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에 한점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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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에 한점씩만..

G 9 3,330 2006.04.04 17:02
지난 토요일 약속했던 출조날이다.
사량도로 출조하여 볼락을 노려보기로 하고 인동초 까막이 그리고 먼바다님.
요렇게 셋이 날을잡았는데 주말에 비온단다..

인동초 부산에 일있다하여 금요일 저녁에 둘이 출발을 하고 다음날 먼바다님 을
통영에서 만나기로 했다.

마산 실리도에있는 울~뽈사모의 본부 공갈낚시로 가는데..
인동초 새벽부처 일해서 그런지 고속도로 들어서더니 졸기시작한다.
간만에 운전안하고 편히가나 했더니....

마산 공갈점까지 운전은 내가 다하고 도착하니 아침 7시경이다.
공갈마나님 ..
우릴보더니 깜짝 놀래시며 반기신다.

공갈찾으니 밤새 뽈치고 오는중이라네..
음마~듣던중 반가븐 소리..
커피 한잔하고 있으니 공갈과 한분이 들어온다.

뽈좀 잡았어 물어보니 100 여마리 잡았단다.
밤새고 내려온 보람이 있구만 ....ㅎㅎ
공갈을 닥달하여 회를만들어 술상이벌어졌다..
봄볼락 과 쇠주한잔..
꾼들이라면 모두 이맛들 알거여.....쥑인다는거...ㅎㅎ

인동초 부산으로 떠나고 공갈과 나는 오후까지 세상모르고 잠들었다.
저녁에 공갈. 공갈제자.삼계 인동초 까막이 포인트 물색중인데.
공갈 방금들어온 정보라며 어제 지도에서 뽈락이 많이 나왔다며 그리 가잔다.

지도 방파제에 도착하니 평일이라 그런지 우리뿐이다.
작은 방파제를 골고루 뒤졌는데 한마리도 없다.
명색이 뽈사모 회원들인데..

위에 방파제를 가보니 공갈이 젓뽈락 세마리 노래미 네마리..
큰 방파제로 이동하여 열심히 하였는데 까막이 딸랑한마리....
우리덜 뽈사모 마자 ??? ㅋㅋ

뽈락4마리 노래미 4마리 ,,
그 알량한 조과물로 회를 쳐 한잔씩 나누는데 쇠주 한잔에 한점씩이란다.
인동초 석점 집었다가 저렇게 많이 먹으니 살만찐다 핍박당하고.
우리덜 웃는소리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모두 술기운이 도니 방파제에 자리를 잡고 눕는다.
텐트도 없이..
삼계와 나는 모닥불을 피우며 불장난은 나이와 상관없이 재미있다 하니
또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오른손이 뻣뻣한게 마비증세가 보인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누웠으니 손이 얼었나보다.
나무를 더해와 모닥불을 크게 피우니 모두 덥단다.

빗방울이 떨어져 철수하기로 ..
인동초와 나는 사량도를 가려다 거재우연낚시 로 방향을잡고 오는22일
진주에서 모이기로 하고 울님들과 아쉬운 작별를 하였다.

하청에 도착하여 아침식사 되는 집을 겨우 찾아들어가 ..
시골된장찌게 라는것을 시켰는데.....
확~~상을 엎어버라고 시포,,,,ㅠㅠ

으찌 반찬들이 모두 소금으로 만들었나 짜다못해 쓰다..
억지로 한그릇 비우고....
먹거리 문화가 윗지방 과 아랫지방이 달라 그런지 우리는 출조때마다 고생이다 .

우연낚시에 들어서니 사장님 혼자뿐이다.
까막이는 처음인데 인동초는 두어번 이용했단다.
사장님과 인사하고 괴기 나올때 있냐 물으니 ..
지금은 없단다.

바람이 많이 불어 선상도 못하고 포인트도 그렇고 ..
바람이 덜부는 흘남 해수욕장 옆에있는 방파제로 가보란다.
거기서 서너시간 담궜는데 노래미 두수로 끝이다.

우연낚시로 돌아오니 우연님께서 오미오님 꼭 뵈고싶었다고 하시며
반갑게 맞아주신다..
봄 향기가 가득한 나물에 식사를 하니 밥맛이 그만이다.

우연 사장님과 낚시 이야기 괴기이야기 인낚이야기 등등 하는중에 보니
우연님께서는 보통 바쁘신게 아니다.
낚시손님슈퍼손님 사장님 친구분들 접대하랴.
몸이 세게라도 모자랄 정도다.

