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사냥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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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사냥을 다녀와서

G 2 1,687 2005.05.21 21:15
5월 20일 새벽 2시30분 진해에서 출발하여 거제 안경섬에 도착하니 4시쯤 됐다.
같이 온 일행들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난 민장대 볼락낚시에 도전하였으나 발판과 수면의 높이차가 많이나 3칸반 장대의 채비가 제대로 닿질 않는다.
포기할 무렵 일행이 라면 먹으러 오라고 부른다. 장대를 접고 마누라가 싸준 맛있는 김밥과 함께 아침식사를 한후 곧바로 5시쯤 본격적인 낚시 시작.
앞전에 와서 상사리급(30) 마리수 경험이 있어 채비를 가볍게 시작했다.
"1호대2500번2.75원줄2호목줄2B고리찌J큐션직결목줄에B봉돌감성돔4호바늘"
들물 끝자락이라 그런지 조류가 생각보다 약하다.
어둠이 거칠 무렵 좌측으로 서서히 흐러던 찌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어렵지 않게 올라온다. 30급 상사리. 그후 능성어20 1수, 일행이 능성어1수 볼락2수 기타잡어.
8시쯤 됐을까 물돌이가 끝나고 우측으로 안정적인 날물이 이어지며 우측 20M전방에서 본류와 지류가 만나면서 훈수지역이 발생되어 거품띠가 형성된다.
자연스레 밑밥과 채비가 그쪽으로 흘러가는 형상이다.옆에 동생이 발밑에서 혹돔40한수를 올린다. 혹돔도 돔이야고 장난삼아 서로 시비를 건다.
바짝 긴장하여 원줄을 정성스레 흘러준다. 수심 15M에 묶어둔 찌매듭이 찌를 통과할 무렵 순식간에 찌와 원줄이 당겨지며 낚시대를 끌고간다.
낚시대를 들고 버티니 조아놓은 드랙이 소리를 낸다. 브레이크로 줄을 주며 안되겠다 싶어 드랙을 푸는 순간 팅~ 힘없이 올라오는 채비 바늘이 벗겨졌다.
바늘을 참돔전용으로 바꾸어 투척. 입질받은 지점으로 채비가 들어감과 동시에 또다시 대까지 끌고 들어가는 시원한 입질. 드랙을 한두번 차더니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온 놈은 참돔45급 색깔이 정말 이쁘다. 자연산참돔 잡아본 사람은 잘 알 것이다. 발판이 높아 뜰채질이 쉽지 않아 힘들게 뜰채질한 동생이 고맙네(속으로만)
같은 곳에서 또다시 히트^^ 올려보니 앞전과 같은 씨알이다.그리고 나자 옆에서 반유동하던 동생이 힘도 제대로 한번 못써보고 한마리 팅~ 후 다시 히트. 채비를 강하게 바꾼 후라 거진 강제집행과 동시에 들어뽕을 한다.(뜰채질이 힘든 관계로) 보기힘든 광경이다 참돔45급을 들어뽕이라니. 동생도 들어뽕을 하긴 했지만 발판높이와 고기무게로 힘겨워한다.
다시 투척. 입질지점에서 강력한 어신과 동시에 대를 당긴다. 차고 나가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 이미 앞전에 고기 잡으며 느슨하게 조절해 놓은 드랙이 쭉쭉 풀려나간다. 먼바다로 차고 나가던 놈이 갑자기 여쪽으로 처박는다. 어~어 참돔이 아닌가? 순식간에 몇번의 밀고 당김이 있은 후 원줄이 여에 쓸러 팅~(내느낌:우당탕탕 팅) 정말 억울하고 허망하데요 꾀 긴시간을 버텼는데..
흥분된 마음을 추스리고 2호대 3500번 5호원줄 3호목줄로 채비변경후 다시 도전. 오랫동안 감겨만 있었던 원줄(플로팅계열)의 꼬임으로 인해 채비투척 및 원하는 흘림이 안되고 자꾸만 앞으로 당겨온다. 몇번의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포인터 입수가 불가능하여 발밑 13M지점으로 초점을 맟추어 낚시.
변경된 포인터로 몇번의 투척후 또다시 강력한 입질이 들어와 챔질. 묵직하다.발밑 여밭에서 물어서 그런지 발밑으로 처박는다. 벵에돔으로 착각할 정도로 집요하게 여쪽으로 처박는다. 방법은 강제집행 뿐이다. 팔이 뻐근할 정도로 힘을 써 반강제로 올리니 지놈도 못버티고 올라온다. 선홍빛 어체가 뒤집어지며 올라온다. 이번엔 언듯봐도 앞전보단 굵은 씨알이다. 가까스로 뜰채에 담겨 올라온 놈을 바로 대충실측결과 55cm정도 되겠다.
그후 별다른 조과없이 밑밥이 바닥나 11시쯤 낚시를 접고 갯바위에서1시간 정도 휴식후 귀가길에 올라 중간에 낚시점서 사진 한컷(갯바위/방파제번개조황,6318,참돔 쇼쇼쇼 참조)찍고 집에 와 장인 장모님 모셔서 회 맛나게 썰어먹었습니다. 이상 나의 즐거운 조행기였고요.
박이사님 다음엔 꼭 대물하시길.
만식아 내가 이겼지^^^
진해용원ㄲ낚시사장님 멋진 가이드 고마웠습니다.
여러분 즐낚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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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G 칼있어 마 05-05-23 14:54
햐! 부럽습니다. 어제 좌사리 가서 고기 밥만 주고 았는데...,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어복충만 맨날행복!
"신발만한 볼락한수 열감생이 안부럽다!"
"산란감시 방생하면 어복충만 기록갱신!"
-국사모 홍보대사 칼있으마의 5월 인낚캠페인-
G 거제우연낚시 05-05-29 02:50
여러 조사님들의 조행기를 접해보니 그 손맛이 어땟을까?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됩니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님들과 동행하는 ....
그것으로도 충분히 설레시겠죠^^
멋진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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