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그곳은 도시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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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그곳은 도시와 달랐다.

G 11 2,157 2005.10.23 21:41
복잡하고,어지럽고,시끄러우며,욕심도 보이고,
공기도 그리 좋지 않는 도시에서의 일상생활을 잠깐동안 떠나고,벗어나

조용하고,공기 맑은 바다며,자연스레 욕심도 없어지는 갯바위에 선지
약 3주만에 이어 이번에는 참피싱클럽&팀 디낚 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교류전 행사로
삼천포권 두미도 갯바위엘 다녀왔습니다.

며칠전 새로 생긴 낚시장화와 2칸 반대의 민물대도 챙기고..^.^

저녘 8시.
없는 돈을 꼴랑 몇푼 탈탈 털어서 집에서 나올때,
왠일인지 어머니께서 낚시갈때 2만원을 주신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집에서 출발한후
토요일 저녘 9시.
해운대 신도시의 대동아파트에 집결한후,
렌트카에서 빌린 이스타나 봉고차와 승용차 총 2대로 출발.

10시 반쯤 진영휴게소엘 도착하여
팀디낚 회원분과 참피싱클럽 회원간의 인사를 잠깐 나눈후,
또다시 삼천포로 향했습니다.

삼천포엘 도착하니 0시.
팀디낚 회원분은 금양낚시프라자로...
참피싱 회원분은 피싱스토리에...

도착하자 말자
참피싱클럽 회원분의 천안,광주,창원 등에서 오신 형님 그리고 큰형님분과 인사를 나눈후
밑밥을 개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파우다 2개를 보조가방에 챙긴후,
파우다를 비비지 않고,크릴새우 6장을 망치로 두드린후 맨크릴 상태 그대로를
첫번째로 밑밥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챙겼습니다.

그리고 1시쯤.
팀디낚&참피싱클럽 회원간의 인사를 나누고,
팀디낚 회원 한분 과 참피싱클럽 회원 한분이 한조로 이루는 방법으로 조 추첨을
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 현재 디낚에서 낚시동영상을 찍고 계시는
"고기는다내꺼"님과 3조로 되어 한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념으로 수건한장씩을 받은후,
팀디낚 회원분이신 "곰발바닥"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하실때 마다 웃음이
여기 저기서 터져나왔고,
어느덧 새벽 3시 조금 못되어 저는 삼천포 금양낚시프라자 금양호의
낚싯배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금양호에 오른지 약 40분이 다되었을쯤.두미도엘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한팀,두팀 내리시고, 드디어 "고기는다내꺼"님과 함께 갯바위에 내릴수 있었습니다.

내리자 마자 낚시를 해보았으나 해가 밝아질때까지 감생이 낚시때
수심 8m에서 손님고기로 올라온 메가리 2마리가 전부...^.^ 씨알도 괞찮더군요.

날이 밝아지자
바람도 좀 불것 같아 1.5호 찌에 1.2호 수중찌 2호 목줄에 감생이 5호바늘을 묶고
낚시를 해보았지만 밑걸림...밑걸림으로 인하여 아끼던 1.2호 수중찌가 날라가고...
구멍찌는 겨우 겨우 건질수 있었습니다.

그때 옆쪽 홈통쪽에서 낚시를 하고 계시던 팀디낚 회원이신 "고기는다내꺼"님께서
감생이와 파이팅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저의 낚싯대를 옆에 나둔후,
뜰채로 뜰채질을 준비하였습니다.

뜰채질을 단 한번에 성공하고 올려보니 대략 41정도...
내가 잡은건 아니지만 바다의 왕자 감생이가 얼마나 반갑던지..^.^

꿰미 부력망에 감생이를 띄운후,
저는 2b 전층찌에 제이쿠션 b 목줄 1.75 에 감생이 5호 바늘을 묶은후 채비를 던졌습니다.
원줄을 약간 팽팽함을 유지시키면서 채비가 약 4~5m 흘러 갔을때 전층찌가 쭈욱....

캬~악 정말 환상적이다.
바로 챔질을 하니 씨알이 준수한 뽈락...
그후 술벵이입질...

시계를 보니 9시쯤.
10시가 철수라 낚싯대를 미련없이 접고,
밑밥통을 청소후 갯바위에도 깨끗이 청소를 하고
금양호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어찌나 정확하던지 10시쯤 금양호가 오더군요.^.^

마침 우리가 제일 먼저 철수를 해서,
선장님께서는 두미도 일대 갯바위를 보여 주시더군요.^.^

깍아지는듯한 절경.
크고 작은 돌맹이가 마치 산사태 처럼 무너질것 같은 느낌.
그리고 두미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고 난후

두미도가 얼마나 아름다운 섬인지 다시한번더 알수 있었습니다.