우연님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언제 그렇게 좋은 글들을 올리시는지..물으니 .
우연님 싱긋 미소로 답하신다..

비가 많이 내리니 오지 말라고 그랬는데 먼바다님 무슨 소리냐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무작정 GO 라나 머라나 하더니 다왔단다.
엄청내리는 빗속에 고현터미널로 가니 금방 먼바다님 나오며..
내일은 비가 안오니 낚시할수 있단다..
낚시가 먼지...하여간 병이여~ㅋㅋ

우연부부님께 소개하고 이야기 중에 저녁 밥상이 나온다.
비가 안오면 칠전도에서 뽈락을 치러 가기로 했는데 계속 비가내린다.
이야기중인데..
끼이~~익~ 꽝~
밖으로 나가보니 접촉사고다.

사고가 나고보니 교통이 금방 마비다.
인동초 경찰이 쓰는 빨간 랜턴을들고 교통정리를 하니 교통이 원할해진다.
참~오지락도 넓어..ㅎㅎ

30여분 교통정리를 하는데 교통경찰들 오더니 사진만찍고 ..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없이 사고 당사자들 에게 파출소로 오세요 하더니
사라져 버린다..

거제 옥포에 있는 여관으로 (옥포에 아침식사가 그럭저럭 되는집이있기에)
한잔하고 아침에 나와보니 비가 거의 그친다.
식당에서 아침을 하고 우연낚시를 가니 우연님 식사준비 했는데 하시며
원망이시다..

우연사장님과 우리들 포인트를 찾아 여기저기 살피는데 ..
길가의 벗꽃과 야산의 진달래가 만발하였다.
우리 동네는 아직 멀었는데
여기 남쪽 나라는 한달정도 빠른것을 실감하였다.

바람이 많이분다.
어느 이름모를 방파제 를 갔는데 괴기가 없다.
크릴을 만저보니 얼음장이다.
다른 포인트로 이동..

조금 큰 방파제를 갔는데 까막이 도다리 한수하고 인동초 노래미 두수로
이번 출조를 끝내기로 하였다..
사장님께서 날씨만 좋았으면 하시며 무척 아쉬워 하신다.

먼바다님 사무실에서 같이일하는 여자분께서 함안의 친정집을 왔는데
우리와 합류하기로 하였다.
우연집에서 장만해준 푸짐한 도다리회로 술상을 보고 취기가 도니
까막이 피곤한지 졸음이온다.
잠시 눈을 붙혔는데 올라가잔다.

우연님 부부와다음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철수길에 올랐다..

철수중인데 이 아줌씨께서 ....
여기까지 왔는데 하동의 벗꽃축제를 보고가잔다 .
화개장터 에 둘러 구경도하고..

하동에 도착하여 섬진강변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벗꽃이 만발하여 장관이다.
화개장터 에서 그곳의 명물인 재첩국을 한그릇씩 하고 ....
재첩국을 포장하여 살려는데..
이동네 사람들 말투가 낳설기만하다.

경상도 말도 아니고 전라도 말도 아니고 머라 그래야하나 시비쪼라고 하나..
우리가 머쓱해 하니..
식당 사장께서 이 고장 말투가 그러니 오해하지 말란다.

화개장터에 뭐좀 살께있나 둘러보니 새로울게 없다.
한컵에 2.000원하는 번데기나 사먹고..

우리는 밤벗꽃을 구경하며 고속도로를 들러섰다..

이번 우리의 출조는 날씨가 나빠 괴기는 별로였지만 ....
울 뽈님들의 우정과 우연낚시님의 정을 듬뿍 낚은것으로 쿨러를 채웠다.

다시한번 우연님께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
공갈과 삼계 고생많이 했데이~~.
22일 뽈락 느그덜 모두 주~~거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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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G 라훗 06-04-04 20:23
정이묻어나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늘좋은날되세요
G 파란두더지 06-04-04 21:11
형님 함 뵈러 가야하는데 회사도 바뿌고 아기뗌시 바뿌고 집 이사문제로도 바뻐서 못 찾아뵙네여 ㅠ.ㅠ 이사 문제 해결 되면 함 저화드리고 찾아 뵐께요 ㅎㅎ
G 호미 06-04-05 19:43
댕겨 갔는가베~~~~ ^^
자잔한 사람사는 재미도 보고~ 쫗겠따~ ㅠ,.ㅡ
멀리서 와가꼬 손맛이라도 실컷 보았으면 좋았을걸~

