시네요.
 
나 曰 : "아버지 제가 해드릴까요?"
 
아무말씀 없이 낚시대를 건내어 주시더니 "밝은데 가서 해오면 되는데...헴헴.."이러시네요...
(압니다... 다압니다 아버지...  우리 좋아하는 낚시 오래오래 같이 하입시다..)
 
몇마리의 씨알 좋은 노래미와 꺽저구를 챙겨 돌아오니 아버지는 바로 주무신다고, 고기 다 가져가라네요.
 
"썰어드시고 주무세요"해도 다 가져가라하시곤, 집으로 들어가버리시네요..
 
저도 집으로 돌아오고...
 
집사람이 회를 먹고 싶다하여 큰 노래미 세마리와 꺽저구를 썽그려.. 좋은데이와 함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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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저구 회... 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따봉입니다..
 
 
다음날..
 
오전근무 후 집사람에게 오늘 밤 밤낚시갔다온다 통보 후 통영권 도보 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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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녹힌 크릴 2장에 파우더 건식만 한장. 색보리두봉지.
 
이날 오후부터 고약한 북서풍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택했습니다.
 
이날 도보는 콸콸하는 본류대가 발앞에 부닫혀 ㄴ 자로 꺽여 뻣어나가는 곳이라, 현지인들이 낮에는 카고와 처박기를 자주하는 곳입니다.
 
본류바로옆 지류에서 본류로 빨려들어가는 약한 지류에 단단히 뭉친밑밥을 발바로앞에 살짝살짝 넣어줬습니다.
단단히 뭉쳐진 밑밥이 발바로 아래 턱에 쌓이도록 합니다.
 
채비는 20미터 캐스팅. 본류로 빨려들어가지 않도록 서서히 채비를 정열시키면서 발앞으로 끌고들어오니... 뽈락이 환장하고 달려듭니다..ㅋ
 
8시경. 아주 미약한 입질에 낚시대를 살짝드니 그때 확 가져갑니다.
 
근데 이녀석이 본류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그 무게감은 엄청났습니다. 덩치에 받는 조류때문에 감당불가입니다.
 
"아... 안되겠어... 자꾸 이렇게 뒷줄을 줘버리면.... 감성돔따위에게 100미터 수염을.... ㅠㅠ"
 
브레이크를 주지않고, 꾹 잡고 버티니1,5호 목줄이 인장강도 오버로 팅 해버리네요.
 
씁...
 
머리속에서는 "같이 들어온 무리들도 저 녀석과 함께 다 빠졌겠지.." "저녀석을 초반에 저쪽으로 끄집어 냈더라면.." "이런 어한기에..."
이런 잡생각이 뒤죽박죽됩니다.
 
목줄을 2.5호로 바로 올리고 "남은 녀석이 있다면.. 한번만 물어봐라.." "틀니만 올라오도록 뽑아버릴테다.."
 
두번째 캐스팅만에 바로 또 입질이 옵니다.
 
근데..... 강제 집행은 무슨 개뿔... ㅋㅋㅋㅋ
 
복잡한 조류때문에 챔질과 동시에 이녀석이 물밑을 휘저어뿌네요.
 
얼른 올려서 갈무리하고, 다시 채비를 던지니... 역시나.. 휘저어버린 탓일까 볼락만 올라오네요.
 
철수 후 대충 손질만해서 냉장고로 직행열차 태워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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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안남은 설날 제수고기 미션을 44cm로 해결하고...
 
 
다음날~~~
 
찌나이퍼 군과 매물도벵에돔 낚시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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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낚시에 색보리???라고...ㅋㅋ
 
압맥과 갖가지 곡물, 옥수수, 크릴 까지 모두 다른 침강 속도로, 꾸준한 밑밥띠를 이루게 해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바닥층에서 거의 뜨지 않는 겨울벵에돔에게 밑밥띠의 시각 효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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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찌에 스텔스. g4봉돌만 물려서 천천히 내리다보니 쭉쭉 가져가네요.
 
(사진에 채비를 잡고 찍은건데... 지금보니... 빠Q네요... ㅠㅠ... 이럴려고 한게 아닌데....)
 
찌나이퍼와 잼있는 손맛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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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만지는 저와... 호권형님, 카메라든 찌나이퍼군
ㅋㅋㅋㅋ
 
 
집에와서 회뜰거만 내장빼고 손질 싹 다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호권형님가게 미미참치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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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 벵에돔...
 
냉장에서 10시간 숙성 후... 냉동으로 들어간지 10시간만에 꺼내보니
 
딱딱하게 얼지 않고.. 말랑말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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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포를 떠보니.. 떠지네요^^

항상 활어만 먹다가... 숙성된 선어회는 또 다른 식감 이었습니다.ㅋ
 
 
저녁시간. 회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께 벵에돔선어회 배달하고 왔습니다.
 
아버지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낚시 댕깁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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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낚 선후배님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대상어 얼굴보기 힘들때는 다른 어종을 대상어로 잡으면서 즐거운 힐링타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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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댓글
59 폭주기관차 15-02-08 14:41 0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 아버님과 함깨하신 소중한
시간들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앞으로도 시간 나실때마다 아버님 모시고
자주 다니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에겐 많이 부러운풍경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주말 오후하세요.
59 통영무빵맨 15-02-09 12:45 0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와좋은시간 자주가져야겠습니다.^^
오늘 날이 엄청춥네요. 오후부터날이 풀린다고는 하나.
너무너무 춥네요ㅜ
감기조심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 나도오짜쫌 15-02-10 10:33 0  
미미가서 고기 묵고!!!!
나도 갈긴데 젠자앙!!
조만간 한번 봅세 ㅎㅎㅎ
1 통영무빵맨 15-02-10 11:50 0  
조만간 미미습격하러가봐요ㅋ
전화드리겠습니다
50 東海~ 15-02-12 10:19 0  
이젠 벵에가 정답인것 같네요....
감시는 씨가 마르니....ㅠㅠ
수고했습니다~``
50 통영무빵맨 15-02-12 14:31 0  
감시 정말 씨가 마르는건가요....
그래도 던지면 물어주는 벵에가 고맙네요ㅎ
감사합니다.
1 황마끼 15-02-12 16:18 0  
아버지와 동출 참 보기좋습니다. 저도 아버지 때문에 낚시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아버지 건강상 같이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네요
건강해야 낚시도 할수있다라는 생각이 한번더 생각납니다
올해는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십시요~
1 통영무빵맨 15-02-13 17:21 0  
건강이 가장 중요한거같습니다. 황마끼님도 아버님과 좋은 시간 자주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좋은일만 가득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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