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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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를 다녀와서..

G 21 3,531 2005.10.13 02:08
작년에 조금 어설픈 조사 댓명이 원도권 이랍시고 여수 연도를 찾았는데.
며칠 머물며 동네 분들과 친하게 되었단다.
어떤 섬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젊은 사람들은 구경하기 힘들고 나이많은 노인 들만 마을을 지키는
조그마한 동네 노인 들께 술도 권하고 밤에는 악기 소리도 내고 노래자랑에
할머니들 손도잡아주며 경로잔치 비슷하게 놀았으니....
마을 사람들 인심이 쏫아졌나보다.

어설픈 꾼들에게 마을앞 포인트를 알려주니 낚시대 담구기만 하면 괴기들이
물고 늘어져 구경하기 힘들다는 감시를 열~ 몇수 했단다.
이번에는 선배님 아들과 나 셋이서 조용히 손맛을 보러 가기로 하여 3일간
일정을 잡고 출발을 하는데 ....

선배께서 여수까지 여섯시간 을 잡는다.
우리 같으면 4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데 어느길로 다녔냐 물으니..
대진 고속도로 를 경유 진주에서 순천..여수 를 다녔단다..
전주 를 경유하면 빨리가는 길인데 지금은 대전에서 광양만으로 길이나
한시간정도 빨라졌다..

둘이 번갈아가며 운전을해서 여수에 도착하니 2시간이나 여유가있다.
해장국집을 갔는데 반찬이 무려 12가지..
우리동네는 해장국이면 김치 깍두기 뿐인데..
해장국에 12가지라..ㅎㅎ

선배 아들넘..
한잔하실래요..?
당근 한잔하고..

여수항에서 차를싣고 6시에 출항 ..
금방 날이 밝아온다 .
항상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많은 섬들을 보니 그림을 보는듯 착각이든다.
선실로 들어가 눈좀 붙히고 나와보니 안도가 보인다 .

얼마후 연도 역포항에 도착..
우리들이 신세질 가랑포로 가니..
연세 많으신 노인 부부께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선배께서 짐정리 하고 식사준비 할테니 안주거리나 잡아오란다.
포인트가 숙소 바로앞이라 아들넘과 담궜는데 씨알좋은 용치놀래기가
자꾸 올라온다..

여기 우습게 보이는 집앞 포인트에서 감시가 자주 나온다는데 물색을보니
청물끼가 들었다..
옆 갯바위에 동네꾼 한명이 멀리 케스팅을 하더니 형광등 만한 학공치
한마리를 낚아올린다 ..

저넘 세마리만 잡으면 안주거리 푸짐하다 싶어 언능 채비하여 염치불구 하고
옆으로 케스팅을 했는데 ....
동네꾼 찌는 살살 흘러가고 내 찌는 머가 그리 바쁜지 도망하기 바쁘다.
약 5분정도 사이에 그 꾼은 세마리 추가하고 나는 못잡고..
궁금하여 채비좀 보자 하니 ..채비를 보여주는데.

찌 호수는 낡아서 지워져 모르고 수중찌를 보니 3호정도의 납봉돌을 했다.
학공치 낚시에 3호봉돌이라....?
이해가 안가는 채비지만 현지인 채비가 제일이라는 생각을 같고있는 나로서는
여기 채비는 저렇게 하는구만 ....

학공치들도 지역마다 다른 습성을 가졌나보다..
무식(?)하게 채비를 다시하고 케스팅 ..
한두마리 잡으면 숙소로 돌아가 한잔하고 눈좀 붙히려 하는데
그때부터 학공치들이 이사를 갔는지 한마리도 안올라온다..
현지꾼 철수하는 바람에 우리도 낚시를 접었다,

우리는 용치놀래기 로 안주하고 노인부부께는 삼겹살을 구어드리며
오후에 도전할 포인트에 대하여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였다.
덕포에 있는 포인트로 들어가는데 10분정도는 걸어서 진입하였다.
윈쪽을 보니 거북바위가 보이고 오른쪽을 보니 대바위 끝이 살짝 보인다.
포인트는 마음에 드는데 완전 청물이다.

