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견적 많이 나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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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견적 많이 나왔습니다 ㅠ.ㅠ

G 1 2,137 2004.11.16 13:11
지난주말은 바빠서 낚수도 못가고 ...
또다시 손이 근질거려서 , 인낚만 보구있다가 몇자 적어 봤습니다 ..
지지난주 두번 출조에 손맛과 더불어 또다시 견적 많이 나왔습니다 ㅠ,ㅠ..

11월 3일 수요일..13물 ..바람 다소 강함..
한달여 낚시를 못가서 몸살이 날 지경이라..
평일날 일은 동생한테 맡겨 놓구 출조..
고성에서 배타거 욕지 출발..
바람이 다소 강하고 너울이 좀 있어서 가이드랑 상의끝에 홈통쪽에 혼자 내림..
코피 한잔하거 .. 간만에 바다나오니 마냥 고향에 온 기분~~..
편안히 여유를 즐기다 천천히 채비하여 전자찌채비로 낚수 시작..수심 15미터..
첫 캐스팅 찌해먹고.. 한 오분뒤 또 찌 해먹고 ㅠ.,ㅠ
원줄을 갈아 주고 싶더라니만 ,,, 그래도 홈통이라 찌가 도망을 안간다 ,, 나중 모두 건짐 ^^..
어느덧 날새고 물돌이 시간..
입질이다. 챔질. .감시다.. 너무 쉽게 끌려온다.. 한 30~35정도 되 보인다..
그러다 갑자기 발앞에서 힘을 쓰기 시작한다 .. 우 엑~~ .
겨우 대 낮추고 달래서 뛰우려하나 잘 뜨질 않는다.. 터지면 안되는디 ..나무 관셈보살 ..ㅡㅡ;;
드뎌 고기 띄워서 건져보니 5짜다..아싸 야루~~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고기 무게도 있고 뜰채 오래 되서 뜰채 망이 깨어 졌다.
평소에 정비를 소홀히 한 댓가다 .. ㅠ.,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포인트 공략이 쉽지가 않다..
32센치 한마리 더 잡고 철수 ..

낚시방와서 재어보니 52센치다 .어깨 힘주고 ..
형님한테 뜰채 좋은거 갖다놓구 파시라거 큰소리 땅땅 치고..
목줄하나 섭수 받고,,ㅋㅋ
집에도착하여 외삼촌과 주위분들 모시거 회파티 ~~

11월 6일 토요일날..
외삼촌 전화왔다.. 낚수 가자거...
역시.. 5짜 감생이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거 입으로 느끼더니 ..
바로 낚수 가자신다..
밧드 ..
며칠전은 물때가 좋아서 큰고기가 올라왔으나..
당일은 물때도 조금때이고 인터넷 조황보니 고기가 영 시원찮다..
허나 날 잡아 놓구 가자시니 .. 일단 고~~
고성 도착하여 삼촌 친구분 한분 가세.. 총 세명..
바다낚시 도착하니 형님이 조황안좋다거 거제로 가라신다..
오늘은 바다에 나가서 몰빵했단다 .. ㅠ.,,ㅠ
할수 없이 거제로 출발..
4시까지 도착하래서 갔더니..
배 나갔다거 딴배 타란다.. 이런 경우가 .. 소개해서 왔더니..
글구 배가 나갔다 오는데 30분도 소요안되는 거리인데 한시간반 걸린다고 기다렸다 탄다해도 무조건 딴배 타란다..
배짱 장사도 아니거.. 낚시 다녀도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아~~ 성질 나오게 하네 ..신발끈~~~
옆에서 외삼촌이 말린다..
어른이 있어서 참는다 ..이십원~~~
딴배 탈려고 선창에 나가니 .. 좀전 낚시방 배가 선창에 대여져 있다.
배나갔다는말도 공갈이었던 것이다 ..
기분 잡쳤다 ..다시 낚시방 디비러 갈라는데 외삼촌이 말린다 ..
민지겠다..
딴배불러서 타고 형제섬 들어갔다..
열받아서 낚시도 안될것같다.. 오후물때도 다 놓쳤다 ..
형제섬 아무 포인트나 야영하기 좋은 장소로 내렸다..
외삼촌이랑 친구분은 나만 믿고 따라 오셨는데...ㅠ,.ㅠ
역시 사람들 데리고 낚시가면 부담감이 따른다..
또한 선장의 말(어제오늘 고기 안나오네요 조금시에는 손맛볼 생각 마시고 그냥 놀다 가세요 )때문에 맘이 편치 못하다 ㅠ ㅠ ..
날은 벌써 저물어 갈려구 한다..
저녘놀이 멋지다..
사진을 한장 찍고 싶은데 눈치가 보인다 ..
저녁 횟거리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부지런히 준비하여 캐스팅.. 물이 콸콸콸 하거 엄청나게 세다..
낚시 불가능 하다.. 기분도 엉망이거 ㅠ.,ㅠ ....
고등어라도 물면 꾸워 먹을텐데 .. 그것도 안문다 ..아 민지겠네 ..
바다야 바다야 ~~
내맘을 아느냐 ? ㅠ,.ㅠ
저녁놀만이 한없이 아름답다 ...
열받았던 마음도 어느덧 수그러 든다.

어느덧 어두워 졌다..
외삼촌이 갈비 재어오셨다..흐미 맛있는거...환상적이다 ^^
저녁 든든히 먹고 ..
외삼촌과 친구분은 시원이 한잔 하시거 .. 난 참고 ..
다시 낚시 시작..
밤에도 입질이 없다..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피곤하다..
나먼저 자야긋다..
외삼촌과 친구분은 낚시하면서 노시라 하거 나먼저 꿈나라로 ..
낼 새벽을 위하여 ..

