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나 봅니다 아니 미쳐 가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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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나 봅니다 아니 미쳐 가고 있나 봅니다

1 산적되고싶어 25 7,443 2012.07.13 01:01



서울에서 4일째 벌써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렇게 답답한 도시에서 바둥거리며 사는 사람들의 종종거리는 일상에 젖어 보려 해봐도 낮선 이방인에겐 쉽지가 않은가 보다.

맹숭맹숭 밤엔 잠도 쉬이 오지 않아 하루도 쉬지 않고 소주병을 부여잡고서야 겨우 잠이 들수 있는 서울~

서울에서 또 몸살을 앓고 있다.



7월 2일 유난히 바쁜 하루였지만 바다 향이 그리워 열어본 인터넷엔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내가 유난히 좋아라 하는 볼락이 농염한 자태로 누워있었는데 얼추 보아도 신발짝만하다. 그리고 또다른 쿨러엔 특유의 바늘털이를 하며 올라왔을 농어가 투툼한 모습으로 누워있었고......,

고문이었다.

바다의 유혹을 쉬이 뿌리칠 수 없는 그런 고문......,

몇해전 처음 마라톤에 빠졌을 때 단 하루라도 달리지 않음 못 살것 같았던 그런 느낌과 유사한 기분이었다.

온갖 궁리를 해본다.

그러다 전화를 했다.

“형수요~ 산적이다요......, 저녁에 낚시 가면 언제쯤 철수 하노요? 형한테 좀 물어봐줘요~”

한참후 다시 전화를 건다

“형수요~ 새벽 몇시쯤 철수 한다 하더노요?”

“저녁 6시에 출발하여 새벽 4시 이전에 철수 한단다요”

“알따요 그럼 나 시간 맞춰 갈께요 분명 4시 이전에 철수 시켜줘야 출근할 수 있다요”

짐을 꾸려 후다닥 달려갔더니 형이 반가이 맞아준다

“형~ 아침에 출근하여야 하니 일찍 철수해야 한다요”하며 한번 더 다짐을 받았다

저녁 반찬으로 볼락 구이가 나오는데 크기가 장난아니다. “이렇게 큰걸 구이로 하나요?” 하고 물었더니 “삼춘 온다꼬 특별히 중간치로 골라 구운거다요” 한다. 얼마나 맛나던지 연속 두 마리를 게눈감추듯 먹고는 내친김에 튀김옷을 곱게 입은 볼락 튀김도 두 마리나 아삭아삭 뼈하나 남기지 않고 꿀꺽 삼키고 말았다. 낮에 댓글 달린거 보고 얼마나 볼락이 먹고 싶었을까 하면서 굽고 튀긴 것이라며 살짝 웃어준다 ㅎㅎㅎ


 

<img src=
너무나도 정갈하고 맛있었던 우연표 상차림

밭에서 뜯은 풋성귀로 만든 전 과 2년이나 묵혀두었던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던 볼락튀김

양파와 김치의 앙상블~ 


 

<img src=
중치급 볼락들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네요

낮에 형수가 쓴 조황에다 볼락구이 타령을 했더니 잊지 않고 구워주네요 ㅎㅎㅎ

살도 두툼한게 어찌나 맛나든지 ㅎㅎㅎ 


 

글고 금당도에 계시는 모친이 봄 한철에만 채취가 가능한 파래를 보내 형수가 냉국으로 만든 파래국이 나오고(요거 뭔 이름이 있던데 까먹었다 ㅎ) 한마디로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같이 낚시 떠나기로 한 세분은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오지를 않고 에공......,

하는 수 없이 형이랑 낚시를 떠났다


 

<img src=
금당도에 계시는 형수 모친이 봄 한철에만 채취가 가능한 파래를 냉동시켰다가 보내주셔서 맛갈스럽게 요리한 파래국(이름이 뭐였더라 물어봐야겠다 ㅎㅎㅎ)

이젠 재료도 떨어져서 상큼한 파래국을 먹을 순 없을꺼란 생각이 든다

떠나는 길 내내 소풍가는 아이마냥 조잘조잘 재잘재잘......,

어느새 정박지에 도착을 했고 출항 신고를 한후 저녁 노을을 뒤로 하며 어제 밤 대왕 볼락들과 씨알이 장난 아닌 농어가 물었다는 매물도 인근으로 떠나는데 너울이 장난 아니다.

