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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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는 간다~~~~~~

G 10 2,182 2005.06.27 15:36
모리는거 빼고 (기억이 엄심더)
“♬♪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 가시는곳 월나암땅~♩♬♪”
(아시는 분은 아실껴...)

작은넘의 군입대전 손맛을 위한 각종 공세와 마누라의 합세에 밀려 여러 부대를 알아본 결과 맹지의 맹호부대가 괜찮다 싶어 입대신청을 하게 되었고...

지난 금요일 밤9시 출발하는 맹호부대 출전식에 마누라와 작은넘 도합 세명이 합류하여 적진에 침투하게 되었으니........

00명(군사 기밀)의 용감한 특수요원들을 싣고 달린 대형 리무진 땡크는 익일 1시경 녹동항에 도달하여 심야를 틈타 작전용 선박(바다호 -20노트)을 이용, 적이 우글거린다는 다랑도에 무사히 침투한후 빵카를 구축하고 전투 준비에 들어갔으니..

선장님과 부대장님이 특별히 일려준 우측은 들물 좌측은 날물이라는 작전계획에 따라 총과 실탄을 바꿔가며 노력 하였건만 날이 세어 오는데도 적들의 꼬라지도 구경 못하고...

흐흐 미안하지만 작전계획과 반대로 함 해보자는 오기가 발동하기에 이르러 반대측 바로 앞으로 살짝던져 적 조황을 알아 볼려는데 예민한 적군의 표시가 있어 살금견재를 한바 바리 쑤욱~~~

챔질에 이은 총 세우기에 적군은 꾹꾹이로 반항하고 대략 2초후 허전함과 함께 총대가 바로 세워진 결과 1.5호 목줄이 걸래가 되어 있겠다?????
으음.. 몰골이군.. 다시 1.7호로 바꿔 캐스팅.....
잠시후 또다시 입질에 한쪽으로 이동하며 올린결과 쪼매난 한넘이 바둥 거리고..
힘들게 들어뽕 후 대약 계측한 결과 35정도.....(힘은 엄청 강했음)
포로 수용소를 개설하여 살려둔 후 계속 작전을 수행중..

이번엔 정말 군화짝 만한 뽈을 아들넘이 생포해 오고 나도 생포하고..
뒤이어 열기란 넘들도 합세하기에 이르렀고...
너무나 간사한 입질에 뽈 전용대(원줄0.8, 목줄0.6)로 총을 바꿔 전투에 임하였으나 23~4되는 뽈을 감당하기 너무 어려워 한참을 실랭이 끝에 간신이 두레박 전법으로 생포를 하고, 어떤넘은 우짤수 엄씨 총을 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렸으니 애고...에고...남사야~~~~

대낮의 더위는 왜 그리도 임무 수행을 못하게 방해를 하는지...헥헥..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시간을 보니, 에게 이제 9시.....
햇빛을 피해 도망을 가다보니 마눌과 작은넘은 벌써 차량막 밑에서 햇볕을 피하고 있다. 혼자서 땀 뻘뻘 흘리며 적들을 포획하여 이 인간들을 멕여 줄라고 노력한 내가 쪼매 억울타......ㅎㅎ

낮시간대엔 도저히 불가상황이라 밥을 해먹고 적 고동병사들을 쪼매 생포하여 삶아 셋이서 오순도순 까 묵으면서 시간 조율을 한 후
오후 5시경 다시 시작을 하였으나 술베이 동무와 노래미 동무뿐....

에따 모르겠다 싶어 저녁 9시경 잡아논 뽈 6마리로 구이를, 나머지 잡어로 물회요리로 포식에 이르렀으나 도저히 다 먹지를 못하고 다시 바다로 되돌려 주는 상황이 발생했으니......ㅎㅎ(약 오르시는 분에게는 죄송..)

한빵울 묵은 바람에 일찍감치(밤 11시경) 취침에 들어 갔으나 시벽1시경어데서 일성 빗소리는 남의 잠자리를 방훼하고......
제법 심한 빗소리 땜에 기상하여 얼른 밖으로 나가 짐 단도리로 30여분을 소비하고는 다시 들어와 에따 모리겠다 취침...

어이쿠..벌써 5시로구나......
가리늦게 기상하여 작은넘 깨어놓고는 재빨리 적 침투지역으러 내려가 다시 케스팅....... 그러나 적군은 온데 간데 없고...
마눌은 아까부터 청개비 실탄을 가져오지 못한 나를 엄청 나무라고...
(노래미를 잡아 껍데기 벗긴후 살점을 미끼로 대형 뽈을 잠았음)

작은넘이 적 진지를 알아 챘는지 아첨물때 케스팅에 적 위관급 감생이 두 마리를 생포하여 자랑하기에 이르렀고...
(“인자 군에 가도 낚수에 대한 한 없심더...” ---> 이라네요.)
사진을 박아 달래서 또 시키는데로 이행한 바 저거 형한테 자랑 할꺼라네...

잡은넘을 포로수용소에 입감조치 하려고 보니 수용소가 갯방구 위로 올라와 있고 어제 생포한 적군은 온데간데 없다.....아...........허~~~~탈....
어제 바리 쐬주 안주 할낀데...........억울... (집에 큰넘 생각에 살려 둔 긴데...)


