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양반낚시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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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양반낚시 ...........안도

G 11 2,757 2005.07.03 22:57
돌산대교 건너서 군내항에서 배타고 약 25분..
장마 철이기도 하고 비맞을 각오는 했지만 내심 비가 안오기를 기대 해본다,

갯바위에 도착하자 빗줄기는 어김없이 퍼붓고 천둥소리마져 나의기를 죽이는데
같이한 일행분중 한분은 슬그머니 낚시대를 내려 놓으신다..
낙뢰를 걱정 하시는 모양이다..^^

물이 맑다.......내심 조과를 걱정 하면서도 내리는 빗줄기와 바다와 귓전을
때리는 빗줄기 ..........제법 운치가 있다....

이틀 동안의 낚시 ......조과는 몇마리의 잡어와 도다리 3마리 일행분의
상사리급 참돔 서너마리와 잔씨알의 감성돔...보잘것 없지만 갯바위에
섯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얼마전 인낚 동호인들과 처음 출조한 안도......민박집...
어디든 사람 박대하는곳이 있으랴만 ..유난스레 다른곳에서 경헙하지 못한
대접과 싼가격으로 미안한 마음마져든다..

저렴한 선비와 낚시꾼입장에서 맟춰주는 일정...이렇게해서 뭐남는게 있겠나 하는
괜한(?) 걱정까지 든다...

오전물때낚시(6시간) ...철수 ...민박집 식사...오침(약2시간)...오후 낚시(4시간)..철수...식사..취침..
헛물때에 갯바위 있지 않아서 좋구...더욱이 오침까지...편안하다..

이유를 물으니선장님말이 " 나도 낚시를 좋아 하는데 오전물때보고 헛물때에
힘들게 갯바위에 있을 필요 없습니다..철수해서 점심식사후 쉬시고 오후에 다시
포인트에 들여 보내 드릴게요......한다..."

아..........!
감탄 그자체다....내가 선주라도 한참 생각해야 결정할 일인데..
돈냄새보다 인간 냄새가 묻어난다...

돌아 오는길.....여름 휴가때 꼭한번 다시 오세요...악수를 하며 헤어지는데
그전에라도 몇번 다시 올것같고...낚시보다 편하게 쉬다 왔다는 생각도 든다

여러 조사님들께 추천 하고 싶어 배이름과 연락처를 올리고 싶어도 선전글로
오해 받을까...올리진 않지만...연락주시면 개인적으로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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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글 자유로님 출조시 동행인임.....4인 기준시 경기매송출발
185.000원(총경비)......3박4일

* 본인 조우출조시2박3일.....3인출발..경기 안양...167.000원(총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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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G Cast 05-07-04 00:40
편안함이 묻어납니다...
쉬면서 즐기는 낚시는 항상 그려오는 그림인데
막상 갯바위에 내리면
언제나 또 오려나...싶어
죽기살기로 낚시를 하곤
일주일 동안 여독에 묻혀
힘들어하곤 하지요..
부럽습니다...^^
G 자유로 05-07-04 09:05
ㅋㅋ 잘갓다오셨는지요^^
혼자 갔다 오셧네....^^
G 세꼬시 05-07-04 09:27
역시 부지런하십니다.
핫팬티제가 빨아서 보관하고 있슴다.
아마도 그선장님은 천성인가 보군요.잘 읽었습니다.
G 송사리 05-07-04 11:20
안녕하세요..저도여름휴가를 그쪽으로잡고있는데
그곳연락처를부탁드려도 .....
건강하세요
G santa 05-07-04 13:23
이렇게 보기드문 아니 없죠 요즘 자기실속 챙기기바쁘지 언제 우리
낚시인 입장에서 배모시는 분 잘않계시지요 이런분은 그분에 선전이
아니라 우리들 (낚시인) 의 즐거운 출조 를 위해 글로 남기셔도 ----
또 선전이면 어떻습니까 칭찬 받아 마땅한 분 입니다
G 자유로 05-07-04 14:01
안도 선장님을 강력 추천 합니다
G 하루살이 05-07-04 14:24
출근해서 컴을 켜보니 여러분께 쪽지가 와있네요...
용기를 얻어 연락처를 공개해 드립니다

군내항... 황기복 선장님 011-631-3998 돌다리 민박이구요
선장님은 민박집 아드님 이시고 부친께서는 현지 40년 넘은
베테랑 이시기도 하답니다..
연락해보시고 좋은 추억 되시기 바랍니다.....
G 가물치 05-07-05 12:18
보통오면 글씨만 읽고 나가는데..오늘은 로그인을 해야겠습니다.

위에 하루살이님은 아주즐겁게 노시고 오셨내요..

그렇지만 모든사람들이 다 그런거는아닙니다.

저도 그집을 안지가 오래되었고 예전에는 종종이용하고 주변분들에게 소개도 시키고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저희가갔을때는 처음과는 많이달라져있더군요..

처음에는 정도넘치고 인정이풀풀나는 그런보통의 민박집이엇는데..

지금은 그런맛은없어지고 세파에 물들어가는 그런느낌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민박집선장님이나 아드님이 이글을 읽으신다면 부디..

초심을 잃지않는그런 민박집이었으면 하는바람입니다.
G 하루살이 05-07-05 16:58
감쉬쫄병님 전날 조과가 좋았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1분이 낚시하셨는데 갯바위, 선상 포인트 이동 하셨다더군요.
거의 3쿨러 채우셨다던데요...?
G 던먹는감시 05-07-05 18:12
잘갔다 오셨는지요..ㅡ,ㅡ
저는오늘 외연도 참돔 농어낚시 하고 왔읍니다....조항은 별로지만...
장마가 끝나면 여수쪽 조항이 괸찬으니 함더 뭉쳐서 출조한번해야지요...
G 진실만 05-07-08 00:16
그곳에 정말 인간미 있는분이 계셨군요........
훌륭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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