형는 이정도의 파도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능숙하게 배를 몰아 너울을 넘기도 피하기도 하면서 낚시 장소 인근에 배를 정박한다.


 

<img src=
출항전 저녁 노을이 이쁘게 익어가고 있다

내만을 벗어나자 바다는 으르릉거리며 잠에서 깨어나고 있어 말 그대로 바다의 양면을 느낄 수 있었다.

“형아 이 섬 이름이 뭐꼬?”

“***"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부터 섬의 형태며 섬 인근에서 잘 낚이는 물고기까지 상세히 설명을 해준다 형수 표현을 빌면 모르는게 거의 없는 만물박사라더니 역시나 하며 감탄이 나올정도다.


 

<img src=
어둠이 물드는 바다로 떠나는 합동호입니다.

예약하신 손님이 안오는 바람에 독배로 낚시를 하였지만

가슴이 아렸습니다

전속력으로 한시간을 달렸다 낚시하고 되돌아 오면 기름도 장난 아닐텐데

에공 언제쯤 조황들이 넘쳐 조사님들 웃음이 가득찰지......,

형은 농어 채비로 포말이 생기는 지점에 열심히 릴을 날려 보지만 입질이 없고 난 볼락을 꼬셔볼 요량으로 이곳저곳을 헤집어 보았지만 역시나 입질이 없다.

매물도 인근으로 흐릿한 달빛이 기울고 섬 불빛이 살짜기 멀어질 때 쯤 내 낚시대에 45쯤 되는 농어가 한 마리 올라온다.


 

<img src=
너울 밭에서 올라온 농어

뜰채 가득 넘치는 짜릿한 손맛......,

잠시후 형의 낚시대도 입질이 오고 농어 특유의 손맛을 느끼며 한참을 실랑이를 하더니 나보고 씨알이 장난 아니라며 뜰채를 준비하란다. 얼마나 큰 녀석일까? 잠시후 팅~~~ 소리도 경쾌하게 초릿대를 물속으로 끌어당기던 그 놈은 어느새 먼바다로 도망을 치고 멋쩍은 낚시대만 하늘을 올려다 본다.

“형아 얼마나 큰놈이길래 줄이 터지노?”

“나도 모르겠다 암튼 씨알이 장난 아니다~”

약간은 흥분된 기색으로 담배를 물며 끊어진 채비를 하는 형의 손놀림이 어둠속에서도 분주하다.

안개비가 내리고 때론 이슬비도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형은 연신 3마리를 꺼집어 낸다.

역시나 타고난 낚시꾼이다 ㅎ

그동안 둘이서 낚시하다 터져 버린 전자찌는 빨간 불들을 밝히며 머어먼 바다로 떠나고......,

너울은 드세어 지고 바람에 비까지 가세를 하여 낚시를 힘들게 하였지만 바다 사내들의 집념을 잠재울순 없는 법, 그렇게 조금 더 낚시를 해보았지만 바라던 조황이 없어 섬을 돌아 낚시를 해보았지만 역시나 더 이상의 입질이 없는지라 아쉬운 철수를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너울이 장난이 아니다.

섬 근처에 있어 반대편 너울을 피할 수 있었는데 가왕도 인근에 다가서자 큰 너울들이 배 앞을 막아선다.

난 라이프 자켓을 단단히 여미고 선실에서 전방을 주시하며 어쩔 줄 몰라하고 있고 형도 늠름하게 배를 운전하지만 잔뜩 긴장을 하였는지 그 좋아라 하던 밤배 한 모금 물지 않는다.

어느새 정박지의 불빛이 보이고 평균 50분이 걸린다던 뱃길이 1시간 20여분이나 걸렸다.

밤바다의 설레임을 안고 가게로 왔더니 몇일 잠을 설쳤다던 형수는 졸린눈을 비비며 잠시 나서더니 이내 안으로 들어가고 볼락 한 마리와 농어 2마리를 챙겨들고 밤을 달려 집에 도착을 하니 2시 40분이 넘었다.

간단히 씻고 잠자리에 누웠으나 눈 앞에서 흔들리는 바다 때문에 쉽사리 잠이 오지 않았다.

불멸의 밤이 지나고 아침엔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해보지만 회사 일들이 복잡해질수록 마음은 바다를 향하고 있었다.

근무를 마치고 형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보니 저녁에 김해 조사님 두분과 함께 출항을 한다길래 나도 출발할거라며 서둘러 길을 달려본다.