선배께서는 작년에 여기서 대박을 하였다고 자랑을 하며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내생각에는 지금 이 청물에 머가 나올까 ..
형님 작년에 몇물때에 잡았나요..
물으니..
대답이 걸작이다.

물때..?
몰라 ..이 원도권에 물때가 머가 필요해 아무때나 괴기 잘나오는것 아냐..?
하도 기가막히니 웃음만 나온다..
멀리 나오면 괴기가 저절로 나오나..ㅎㅎ

맞아요 .
이 먼 원도권에서 물때가 그리 중요하나요..
아들넘 ..
아저씨 이번에 감시를 꼭 잡게 해주세요.
우리친구들이 우럭들만 잡았지 감시는 한마리도 못잡았거든요.
잡기만 하면 카메라로 찍어서 우리 사이트에 올려 자랑좀 많이 하게요.

사이트..??
무슨 사이트..?
네~ 루어낚시 사이트에요.

날이 어두워진다 본격적으로 낚시시작.
아들넘 밑밥못치게 하고 홈통 근처에서만 계속하라 이르고 나는 떨어져
자리를 잡았다.
아들넘 갑자기 으~아 아저씨 이게 뭐에요..
옆으로 막 짼다..
응~!
고등어야 강제집행해..

그때부터 계속 고등어만 올라오는데 씨알이 시장용이다.
셋이 잡아올린 고등어를 보니 제법 많이 잡았다.
커피 를 먹으며 잠시휴식..
오늘 감시 잡기는 힘들것 같으니 9시에 철수해서 새벽에 다른포인트 를 물색해
보겠다고 하니.

선배께서 다른 포인트를 알고 있으니 그리 가잔다.
연도에 조금 물때에는 포인트가 별로없는데 생각하며.
선배에게 맡겨보기로 하였다..
다시 낚시 시작..
계속 고등어만 올라오는데..

아저씨~~
아들 대를 보니 멋있게 포물선을 그린다.
천천히 천천히침착하게 그러며 뜰채를 집어들었다.
물위에 뜬놈을 보니 30전후로 보이는 감시가 보인다.
야 ~그대로 들어뽕 해..
우리가 조금후에 뻰치를 올리고.

첫날은 그것으로 마감을 하고 숙소에서 노인부부와 함께 소주 파티가 열렸다.
노인들께서 참 적적하셨나보다.
아들넘의 자랑에 더 좋아하시고 젊었을때의 괴기들과의 싸움에서 영웅담(?)
을 많이 하시고 약주가 과하셨는지 할머니가 낚시를 매일하시는데 핀잔을
많이도 하신다..

할머니도 낚시 좋아하세요 물으니.
할머니께서 여기 할배들은 낚시는 안하는데 할마시들 모두는 낚시광이란다.
고등어 아지 학공치 숭어 농어 ..
그때그때 들어오는 괴기들은모두 낚는단다.
그러며..

여기 사람들은 감시는 별로고 숭어를 제일로 친단다 .
숭어철이 되면 여기 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감시하고도 안바꾼단다.
선배보고 부탁한것 가져왔냐고 묻는다.
선배님..
네~그럼요 하며 차에가서 훌치기 바늘과 봉돌을 많이도 가져온다.

허걱~~
70 대 할머니께서 훌치기를....
우리 다섯명 은 오랫만에 만난 가족처럼 즐겁게 이야기 하며 늦은시간까지
웃음이 따나지 않았다..

아침 포인트 진입은 새벽 4시로 정하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
시간을 보니 벌써 새벽 1 2 시가 지났다,
모두 술을 많이해서 그런지 눈떠보니 6 시다
허겁지겁 포인트로 들어가니 태양이 솟아오른다.
열심히 모두 낚시를 하였지만 철수 할때까지 아지.고등어 몇마리
했을뿐이다..