우야던동 8시경 작전을 완료하고 실탄 껍데기 줍기 잡전에 돌입하였으니 마누라 하는 소리가 걸작 “ 우씨 우리꺼는 반도 안되네..이래가꼬 우찌 낚수꾼이란 말고...구석구석 쑤셔 놓았네....큰 봉투에 한 봉투다”ㅎㅎㅎ


09시경 작전용 선박(注-함선)이 들어와 철수를 감행하여 과역에서의 에너지 충족으로 소진된 에너지를 다시한번 충족 시킨후 리무진 땡크속에서 곤히 ZZZZZZZ.
맹호 본부에 도착하니 우라질....엄청난 빗줄기......ㅎㅎ
(그래도 짐 실을 때는 빗님도 참아 주데요...ㅎㅎ)

여하간 맹호부대장님 감사 드리며
같이 간 금사동에 사신다는 무공이 높으신(눈에 모기에게 쏘이신)분에게 특히 감사 드립니다(자기네는 술도 안 드시면서 과역에서 술 따라준데 대해).


....오늘의 맹언....
『낚수는 마누라와 함께 가야 뒷탈이 엄따』



이제는 장마중 잠시 주춤할 때를 기다립니다......

술태야~~~걱정으로 밤에 전화준거 정말 고맙따~~~

----- 이상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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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G 장노 05-06-27 18:18
흐흐.....재밋네요 가족 조행기 잘 봤읍니다
행님 쪼매 나믄거 가꼬 올 한잔 하입시다
반갑습니다
명호낚시대장입니다
평소 그자리에서는 다양한 어종으로 호 조황을 보이는 곳인데
그날은 영~~~~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다시한번 찿아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여 모실것을 약속하며
그날 청~을.. 배에두고 대장이 깜박 한점 사모님께서 죄송하다는말씀과 좋지 못한 조황속에서도 밝은 웃음으로 대해주신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G 술태사랑 05-06-27 20:43
흐흐흐...형님은..형수님 한테 안마져 듁은기 다행인줄 아시이소 ㅎㅎㅎ
G 웃어요 05-06-27 21:14
안녕 하세요??
아드님 군 입대 추카 낚수 성공리에 마치신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님은 두번째 라는데 지는 그날이
언제 올란지....조행길 넘 재밋게 써 진짜루 뭔
작전에 들어 가는 기분 이였습니다
작전과의 반대 행동엔 군법에 회부 시킬까 하다가
요즈음 다른 사고가 많아 참기로 한점 참고 하시고요
사모님께 점수 따신거 부러버 하면서
담에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G 松波 05-06-27 21:44
결혼 후 처음임을 내는 알지롱 ~
근데 둘째가 군에 간다 그말이가?
벌씨로 그래됐나?
그넘들은 애비 안닮아 잘 할끼야. ㅎㅎㅎㅎㅎ
G 호미 05-06-28 08:59
어라~~~~ 송파님~ 참말입니껴~ ㅎ
아들과 오붓하게 댕기시고 이제는 온가족이 행복을 낚어시고~
여하튼 삶의 재미를 왕창~낚으신 초공선생님~
부럽고요~ ㅎ
선생님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ㅋㅋㅋ
G 나무지니 05-06-28 09:41
저도 그쪽 부대원 인데여~ 지난달 포상휴가차 나와서 현재까지 입소를 못하고 있습니다....쩝-_-;;....이러다 분실신고 들어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그나 저나 혁혁한 전과를 올리신 것에 축하하며, 아드님의 위관급 감생이 생포는 일계급 특진 감 이더군요. 멋진 무용담 잘보았습니다. 아드님의 건강과 멋진 병영생활을 기원합니다.
G 草公先生 05-06-28 12:13
에구...언제 이렇게 많은 글들이??????????????????

맹호부대장님... 잘 댕겨 왔읍니다. 재미도 있었구요,
얼굴에 기름끼가 번지르르합디다...ㅎㅎ
자주 찾아 뵙지요.....괄시만 안하신다면야.......

장노야~~ 술태야~~ 조 함 마추자.. 같이가모 장노캉 내캉은
술태 응원하면서 $%$#%하고..
술태는 한승질 하니께 괴기 몬 잡으면 바리 잠수해서라도
안주꺼리 제공하는 넘이다...ㅎㅎ

웃어요님.. 조 언제 맞추시렵니까...한번 더 하입시더...

송파성... 아무리 그래도 천륜은 천륜이니까...ㅎㅎ..쪼매 부럽지요??

호메이님... 언젠가 함 마주쳐야 할낀데요..
그날을 두손모아 빌어 봅니다. 혹시 주주가실때 슬그머니
몇자 올려 보시ㅣ요....모린체 하고 현지에서 만난것처럼
호들갑 한번 떨수도 있잖습니까???ㅎㅎ

나무지니님...꾸뻑....맹호선배님이시네요...
건데 아직 귀대를 못하셨다면 분명 탈영병으로 낙인(?)
찍혔을지도??????

다들 감사드립니다.
세상 사는게 머 큰게 있읍니까...허허실실...웃고울고..

재미있게 살아 가입시다.....



G 학공조사 05-06-28 18:57
헥헥헥....!!!

뭐시라고락....한빵울 베끼 안 마셨다고락~~~???

근거슨 근디...다랑도는 지가 찌낚시 입문 최초 출조지이고

당시 조과는 보리멸 한마리...ㅎㅎㅎ
G 기다림 05-07-01 22:14
흘~흘~흘~~~~~~
야영~참 달짝 지근 했겠네요 형님 ㅎㅎㅎㅎㅎ
종종 그리 하이소~~~~~~~~~~~~~~
그래야 행수님 한티 사랑 받씹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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