 

<img src=
오랜만에 우연뜰이 웃음과 여유로움이 넘칩니다.

식당엔 간간히 손맛을 잊지 않고 들려주시는 단골 손님도 계시는걸 보면 이젠 제법 식당운영하는 폼이 나는듯도 합니다.

저녁을 먹고 설렘을 안고 정박지에 도착을 하니 낮엔 잠이 들었을것 같던 바다가 서서히 잠을 깬다.

너울이 치고 바람이 부는것이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하였지만 바다에 굶주린 사내들을 막지는 못하는법......,

목적지로 향하던 배는 너울로 인해 앞으로 진행이 불가능하여 가왕도 인근에서 잠시 정박을 하여 낚시를 해보았지만 바다는 쉬이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다.

너울이 넘실거리는 저기쯤엔 분명 대물 농어가 있을거란 확신이 넘쳤지만 우리의 꿈들과는 무관하게 입질한번 없다.


 

<img src=
놀란 눈을 더 크게 뜬 듯한 볼락

요놈의 볼락들이 밤새 물어줬음 좋았을 것을

에공~

밤이 깊어 가자 너울로 어르릉거리던 바다가 살짝 숨을 멈춘다. 이때다 싶어 낚시꾼을 실은 우연낚시배인 합동호는 처음 목적지로 냅따 달렸지만 어제보다 너울은 더 심하게 일렁인다.

너울과 싸우며 열심히들 낚시를 해보았지만 고기들이 우리를 반기지 않는듯하여 옆으로 이동을 해서 정박을 했는데 너울이 더 심해 서 있기 조차 힘들게 느껴진다.

너울밭을 향해 이쪽저쪽 부지런히 농어 채비를 날려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여전히 입질은 없다.

형이 선실에서 LED등을 꺼내어 배 양쪽에 설치를 하고 농어가 좋아라 하는 멸치때와 작은 고기류등을 집어를 하자 아니나 다를까 형 낚시대에 먼저 반응을 한다.

너울밭에서 몇 마리 농어를 낚자 안개와 보슬비가 내려 섬을 몽환적으로 만든다.

적당한 추위가 몰려와 언제나 맛난 선상표 라면에 온기를 잃은 밥을 넣어 끓여 먹는데 한분이 막걸리를 꺼내 놓는다. 한사발 쭈욱 들이키고 나니 온몸에 짜릿한 전율 같은 졸음이 밀려와 낚시고 뭐고 접어두고는 선실로 들어가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다.

2시간 30여분을 얼마나 달콤하게 잠이들었는지 배가 대덕도 인근으로 이동을하여 볼락을 10여수 낚았는데 형은 볼락 메니아인 나를 깨울까 하다가 워낙 곤하게 자는지라 깨우지 않았다며 멋쩍어 한다 ㅎㅎㅎ

희미한 어둠을 뚫고 서서히 아침이 밝아 오는데 고기는 여전히 입질이 없어 철수를 하고 가게로 오니 5시 20분이라 같이 낚시 하던 분들과 작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7시가 다되어 간다.


 

<img src=
쿨러가 넘칠 것 같아 보조백까지 챙겨 갔었는데 ㅎㅎㅎ

역시나 둘쨋날도 아쉬움만 쿨러 가득넘치네요

하지만 또 바다로 나설겁니다

거기엔 설렘이 가득 넘치거든요

이틀간 바다에 빠져 살았다.

비록 원하는 고기는 실컷 구경을 못하였지만 형으로부터 바다 사나이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여행이었다.

또 얼마를 더 있어야 노스텔지아처럼 바다로 떠날 수 있을까?  

<img src=
우연표 수제찌입니다.

보기엔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형의 망설임과 설렘이 그대로 녹아 있네요

크기는 80~88cm 정도로 오동나무로 만들어 예민함이 유난히 좋다고 구매하신 분들이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기존 20,000원 짜리를 현재 15,000원에 할인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택은 불가한 3호찌밖에 없네요

3호찌라하여도 수심이 깊은 20m 권에서는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지요

그리고 빨간색 몸통보다 검은색 몸통이 찌톱이 두껍게 되어 있어 시인성이 더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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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1 산적되고싶어 12-07-24 12:31 0  
가고잡비님!
체력 하나는 타고 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근데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네요
요즘은 완전 비실비실입니다 ㅎㅎㅎ
늘 좋은 시간들 되십시요.
59 폭주기관차 12-07-13 18:40 0  
안녕 하십니까 산적님^*^
철인낚시을 하셧내요.

