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낚시점에 여서도로 출조를 나갔었습니다.
늘~ 부산바다만 놀다가 원정을 간다니 맘이 들떴습니다.
허나 내가 한 눈판사이 아끼고 아끼던 낚시대 하나 얼굴도 마주쳐보지도 못한 채
고넘의 물고기가 낼름 끌고가 버렸죠... ㅠ.ㅠ (초보티 내서 부끄*^^*)
허무해서 한참을 멍하니 바다만 바라본 기억...
쪼매난 고기 몇마리 잡아 보구 손맛을 제대로 못보구 왔었죠~!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으로 돌아왔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구...
어제 점주가 자랑하듯 대물을 낚았다는 소리에
한걸음에 가봤더니 씨알 45cm되는 뱅어돔이 떡하니 있었습니다.
남이 잡은 대어에 내가 왜이리 기쁘던지.
실제로 보니 부럽구 해서 내꺼인 마냥 한번 찍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