아침겸 점심으로 식사중인데..
노인께서 비밀의 포인트를 알려주신다.
우리들이 한 포인트에서 산모퉁이만 넘으면 바로옆에 동굴이 있는데
거기서 낚시하면 무조건 괴기들이 나온단다.
오후 낚시는 그곳으로 가보기로 .....

할머니 낚시가셨어요.. 안보이시네요 ?
물으니..
동네 할머니들 모두 산으로 자반 따러 갔는데 저녁때나 오신단다.
자반따러 산으로???
고등어를 산에다 널으셨어요.

노인께서 ..
그런 자반이 아니고 도토리 같이 생긴 열매를 줒으러 갔는데
밤도 아니고 도토리도 아닌 자밤 이라는 것이 라는데 궁금하다.
오후 포인트 를가는데 10 여분 가면도착할것 갔았는데 산으로 들어서니
제법 먼길로 느껴진다..

계속 올라가면 연도 등대가 나오고 등대밑이 포인트 인데 가도가도
등대가 안보인다.
등대 올라가는길을 이쁘게도 만들어 놓았다 .
잔디를 심어 공원 길처럼 만들어 놓았고 길옆에는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뤄
나무들이 있는곳은 어두워 컴컴하다,

등대에 들어서니 입구에는 꽃들로 문을 만들고등대주위는 잔디로 전부
심어 놓고 무하과 나무들이 줄을서있고 이쁜 나무벤치 도 보이고..
1,2,3번 숙직실이라는 건물도 보인다.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라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놓았는데 역시 전부 잔디로
길을 만들어 놓고 갯바위 에는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어제 우리 포인트에서 빤히 보이는 곳을 오는데 무려 1 시간나 걸렸다.
갯바위가 마당처럼 넓고 바로 직벽이라 낚시하기가 그만이다.
오른쪽에는 솔뱅이굴이 보이고 머리위에는 거북바위가 웅장한 모습이다.

낚싯대를 담궜는데 씨알좋은 아지들만 나온다.
셋이서 연달아 올리니 옆 물통에 아지들이 버글버글....
오로지 아지들로만..

도시락으로 저녁을 하고 커피 한잔하니기분이 그만이다.
선배께서 작년에는 아무데서나 감시가 잘나왔는데 이상하다며
미안해 하는 눈치다..ㅎㅎ

조금때에는 이쪽은 안나오는 곳이랍니다.
다음에 올때는 내가 포인트로 안내할께요.
이번에는 형님 방식으로 하시고 내일도 다른곳을 살펴봅시다.
아지도 많이 잡았는데 머~
밤 9시 까지 아지만 무지잡고 철수..

숙소에 와서 당근 술상이 펴졌다.
할머니께서 오늘 학공치 낚시를 하였는데 학공치들이 먼데서 나와
릴을 멀리 던지려고 했는데 안날라가서 속이 많이 상했다고 그러신다.

궁금해서 낚시대 보여달라고 하니 ..
허걱~
무슨넘의 학공치 낚시대가 3호대에 릴은 20 여년전에 나온 6000~8000 정도로
보이는 무식한 릴에 원줄은 고래를 잡는지 10~12호정도로 보인다..
찌는 1호구멍찌에 1호 수중찌를 달고.....ㅋㅋ

선배께서 기가막히는지 한참 들어보더니 이 낚시대로 훌치기나 하세요.
가방을 열고 0.6호대 와 2500 번 릴을 선물로 주시며 괴기 많이 낚으세요.
까막이는 저부력찌 5개 전자찌 3개 쓰던원줄1개 목줄1개 학공치바늘 1통
리튬밧데리5개 를 할머니께 잘쓰시라고 주었다.