그렇게 강행군을 하셧는데 원하시는
대상어의 조과가 만족할 만큼 나와주면
좋으련만...다녀와서 뒤 돌아보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것이 다시 재도전 하라고
그러는 듯 합니다.

수고하셧구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우연표 수제찌 저 또한 몇개 보유하고
있는데 아주아주 굿 입니다.^&^
59 산적되고싶어 12-07-27 00:16 0  
폭주기관차님!
철인낚시라뇨 과찬이십시다
첫날 근무 마치고 후다닥 달려갔다가 집에 와서 칼잠 좀 자다
아침에 출근했다 또 부리나케 달려갔었지요
둘쨋날은 선상에서 마신 막걸리 한잔에 취기가 올라 배에서 잤습니다 ㅎㅎㅎ
조과를 떠나 낚시라는 장르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담에는 더 큰 대물이 낚일거라는 꿈도 있으니깐요 ㅎ
우연표 수제찌는 써 보신 분들이 그 진가를 잘 아시더라구요
부력이 제대로 맞아 사용하기에 참 쉬운것 같습니다
형은 약 2m 목줄에 조개봉돌을 사용하지를 않지요
그래서 더 수심 깊은 곳에서 낚시 하기가 자연스럽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ㅎ
늘 즐거운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철인낚시 하셨네요.
저는 요즘 일도 바쁘고 체력도 안되고해서
철인낚시 엄두를 못 냅니다.ㅎㅎ
우연도 어종이 바뀌었네요..
밥상 무지 맛나겠습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66 산적되고싶어 12-08-10 02:04 0  
에공 답글이 지워졌네요
다시 올립니다 ㅎ
철인낚시라니뇨 가당치도 않습니다
이번 8월 4일 낚시갔다 완전 허접한 체력 느끼고 왔습니다 ㅎ
늘 즐거운 낚시 하시고 있는것 같아 부럽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만물상인 듯한 님 쿨러 함 열어보고 싶네요 ㅎ
1 위풍 12-07-14 13:18 0  
밤샘낚시를 하시고 아침에 출근이라...

대단한 체력을 소유하셨네요.

정말 볼락구이 좋아하는데  먹고 싶네요.
1 산적되고싶어 12-07-24 12:39 0  
위풍님!
밤샘 낚시후 아침에 출근이 가능하더라구요 ㅎ
아직은 흰머리 듬성듬성 났지만요 ㅎㅎㅎ
지금 보다 조금더 젊었을 때 달리기며 등산이며 자전거 타기 등으로 쪼매 운동아닌 운동을 하였던게 아직은 쓸만한가 봅니다 ㅎ
볼락구이를 좋아라 하시나 봐요
어릴적 숯불에 구워먹던 볼락구이의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하는데
요즘은 그런 맛이 한없이 그립답니다.
날씨가 무더워 집니다
늘 활기찬 시간들 되십시요
25 김복어 12-07-14 16:44 0  
전투낚시 하고 나면 전 다음날 잠만 자는데 대단하십니다 ^^
25 산적되고싶어 12-07-24 12:41 0  
김복어님!
"전투낚시"라뇨 ㅎㅎㅎ
그냥 피난민처럼 낚시를 즐긴답니다
낚시는 체력과의 싸움이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지라
낚시 하고 와도 때로는 흥분이 밀려와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할때도 많지요
아직 낚시라는 장르도 여전히 습작에 머무르는지도 모르겠네요 ㅎ
1 365잡어사랑 12-07-14 17:05 0  
전투낚시...체력이 대단하시네요ㅋㅋ