새벽 5시..외삼촌과 친구분이 자러 들어 오신다 ..난 기상 ..
일어나니 주위에 많은 낚시꾼이 내려있다..
우리 짐있는데도 사람이 내려있다..
매너도 포인트도 없다 .. ㅠ ㅠ
어제 잡친 기분도 있고 해서 싸우기 싫어서 한쪽 귀퉁이에 자리 잡았다..
밤새 외삼촌과 친구분 벵에돔한마리하거 망상어 노래미 다수로 잡아 놓으셨다.. 하하 숨은 실력자들 ^^
전자찌로 채비하여 물위에 동동~~
물이 자물자물 알맞은 속도로 흘러간다.. 느낌이 좋다 ..

여명이 밝아올 무렵..
새빨간 전자찌가 스물스물 잠긴다.. 입질.. 챔질..
감성돔이다.. 30센치는 되겠다..
연이어 입질 .. 참돔상사리 .. 혹돔..또 살감시 한마리..
새벽에 연이은 입질이다..
그러나 조금물때라 그런지 고기 씨알이 잘다..
옆에 내린 낚시꾼들 ..
내가 고기잡자 내쪽으로 찌가 연신 날라 온다 .. 참나 ..
또 성질 테스트 하나? .. 고만 참자 씨알도 잔데 ..ㅠ ㅠ
저쪽에서 던져도 고기는 안문다 ..ㅋ.ㅋ
해가 뜨니 더이상 입질이 없다 .. 잡어?산을 이룬다 ..

외삼촌 일어 나셨다 ..
사건은 지금부터 ..
외삼촌 밑밥치면 잡어가 모여드니까 ..
뜰채로 뜨서 젖갈담자고 하신다..
그러나..
뜰채로 잡어 뜨다가 대부분 뜰채 많이 부러트려 먹는다..많이 봐왔다.
그러나 어느새 뜰채 가지고 와서 대기하고 있는 나 !!
외삼촌 밑밥치고 나는 뜨고..
우와 ~~
한번에 한 이십마리 되겠다 ..
독가시치다.. 독이 있어서 잘못만지면 한동안 마비 증상이 온다.
젖갈 담을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 일단 재밌다..
아나 어른이나 ( 삼촌이나 조카나 ㅋㅋ ) 마냥 재밌다..
거의 한쿨러 채웠다..
그때 ~~
뽀각~~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뜰채봉이 부러졌다 ..
부러질지 알면서도 하는 어리석은 ..ㅡ.,ㅡ^
허탈해 하기도 잠시.. 뜰채망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저거 건져야하는데 ...부러진 봉으로 그물을 건져보려하나..유유히 가라앉는다..
내꼴이 우습다.. 주위사람들 얼마나 우스울까..ㅋㅋ
나도 남들의 이런모습 보면서 얼마나 속으로 우스웠는가...
민망타..
지난번 고기잡을때 뜰채망이 깨져서 바다낚시 형님한테 빌려왔는데..
새거 사줘야 될판이다..
새거사주면 바다낚시 형님 얼마나 좋아할까 .. 안돼~~~ㅠ,.ㅠ
외삼촌 친구분 도다리 낚시할때쓰는 쳐박기 묶음추 꺼내신다..
세번만에 뜰채망 건져주신다 .. 선수다 ㅋ.ㅋ
이렇게 한참을 즐기면 놀다가 밑밥통 씻어 말리고 텐트 걷고 철수준비..
배 불러놓구 청소하거 갯바위 씯고 .. 준비끝..

이때 .. 외삼촌 친구분 .. "내 밑밥통 어디갔노?"
엥~~두리번..
저기 저기~~
바람에 밑밥통 날려가서 바다에 떠내려 가고있다..
얼른 쳐박기 묶음추 다시 셋팅..던져본다..
그러나 멈춰있던 조류가 갑자기 쌩쌩~~ ㅠ.,ㅠ 유유히 떠내려 간다.
바다에 밑밥통하거 주걱 수장시킴..
온갖 허접한 짓은 다하거 ㅠ,.ㅠ

배타고 나오는 길에 아무래도 젖갈 담기 찜찜해서 선장한테 물어봤다..
"선장님 독가시치도 젖갈 담그나요?"
선장왈 " 독가시치는 뼈가 억세서 젖갈 담으면 뼈만 남고 살은 녹아내려서 아무짝에도 쓸모엄씨요.. 다 버리시오 .." ㅠ ㅠ
아이구~ 내 뜰채봉아~~ ..
외삼촌이랑 얼굴마주보며 한참을 웃었다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그래도 선장왈 " 독가시치는 번식력이 너무 강하여 생태게를 파괴시키는디 잡느라고 고생했시요 " 하시는 말씀에 조금은 위안을 삼는다 ..ㅋㅋ

고성들러서 뜰채망 돌려주고 뜰대 수리맡기고 ..
큰고기 뜨다가 뜰채봉 부러졌다거 좋은 물건 갖다놓구 파시라거 큰소리 탕탕 치고..ㅋㅋ (행님 이글 보면 나 잡아 먹을라 할텐데 ㅡㅡ;; )
커피한잔 얻어 마시고 철수 ..

이상 허접한짓 하거온 딸랑이 조사의 글이었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장문이 되었네요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물들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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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G 뱀의눈물 04-11-17 00:18
많이 참으셨네요...그래도 재미있으셨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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