할머니께서 고마워 하시며 자밤이라는 것을 한바가지 가져오신다.
땅콩만한데 먹어보니 밤맛도 아니고 고구마맛도 아니고 ..
심심풀이 땅콩 식으로 까먹으면 딱이다..
집에가서 식구들에게 맛보여 주라며 한바가지씩 따로 주신다..

아침물때 한번보고 철수하는날이다.
덕포 포인트에서 다시 담궜는데 맞은편 포인트가 눈에쏠린다.
혼자 그리로 옮겨 흘려보는데 찌가 잘 흘러간다.

전유동으로 채비바꿔 흘리는데 먼가 물고늘어진다
올려보니 씨알좋은 볼락이 앙탈이다.
다시 케스팅..
찌가 안보일까지 흘렸는데 초릿대가 물속으로 확~ 처박힌다.

낚시대를 세우고 버티는데 손맛이 이상하다 힘은 좋은데 멀까.?
농어가 물었나 감시는 아니고..
한참 릴을 감고 눈앞에온 괴기를 보는순간 욕이 저절로 나온다..

이런~ xx..@
내 팔뚝만한 학공치 닮은넘이 이빨은 악어 이빨처럼 무시무시 하게 생긴
학공치 아닌 학공치넘이 올라오면서 발광이다..
이름이 한 머시라는데 생각이 안난다.

전유동에 학공치라.....ㅋㅋ

두어시간 흘렸는데 고등어와 아지 몇마리로 이번 출조를 접기로 했다.

숙소에서 짐을 챙기며 할머니 낚시 안가셨어요
우린 4시배로 나갈건데 낚시하고 오세요.. 하니..
할아버지 점심상을 차려주고 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혼난단다.

우리가 상을 봐놓고 밥만 떠서 드시라 하고 가시죠 ..
그러니까..
할머니 께서 정색을 하시며..

우리 영감은 밥상 차려주고 숫갈 젓갈 전해줘야 밥먹어 .
전에 그랬다가 혼났는데 자식들한테 네 엄마 낚시못하게 하라고 말해서
자식들 마저 낚시하지 말래..

선배께서..
우리는 그랬다가는 마눌에게 맞아 죽어요.
어떻게 마눌에게 덤벼들어요 맞아 죽을려고.....ㅋㅋ

할아버지 께서 들어 오시며 머좀 잡았어 물어보신다..
나보고 전화번호 적어 달래시며 괴기 많이 나오면 연락할테니
다시 한번 놀러오라신다.

아~~@
저 가부장적으로 똘똘 뭉치신 할아버지 ..
존경스럽습니다..
울 남자들의 존심을 끝까지 지켜주시는 할아버지 ..
항상 건강하시기를....

떠나면서 방값이라고 전해주니 할머니 펄쩍 뛰시며 방값은 먼 방값.
같이 즐겁게 지내고 고기도 얻어먹고 낚시대도 주고 많은것을 주었는데
그냥 가라며 등을 떠민다..

할머니 적은 돈이지만 방값을 받아야 다음에 또오지 안받으시면
다음에 오고 싶어도 못옵니다..
그러며 억지로 주머니에 넣어드렸다..

두분이 한참동안 우리에게 손을 흔들고 계신다..

먼 연도까지 와서 큰 손맛도 못봤고..
비록 허름한 노인두분만 사는 집이고 편리시설도 그렇지만
노인두분의 가족같은 훈훈한 정..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반김..

이번 출조는 오랫동안 푸근한 조행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노인 두분이 다시 보고픈 까막이..


추천하고 싶어서..

한번 가보고 싶은분들께 전합니다..

민박집은 아니고 허름한집입니다.
부식은 같고 들어가야 합니다.
할머니께 부탁하면 잘해주십니다.
방은 3~4명 쓸수있고요 인원이 많으면 목욕탕 옆에 4명정도..
주방옆에 2명정도 잠잘수 있고요..
냉장고 3개 있습니다..