출근하셔서 잠은 안오셧는지 ㅎ

저 볼락구이 먹고싶네여 ㅠㅠ

볼락 사이즈가 좋네여 ㅋ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안낚즐낚깨낚~
1 산적되고싶어 12-07-24 12:44 0  
365잡어사랑님!
어제 서울 올라왔습니다
그젠 드러누워서 작은 아들 불러다가 흰머리 하나 뽑는데 100원씩 해서 알바시켰구요 ㅎ
10,000원이 훨씬 넘어가더이다
아들 10,000원만 달래서 줬구요 ㅎㅎㅎ
세월의 속도는 아이 자라는것 보다 빠른것 같습니다
답답한 서울을 벗어나야 할낀데 ~
바다 향이 그리워요 ㅎ
눈알이 50원 동전만한 멋진 볼락들과 신나는 데이트 즐기시기를~
2 산적되고싶어 12-07-24 12:46 0  
미카엘님!
우연낚시 선장이 직접 만든 오동나무 수제찌입니다
기존가격이 20,000원이나 3.0호 한정 판매 15,000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가게로 문의해 보세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서울이고 수원이고 창원이고 쫒아 다닌다고 요즘 정신이 쪼매 없읍니다 ㅎ
즐거운 시간들 되십시요
1 산적되고싶어 12-07-24 12:48 0  
낚시의 달인님!
수제찌 멋지제요
보기엔 다소 투박스럽게 보일지라도 깍고 다듬고 색칠해서 말리고.....,
일련의 과정들이 순탄하지만은 않을텐데......,
기회 되신다면 소장해 보십시요
시원한 손맛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1 칼바위 12-07-15 11:55 0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1 산적되고싶어 12-07-24 12:49 0  
칼바위님!
감사합니다
열정 아닌 열정이고 무모한 일탈이었는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하지만 뭔가에 몰입해 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고요
짜릿한 손맛 입맛의 유혹도 뿌리치기 힘들었지요 ㅎ
늘 멋진 시간들 되십시요
1 입질의추억 12-07-15 23:07 0  
수제찌 탐나네요~ 가을철 거제권에서 감생이 낚시 할때 특효겠습니다 ^^
1 도라 12-07-16 09:44 0  
우연표 수제찌.....
남식이가 머리 굴리가...손재주 발휘해가....
우째서 고부력찌를 저렇게 얇게...슬림하니 만들수 잇엇을까???
그게 딱 의문이었는데......
까발리봐라~~!!!!.....듣고 보니...아하~~~!!!!....캬~~
그것도 호락 호락 쉽진 않앗을 텐디.....
예민하구요...진짜 왔담다....안써 보시믄 몰러유....
홋수마다 2개씩을 디립다...갖췄쥬.....ㅋㅋ
1 산적되고싶어 12-07-24 12:52 0  
입질의추억님!
올라오는 블로그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잘 읽고 있습니다
낚시라는 장르를 너무나 재미있게 표현을 하여
바로 곁에서 같이 바다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가지기도 합니다
수제찌의 진품은 써보신 분들이 잘 알겠지요
무었보다도 그 찌를 만든 사람의 정성과 혼이 들어 있으니 좀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
1 jufs장유감시 12-07-16 11:52 0  
체력이 대단하시네요.
수제찌로 낚수하면 감시가 팍팍물것 같네요.
1 산적되고싶어 12-07-24 12:55 0  
jufs장유감시님!
체력은 요즘 고갈나고 있습니다 ㅎ
한때는 남아 도는게 체력인줄 알았는데요 ^*^
수제찌는 대량으로 만드는 찌 보다 더 예민하다고 하지요
저 또한 여러 종류의 찌가 있지만 유독 수제찌만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그게 수제찌만의 매력이 아닐까요?
보기엔 다소 투박하고 세련되진 못하지만
찌를 만든 사람의 망설임과 혼이 있는 듯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 합니다.
아직 실력이 미미하여 감시는 팍팍 잡아 올려보지를 못하였습니다 ㅎ
1 매운이 12-07-18 05:03 0  
산적님 조행기 오랜만에 보는것같습니다ㅎㅎ잘보고 감니다
요즘 뭔가 스트레스받는일이 있으신가요?저도 머리가복잡할땐 잠안자고 바다로 나가봄니다 한결 나아지는걸 느끼지요ㅎㅎ
1 산적되고싶어 12-07-24 13:02 0  
매운이님!
조행기 잘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요즘은 팔자에도 없는 발표에 교육에 혼줄이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 즐거움도 있지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표현 참 좋아라 하거든요
살다 보면 어떤 종류의 스트레스는 있겠지요
그냥 즐겁게 지내다 보면 자연스레 잊혀지기도 하구요
서울이라 바다가 더 그립습니다
코를 킁킁거리면 바다향이 나는것도 같구요
회색 빛 건물들이 쏟아내는 열기에 질식할것도 같구요 ㅎ
얼릉 바다로 달려가야겠습니다.
매운이님도 스트레스 없이 늘 환한 웃음꽃 가득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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