도시와는 달리 욕심도 없는 섬을 보니
바다에 파묻혀,자연에 파묻혀,섬에 파묻혀.... 살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철수 하면서 몇몇 팀에서는 감생이를 적게는 한마리에서부터 많게는 3마리까지...
준수한씨알급의 뽈락과 약간의 자리돔을 한쿨라 조황을 올리신 팀디낚의 "곰발바닥"님

조황을 보고나니 낚시하시자리도...고기도 약간은 부러웠습니다.^.^

두미도에서 철수후 삼천포 팔포항엘 돌아와
잡은 고기를 계측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팀디낚의 "고기는다내꺼"님의 덕분에 같은 팀이 되셨던
"고기는다내꺼"님과 함께 2위 준우승을하였습니다.저역시 열씸히 해보았지만...^.^
이글을 통하여 "고기는다내꺼"님께 다시한번더 감사드립니다.

시상을 끝낸후,사진촬영후,
잡은고기는 인근횟집에서 참피싱클럽&팀디낚 회원분과 맛있게 뒷풀이를 겸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도시는 시끄럽고,욕심도 많고,어지럽고,복잡하지만,
섬은 조용하고,욕심도 없으며,어지럽지도 않으며,복잡하지도 않았습니다.


바다가 있어 행복하고,
바다를 찾을수 있어 행복하고,
낚시를 할수 있어 행복하고,
낚시를 해서 행복하고,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고,
사람을 만날수 있어 행복한게 바로 낚시가 아닐련지...
이번 두미도에서의 팀디낚&참피싱클럽 간의 교류전에서 많은것을 느끼고,배웠습니다.

섬...그곳은 도시와 달랐다.

참피싱클럽 닉네임 "잡어야놀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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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G 백도사랑 05-10-24 13:06
님의바다사랑하는마음이 느껴집니다 어복받으시길,,,,,,,,,
G 솔향기 05-10-25 15:40
어제 김경준씨 하고 술한잔 하면서 ...님 얘기 들었다우...

어린친구가 기특해 ~
G 미녀감시 05-10-25 19:30
저랑 같은날 두미도에 들가셨군여^^ 저역시 그날 두미도에 들갔지만
조과는 빵...-_-;;그래서 이렇다할 조행기조차 올리지 못했는데...
추위에 벌벌 떨어가면서 한 낚시였지만 그래두 가슴안엔 따뜻함을 담구왔지요... 낚시를 가게되면 채비하며 밤하늘을 바라볼때 그 마음이란...정말 밤하늘의 별들이 그어느 보석보다두 아름답구 그시간만큼은 그아름다운보석이
제것이 되기에 너무 행복한거 같습니다.. 도시에서 느끼지못한 그 천연의
아름다움~님두 많이 느끼신거 같습니당...조행기 잘보았구여^^ 앞으로두
좋은글 많이 남겨주세여^^*
G 잡어야놀자 05-10-25 21:03
백도사랑님..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바다를 사랑하고 바다를...자연을 소중히여기며
잡어를 사랑하는 "잡어야놀자" 가 되겠습니다.
G 잡어야놀자 05-10-25 21:05
솔향기님..그러셨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회장(참)님이 낚시의스승 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회장님덕분에 자연과..바다와 사람분을 만나서
많은것을 배우고,배웠고,앞으로도 배울것입니다.

아무쪼록 감사합니다.
G 잡어야놀자 05-10-25 21:08
미녀감시님 반갑습니다.^.^
두미도..저 개인적으로도 몇번 찾았던 섬입니다.

솔직이 이번에 금양낚시프라자 금양호 선장님덕분에
이번 두미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멋진섬이더군요^.^
마치 두미도에 파묻혀 살고 싶을정도였습니다.모든섬이 그랬지만..^^

미녀감시님의 글을 읽어보니 저와 취향은 약간 비슷비슷하신듯 합니다.
아무쪼록 기회가된다면 바다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많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찌매듭 05-10-25 21:44
두미도 물떨어지는 곳 같군요.

삼천포의 친절했던 낚시점 아주머니 생각이 납니다.
깜빡 벗어 놓고 온 내피 웃도리도 찾아와야하는데... ^^
G 잡어야놀자 05-10-25 21:57
찌매듭님..반갑습니다.

금양낚시프라자를 보면서 참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언젠가 또다시 들려보고 싶은 낚시점중 하나로 기억해야겠습니다.^.^
G 솔향기 05-10-26 00:06
공부도 쪼금은 하고 즐기도록 ~ ^^*

G 잡어야놀자 05-10-26 22:15
예^^ 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G nonanda 05-10-27 18:48
*ㅎㅎㅎ
잡어야놀자님!
착하시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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