중요한 방값은 ????
삼겹살 같이 하시면 안받으시려고 합니다..
근데 그렇죠..^^
적당히 알아서 주세요 .....^^

학공치 소품 조금 드리면 무척 좋아하십니다..

할아버지 성함.....김 이수..
전번 061(?)666ㅡ9815

궁금한점 있으면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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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댓글
G 솔향기 05-10-13 08:00
오미오님.

오랫만입니다 ^^*

몇일 않보이시드만 ..연도 다녀오셨군요?

멋진 조행기 입니다.

연도...꼭한번 가봐야 겟습니다.

맛진 낚시여행 부럽습니다 ~



G 삼여 05-10-13 09:24
오미오님! 즐거운 낚시 다녀오신것 같군요!!!
친구분, 아드님과 함께.....
아름다운 시골인심이 부럽기만 합니다.
G 섭이 05-10-13 09:37
부러운 여행입니다...

손맛은 못보셨어도 즐거우셨겠네요...

소설과같은 멋진 낚시여행....쩝..언제 그래보나..
G 못잡는감생이 05-10-13 09:55
오미오님 즐겁고 맛갈나는 연도 조행기 잘보았읍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인심 받으러 한번 가보아야 겠네요..
수첩에 전번적어 놓았읍니다.....

학공치 채비를 많이 준비해서 가야겠네요....
G 육지고래 05-10-13 10:50
오미오님 좋은곳 다녀 오셨군요!
저도 원도권은 통영권보다는 여수권을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안도 연도쪽 머잖아 그 할머님 사시는 마을쪽으로
한번 댕겨와야겠군요! 이상하게 그쪽으로만 가면
재미를 보는편 이라서...........
전화번호 꼭 적어 둬야지.......ㅎㅎ
G 생크릴 05-10-13 12:59
역시 우리 오미오님...통이 크~셔...

행님 존경 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합니데이~
G 미스타스텔론 05-10-13 13:57
오미오님의 여수 연도(소리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작년 완도 소안도 부상리 민박집 아닌 민박을 하고 온 기억이 납니다.
4명이서 2일동안 쿨러 4개씩 채워 오자고 했는데 총 감시 한마리 ㅎㅎㅎㅎㅎ

자밤이라고 하는 도토리같이 생긴 열매는 너도밤나무 열매로 완도에서는 "짜밤"이라고 불리고 늦가을 어머님은 몇되를 주워 손자들 공부하면서 까 먹으라고 가져오는 귀한 열매입니다. 생으로도 맛나고, 구워도 좋고, 쉬운 방법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정도 조리하면 껍질이 벌어져 쉽게 까 먹을 수 있습니다.

소리도에서 멋진 추억 고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11월이 되면 소리도 감시 30~45급 쏟아질 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G 꽃다지 05-10-13 14:18
오미오님...
즐거운 낚시 여행 하셨군요...
아직도 넉넉한 인심이 많은가 봅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육고형님...
가까운곳에 가시죠... 3~4번 휘둘리시려고
그 먼곳까지 가시나이까??
형님도 건강하이소.... ^^*
G 충이 05-10-13 17:11
오미오님 흘러가는 찌를 보며 자유를 만끽 하셨나요
세월이 흘러 먼 훗날 이번의 조행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으시겠지요.
아기자기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번 연도 조행에는 홍합을 맛보시길 권해드림니다.
크기도 크려니와 속이 튼실하여 서너개면 든든하실 겁니다.
G nonanda 05-10-13 19:34
*오미오님!
역시 동작이 빠르셔! 언제 다녀 오셨어 이리 자상한 조행기까지...
연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그 섬에 그리 좋은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계신다니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길 빌어야 겠군요!

