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여치기
동해남부권에서 벵에돔 자원이 제일 많은 곳이 아마 석병리 앞바다일 것입니다.
여치기 포인터들이 산재해 있고 조류 소통이 좋고 멀리까지 물속여가 잘 발달되어 있어
벵에돔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특히 해질무렵에는 30㎝도 섞여 낚이는 곳입니다.
화요일 오후 후배가 내일 낚시를 가자고 연락이 와 몇일전 태풍의 영향으로 수온이 내려가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구룡포쪽 여치를 생각하고 40여분을 달려
구룡포 석병1리에 위치한 들포 스피드 낚시에 도착을 합니다.
작년에는 자주 다녔는데 올 여름 벵에시즌에는 처음으로 방문을 하는것 같네요.
가계에 들어가니 사장님이 달라 물어보니 이번에 가계를 인수하셨다고 하네요.
석병1리항 입구
갯바위까지 데려다줄 보트입니다.
선비는 12,000 ~ 15,000원입니다.
벵에돔 특급명당 구룡포 고구마바위
고구마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6~7명까지 하선가능
남쪽과 북쪽이 벵에돔 포인터.
10분정도 달려 오늘 낚시할 포인터에 도착을 합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갯바위에 출조하신 분들이 없어시네요.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자리를 정하고 낚시 준비를 합니다.
매번 출조때 마다 바람과 너울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오늘은 바람도 적당이 불어주고 파도도 잔잔하고 낚시하기 참좋은 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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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자리 앞에 수중에 여와 물꼴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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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드 |
시마노 베이시스이소 1.2-53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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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줄 |
비지블마크 1.7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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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줄 |
토요프론 L-SE 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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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 |
쯔리겐 구레전과G 0a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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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늘 |
오니가케 아사타나 구레 4-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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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우끼 |
쯔리겐 조수우끼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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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끼 |
크릴, 빵가루 |
채비를 다하고 빵가루 2봉지와 집어제 1봉을 섞어 밑밥을 준비합니다.
밑밥을 포말쪽에 몇주걱을 뿌려주니 벵에돔들이 서서히 반응을 해주기 시작하네요.
제가 낚시를 한자리는 원투를 쳐야 벵에돔 입질을 받을수 있는 자리라서
햇볕때문에 앞쪽에는 캐스팅을 못하고
우측 2시방향에 있는 여주변을 노려 채비를 캐스팅합니다.
두번째 캐스팅에 반타 조류에 의해 찌가 좌에서 우로 천천히 흘러갈때 찌가
천천히 잠기고 있어 뒷줄을 살짝 견제를 해주니 시원하게
원줄을 가져가는 입질이 오네요.
입질받은곳이 물골이 있는자리라서 처음에는 굉장히 힘을 저항을 하길래
괜찮은 씨알인줄 알았는데 발앞에 와서 보니 기준치가 되는 벵에돔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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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캐스팅에 크릴에 올라온 첫벵에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벵에돔의 활성도가 좋아지고 크릴하나에 벵에한마리
목줄이 정렬이 되기도 전에 아가야 벵에들이들이 찌를 가져가 버립니다.
간간히 25㎝이상 되는 놈들이 아쉬운 손맛을 달래주네요.
발앞에 밑밥치니 벵에돔들과 아가야 돌돔들이 미친듯이 반응을 합니다.
오후가 되면서 크릴보다는 빵가루에 벵에돔들이 잘 반응을 합니다.
오후 3시가 지나면서 25㎝정도 되는 놈들이 따문따문 올라 오기 시작을 하네요.
벵에돔의 반응 좋아 목줄길이를 반발정도로 줄여 전방, 우측을 번갈아 가면서
공략을 하던 도중 우측 여 앞쪽에 빵가루 미끼를 달아 캐스팅을 한후
찌가 우측으로 찬찬히 흘러가는 도중 찌가 꼭 감성돔 입질처럼
스물스물 잠기길래 뒷줄을 살짝 잡아 견제를 해주니 시원하게
찌가 눈앞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이때다 싶어 챔질~~~
이번에는 다른놈들보다 더 힘을 쓰기 시작하네요.
대가 휘어지고 30㎝정도 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심스럽게 여를 피해 발앞에 까지 데리고 오니
발앞에서 마지막으로 도망갈려고 힘을 쓰네요.
무사히 갯바위로 올려 보니 28㎝정도 되는 준수한 씨알의 벵에돔이네요.
오늘의 최대어 입니다
해질녁 피딩타임 시간으로 갈수록 벵에돔 씨알이 갑자기 작아지고
너울도 엄청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갯바위 위로 너울이 올라오고 철수 시간은 다 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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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한컷~~
6시 조금 지나서 낚시점 사장님이 오시네요.
오늘도 바다에서 즐겁게 힐링하고 손맛보고 철수합니다.
벵에돔 시즌이 10월말 까지라고 해서 다음주 평일에 한번더 왔어
다른 포인터에서 낚시를 해봐야 겠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의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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