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다 왔습니다.ㅎㅎㅎ









27일 토요일 오후..

평일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주말만 되면 온몸 여기 저기에서
이상한 두르래기 같은것이 불쑥 불쑥 생기고(특히 손바닥에 ㅎ~)
또한,멀쩡한 육신에 꽈배기 귀신이라도 쒸였는지
비~비~꼬이기 시작하니..
주일에 한번 정도 짠내를들이키지 않으면
그야말로 개거품 물고 자빠질 판이라...
그냥 있다가는 도저히 명되로 못살것 간다는 판단(?)에
늘 같이 다니는 동생놈이랑 ...
그의 사촌동생까지 합류캐하여 같이 움직이기로 했는데....



토요일밤 이동하는 차안에서 동생과 나는
여기 저기 전화를 해대며 조황을 확인해보는데...
먼저 갔다온 사람들과 현지에 가 있는 사람들..그리고 현지인들..
그 모두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청물과 조금물때의 영향으로 별다른 조황이 없단다...
원도권과 내만권 모두 그렇단다.ㅡㅡ..
그렇다면~ 이번 역시 가까운 동네방파제로 살~포시 가보자꾸나~^^


척포에 도착해 늘 다니는 은하수낚시점에 들리니
일욜 오전에 벌초때문에 고향으로 가신단다..헉~!그라면 안되는데...
그람..전갱이는 물 건너 가는데 아이고~~~~@#$%^&*....^^

참~ 하루전날에 속초이면수님 부부께서 내려와 용초도 들어갔다가
상사리 몇마리 잡꼬 오전에 바~로 올라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여기서 사적인 얘기 한마디만 하겠습니다...ㅎㅎ
이쪽으로 내려오셨는데,저나 꼴랑님께 전화라도 한통 주실것이지...
섭섭합니더~^^;;

그리하여 동생놈과 그의 사촌동생은 일딴~
은하수낚시점에서 잠깐 눈쫌 붙이게 두고..나는 저~쪽 방파제에
몇분들이 낚시를 하길래 그쪽으로 살~바람이나 쐬로 갔는데..
방파제에는 부산에서 오셨다는 연세가 조금 계신분들께서
쳐넣기낚시와 메가리찌낚시를 병행하며 망중한을 즐기고 계셨죠.^^
간간히 메가리새끼들이 올라오던데...
너무 적어서 다시 돌려보내는 그분들...그리고 방파제에서 숫불을 피워놓고
소주잔을 껴들여 정다운 말씀들을 나누시는 모습이..보기 좋더군요~ ^^
방파제를 돌아나와 저도 맥주캔 두개를 가지고
주차장쪽 배대는 부분에 걸터앉자 발밑에 바글바글한 잡어떼들을 바라보며(^^)
맥주 한캔하며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죠.


오늘은 예전부터 친분이 조금 있었던..
척포낚시배를 이용하기로 하고는 점식이아재(^^)에게
지난주에 내린 그자리에 또 다시 내리기로 하였습니다.동네 방파제~



역시나 그곳은 조용하고 께끗하기만 하더군요
이번 일출은 날씨가 좋치못해 그림이 영~~아닙니다.일몰 비슷하이~^^




내리자마자 나름되로 각자 쪼아보기 시작하는데...
첫 입질은 이번에 두번째로 동행한 동생의 사촌동생였습니다.
어종은 손바닥만한 우럭~^^
작년..11월에 비진도 노루여에서 큰~고등어 잡은후 이번이 그와는 두번째동행
그후 그 사촌동생이 손바닥보다 약간 큰 우럭을 3마리쯤 더 잡았고..
짬짬이 살감시 몇마리로 잔 손맛은 볼수가 있었죠


1물이라 물이 전혀 가지 않는 상황이 쭉~~~이어지고
그..지루한 상황에서도 개기들이 미쳤는지,따문 따문....ㅎ



나와 자주 댕기는 동생놈에게도
따문 따문..잔~소식이 전해왔지만..물이 전혀 안 흐르니..
이건 완전히 바다에서 동네 저수지낚시를 즐기는 기분이라..
각자 앉을걸 찾아 편안~~한 자세로 즐기기 시작했죠..ㅋㅋ



그러다 동생놈이 한마리 했는데..
대~충 손 대보니 한 30쯤 되네요~지난주에도 한마리 하더마는..
꼴에 어복은 있나봅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손바닥만한놈들도 제법 올라왔는데..
바늘 삼킨놈들 빼고는 모두 방생~하였죠...^^



저 역시 초반에 손바닥 감시 몇마리 했는데
너무 적어서 놔주고..또한 물이 아예 가지가 않아
동생넘과 마찬까지로 쿨러에 앉자 민물낚시를 몇분 더 즐겼는데?
대~충 한..7시쯤인가..
부터 눈꺼풀이 엇찌나 내려와썃는지~도저히 낚시 불가능...
등대뒷쪽이 그늘이라 바~리 조끼 깔고
동생들 낚수하는데..방해 안되고로 조용~하이 zzzzz..ㅎㅎㅎ




그시간이 몇분 안되어 보였는데..눈을 뜨니
11시 02분.....뜨악~~~~~11시반이 철순데...이런 이런..
이노므 쨔쓱들이 쫌~깨우지~~~~~~카니
너무 곤~하게 자고있고..또한
잔고기들만 계속 나와서 일부러 깨우지 못했다는.......ㅡ,.ㅡ;;;
그래~잘 했따~ 잘 했어~^^;;



철수후 낚시점앞에 어떤 할아버지께서
통발로 잡은 문어를 팔고 계시길래 낚시점에서 바~리 삶아가
소주 반삥 쪼지고 마산으로 돌아왔는데....
그날 척포에서 진해까지 오는데 4시간이나 걸렸답니다.
낚시차량뿐만 아니라 벌초차량들이 한데 뒤섞여 정말 장난 아니였습니다.
다음주는 더 심할것 같으니..철수시간 꼭 유념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한주간의 육지에서의 시달림쯤이야......
함께하는 이와 가까운 방파제에서
잔고기 몇마리로 잔손맛 대신하며..
서로 웃고 즐기며..가볍께 나누는
소주 몇잔에 치유가 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이번 동네방파제 출조는 동생들의 배려로?
간만에 잘~자고 나온 아~주 유익한 출조였습니다.^^
다음주는 물때도 좋으니..
제수고기 장만에 나설랍니다.나홀로...
다음주를 기대해 주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