보통 어선을 타고(여수에 낚시배가 귀하던시절) 갯바위로 진입
낚시을 하고 다녔었는데 어느겨울날 아마 신정때 였지요!
철탑밑에 내려 악천우로 역포마을에 들어 갔었는데 마침 그마을에
잔치가 있어(딸이 뭍으로시집감) 밤새도록 돼지고기에 막걸리에
그나하게 대접받으며 따뜻한 방에서 정말 세상모르고 호강했었던...
딴 일행들은 그겨울비 다 맞으며 이틀을 고생했는데...
나중에는 미안하기 까지 하던 그 추억이 있는 소리도!
가끔 생각이 나면 낄낄거리곤 하지요!

오미오님! 언제 같이 함 가입시다 그 어르신들이 계시는 아름다운섬!
소 리 도 로....
G 오미오 05-10-14 10:17
솔향기님 반갑습니다..
현장의 책입자로 바쁘시다 보니 아직 연도를 안가셨나봅니다.
연도는 포인트가 아주 많습니다.
경치도 좋고요.
한번 가셔서 찐~한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삼여님 안녕하십니까..
낚시배를 이용해서 연도를 다녀봤지 여객선을 이용해 차를 싣고
직접 마을로 들어가 보기는 처음 이었습니다..
섬사람들의 구수한 인심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삼여님도 구수한 인심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섭이님 반갑습니다..
저는 준 백수라 시간은 조금 낼수가 있습니다..
바쁘게 사시는게 좋은겁니다.
섭이님 앞으로 기회가 많을겁니다..
언제 즐거운 조행 있기를 바랍니다..

평택에 사시는 못잡는 감생이님..
가까운데 사시는 분이니까.
더욱 반갑습니다..
한번 찾아보시고 구수한 시골 인심과 기억에 오래남을
조행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육지고래님 잘계시죠..
만나뵌지 얼마 안되는데 또 뵙고싶군요..
우리는 남쪽으로 출조를 하면 여수권이권 통영권이건
모두 원도권이라 봅니다..
당췌 멀어서리..
저도 통영권 은 잘모르고요.
주로 여수권으로 출조를 한답니다..
다시 만나 한잔 또 해야죠..^*^

생크릴님 저번 주주정출에 보지못해 아쉬웠습니다..
이번 출조의 아쉬음으로 한번더 도전할 생각입니다..
다음에는 꼭 한잔 나누길 바랍니다..

미스타 스텔론님 ..안녕하십니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그랬죠..ㅎㅎ
저는 출조때마다 그러려니~한답니다..
자밤이너도 밤나무 열매군요..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음달에 소리도로 출조할 생각입니다.
미스타 스텔론님도 소리도에서 함 뵙길 바랍니다..

꽃다지님 주주정출에 만나 반가웠습니다..
낚시와 무관한 사람들이라그런지 인심이 참 좋았습니다.
꽃다지 님도 건강하시고 좋은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충이님 안녕하십니까..
많은 조행이 있었지만 이번 조행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조행 으로 남을것 갔습니다..
다음에는 혼자 조용히 자유도 누리며 찌를 흘려볼까 합니다.
언제 수원 팀들과 홍합을 삶아먹고 국물에 라면도 먹던 기억이납니다.
충이님 함 만나 한잔 나누길 바래봅니다..

노난다님 잘 계시죠..
제가 날쎈돌이 처럼 잽싸게 연도로 튀었습니다..^^
예전에 소리도에서 즐거운 추억이 있으신가 보군요.
노인들 집앞에 바로 포인트가 있어 편하답니다..
꼭 노난다님과 함께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훈훈한 정과 찐한 손맛을 보러말입니다..

G 조경지대 05-10-14 10:41
오미오님이 여기에 계셨군요.
몇일 안 보이신다 했더니, 그사이에 연도를 다녀오시구..
조행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멀리 가실땐 방(旁)을 붙이시고 가셔야...
조황이 어떤지 전화라도 드리지요....ㅎㅎ
G 수향 05-10-14 15:44
안도 같은 경우는 동고지마을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하여 몇번
가 보았습니다만.....^^
연도는 차를 이용하여 갈 곳이 별로 없을거같아 아직까지 차를 싣고는
안 가봤지요.