퍼떡 세월이가야 갯바위에서 한잔 할낀데~~~
사모님께 안부~ 전해줘~
G 거제우연낚시 06-04-06 09:09
살아가는 일들중에 뵙고싶은 분을 알현할수 있는것도 마음 넉넉한 행복이더이다.그렇게 우연은 님을 뵈올수 있음에 행복했습니다.
사모님의 빠른 쾌유와 두분 손잡으시고 우연을 들러 주시는 날을
전 또 기다리렵니다.
더 행복하고 싶기에...^^*
개구장이 **님이 집에서 며칠 머무실건데..
저희 아이들이 그분 오시면 놔드리질 않습니다.
걱정이네요^^
오미오님 다녀 가셨다고 말씀 드렸더니
조행기에 올려 놓으신글 보았다고 하시길래
아침 먹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남편과 손님 한분과 옵이랑 바다 보내기가 바쁘게 컴에 접속을 했습니다^^ ㅎ

님가신 다음날 잠시 남편 나가더니
감성돔 40되는걸로 세수 했더군요.
하루만 연기 하셨더라면...아쉬움을 남긴채...^^
그래서 오늘 세 남정네 바다 보내고 이렇듯 급하게 앉았습니다.
설겆이고 뭐고 뒤로 미루고... ㅎㅎㅎㅎㅎ

언제나 건강하시길 빌면서....


G 오미오 06-04-06 15:39
라훗님 안녕하십니까 ..
님의 아이디 가 생소하군요.
부산에 울 회원님들이 많습니다.
언제함 뵐날을 기대합니다..

파란~~~님..ㅎㅎ
이사 간다고..
언제든 연락하고 한잔 합시다요..ㅎㅎ


앗~~갑장 호미~~다..!!
요즘 시골일이 바쁠텐데..
좀 긴~ 조행기를 썼었는데 사진한장 올릴려다 몽땅 날려버리고....ㅋㅋ
쇠주한잔 먹고 다시 써보니 ...
무슨 울 뽈사모 조행기처럼 보이는구만..
이번 주주 모임에 인사정도는 하려하는데.
같이 한잔 할수 있을려나 몰러..ㅎㅎ


우연님 ...여전하시죠..?
바쁘게 왔다갔다 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인사들도 잘하고 아주 이쁜 따님들이 부럽답니다..
막내놈은 좀 무뚝뚝해도 보증수표 랍니다.
진작 우연님을 뵙고싶었는데..
아시다 시피 사정이 있어 그만 이제아 만나뵈었답니다.
오빠께서 오셨다고요..
주주에서 한번 만난적이 있죠..

사장님께서 우리들에게 신경많이 쓰셨는데 그만 날씨때문에..
안사람 건강이 좋아지면 같이 내려가 신제좀 지겠습니다.
우연님 항상 즐거운 날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G 붕어할배 06-04-06 18:32
왕초보 오늘등록햇슴다 조사님들께 인사꾸--뻑 괴기쪼끔만잡으소 그래야 왕초보도손맛 입맛볼꺼아잉교 다잡으면나는 우짜라꼬
G 오미오 06-04-07 04:24
할배님 안녕하세요..
할배~ 하니까 저보다 연배인줄 알았습니다..ㅎㅎ
우선 인낚 회원되신것 축하드립니다..
낚시라는 장르는 언제까지나 초보라고 봐야죠..
괴기잡는데 정석이 있겠습니까.
우리도 먼 ~바다를 다니지만 꽝치는 날이 더 많답니다..
언제 함 한잔 나누길 바래봅니다..
G 생크릴 06-04-07 13:25
먼 길 다녀 가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활기차고 건강하신 모습 뵙기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즐낚 하십시요...^^...꾸벅.






G 뽈이 좋아 06-04-26 16:14
ㅎㅎㅎ
오미오성님!
간만에 내리 오셨는디...
뵙지도 못했네유...
인동초성도, 먼바다님과 누님두...
사는기 뭔지...

22일 있었던 정출도 일이 있어 참석도 못하고...
정말 죄송합니더...
따따한 5월 달...
정출때 뵙길 희망합니더...
지은 죄로 이슬이 한 되 올리것습니더...
물론 안주로 마산에서만 귀경가능한 걸로다...

언제나처럼 활기찬 성님의 모습 기대할께예...
그럼 담에 뵈유...

지가 누구냐구요?
빼습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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