예전에 대바위근처에서 좌초한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이후
아직까지 연도는 딱 세번만 가 봤습니다.

그리고 자밤은 남도지방 섬에서만 나는 것인지......?
거문도에서는 잣밥이라고 부르는것 같던데....
도토리종류는 맞는데 안 떫고 맛은 밤맛과좀 닮았더군요...

조행기 잘 일었고요
요번 겨울에는 연도 가랑포엘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G 白波 05-10-14 19:06
사람 사는 모양이 물씬풍기네요^^..
좋은 어르신 만나 좋은 시간과 추억을 간직한
오미오님...
부럽습니다...
저도 가족과 함께 그 어르신댁 한 번 다녀오고픈 충동이 이는군요...
G 오미오 05-10-15 03:50
조경지대님 안~뇽~!!
그저 백수는 남는게 시간만 있어서리,,
고새..소리도로 날라뿐졌지요..ㅎㅎ

울 ~선배께서 작년부터 꼭 나와 같이 가보고 싶다고 자랑을 많이해서.
선배님 원을 들어준것이라요..
이번에 허름한 생 포인트를 보았는데 ..
다시한번 탐색하고픈 마음 이 생기더라고요..
혼자 함~ 담궈보고 결과보고 드릴까 합니다요..
근데 온동네 떠들고 낚시가면 진짜 꽝~만 낚아서리,,,ㅎㅎ
G 오미오 05-10-15 03:58
수향님 반갑습니다..
연도의 가랑포에서 덕포까지 걷기에는 넘 뭘죠..
본동까지 이동하려면 차가 있어야 편합니다.
본동 에는 농협공판장 슈퍼 도 있고요.
본동에서 1인당 1만원이면 배로 포인트 원하는곳 시간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다닐수 있습니다..
저는 자밤 이란는 것을 처음 구경했습니다..
소리도 가셔서 좋은 추억 만들기 바랍니다..

하얀 파도님..오랫만입니다..
낚시 다니다 보니 참 구수한 분들을 만난것 같습니다..
백파님도 좋은 경험 해보시길 바랍니다..
G 천안감시 05-10-15 11:21
구수하신 어른신들 만나서..구수한 낚시를 하고 오셨네요...
시간만 된다면..저도 해보고 싶은데...먹고 산다는 것이..뭔지.ㅎㅎㅎ
G 화성 뽈라구 05-10-16 06:52
모든 분들의 글에서 인간 냄새가 물씬...ㅎㅎㅎㅎㅎ
그래서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 봅니다.
너무나 오랫만에 눈가를 살짝 적시는 아름답고, 정겨운 글 잘 읽었읍니다
오미오님 정말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G 오미오 05-10-16 10:02
(모니터)천안감시님,,안녕하십니까.
물론 출조의 목적이 낚는맛이지만..
큰 괴기는 못낚았지만..구수한 정을 낚은것 같습니다..
바쁘게 사시는게 좋은겁니다..^^
언제 시간나시면 함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화성 뽈라구님..
혹시 수원밑에 화성시에 사시는지요..
옛날 화성군에 많이 다녔었습니다..
넘~과찬의 말씀을 다해주시고..
뽈라구님 도 항상 건강하시고 출조하시면 찐~한손맛보시길 바랍니다..
G 파란두더지 05-10-16 10:19
오미오님 훈훈한 정이 느껴집니다 ㅎㅎ

사진이랑 같이 올리셧으면 더 좋았을텐뎅 ㅎㅎ

암튼 부럽습니다 ㅠ.ㅠ 아 낚수가고푸당....
G 거제우연낚시 05-10-22 23:53
비록 대상어는 잡지 못했지만
가슴안 까지 훈훈해지는 그 무엇은 잡으셨네요^^*
감동어린 조행기...
싸늘해지는 가을밤이 후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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