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상주에서 아버님이 핸펀 날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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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상주에서 아버님이 핸펀 날린날~

G 10 2,182 2004.11.09 12:54
핸펀 알람을 새벽 3시에 마추고, 혹 피곤하지 않을까~
일찍, 잠을 청하였지만, 눈 앞에 어른 거리는 감시 생각에 빙그레 웃으며
'감시놈들아! 쪼매만 기둘러라~'하고 중얼거리며 잠든다.

"삐리리~"
"아버님!,여보야~! 빨랑 준비하세염!"
'허~걱' 아버님 눈을 보니, 혹 '아버님도 감시생각에~뜬눈으로?
대충 준비 마치고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로밤공기를 가르며 "휘리릭~"
차 속에서 아버님과 나는 여전히 감시를 공략하는 전술모의에 돌입했고,
울 마눌님은 "드르렁~"
'아니! 서당개 삼년이면 그거라더니,~ 완전히 적응됬잖아?!'

남해 해안도로의 새벽녘 환하게 비추는 바다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고
어느새 아버님과 나,그리고 울마눌님은
낚시배에 몸을 싣고 갯방구로 향하고 있었다.
'헐~ 바람이 세다!' 바람 터진날은 낚수하기도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아버님과 울마눌님 안전을 생각해서 바람을 피하기 좋은곳으로 포인트를 선정!

갯방구 도착즉시 밑밥 15주걱 투척,
벌써 아버님은 손수 제작하신 구멍찌(일명, 얼라들 100원짜리 뽑기 플라스틱 구멍찌)셋팅 하시구 벌써채비를 날리고 계신다.
나도, 뒤따라서 캐스팅~. 울 마눌님도 캐스팅~
1시간동안 열심히 흘려 보았지만,
별별 무소식.......

마눌님이, "식사들 하세요~"
'지금초들물 시작하는디, 어쩌지~?' 하면서 먼저 식사하시라고 말씀드린후 집중하여 계속 공략~~
그러던중 전형적인 감시 입질이 왔당! '스르르~.... " 휙!"
수심이 깊어서 인지힘을 꽤 쓴다.
'어~라? 스풀이 "찍~"하고 풀려나가네?
한참의 씨름끝에 올라온 넘은 빵이 좋은 사짜가 넘는 감시!!
벌써 울 마눌님은 뜰채준비 완료!
아버님은 핸펀 다이얼"띠띠띠~, 감시 오짜 잡았다니까~!"."이따 저녁때 보자 "
아마도 같이 오시고 싶었던 큰형님에게 전화 하셨나 보다
'아버님도 참~'

바로 뒤이어서, 약간 작은넘(38센티정도) 한마리 더하구 입질뚝!!
아버님도 사짜에 가까운 놀래미 한마리...농어 한마리....
울 마눌님은 새끼 놀래미 두마리.....
그리고, 총은 두번..(씨알은 좋은것 같음)
바람세고, 조금때라 걱정했건만,
대체로 호조황 이었던것 같네요.

날물 이후는 전혀, 입질이 없어
오후 3시경 철수 결정하고..
잡은 감시 신선도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어름채워 아이스 박스에 넣고나서
대전으로 출발~
아버님과 함께 낚수 할 수 있어 즐거운 조행이 되었네요
앞으로 시간되면, 자주 모시고 다녀야 할것 같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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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G 달용 04-11-09 12:59
ㅎㅎㅎ... 글 잘읽었습니다.. 가족의 사랑이 훈훈하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언젠가 한 어르신이 얼라들 100원짜리 뽑기용으로 구멍찌를 만들어 쓰셨다는 글을 봤었는데... 싸이렌님의 아버님이셨나봐요... 대단하십니다.
100짜리 뽑기 구멍찌의 위력을 좀 상세히 가르쳐 주실순 없나요?
아직 특허 내지 않으셨다면 저도 좀 도용해서 써볼까 해서요...
항상 행복하세요~~
G 누리아빠 04-11-09 13:26
혹시 밑에 글올리신 후리지아님의 시동생 아닌가요^^
아버님의 자작찌 얘기도 그렇고, 여러가지 얘기를 종합해보니ㅋㅋ
정말 정겨운 가족같아 부럽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즐낚하세요^^
G 싸이렌 04-11-09 13:33
누리아빠님!
후리지아님이 바로 울 큰형수 되는 사람 맞습니다.
아주 훌륭한 부부조사팀이지요..
가끔..형수님이 형님보다 더 열성 감시 낚수 팬이지요...
멋쟁이 형수 홧팅!!
ㅎㅎ 행복하시고 즐낚하세요^&^
G 누리아빠 04-11-09 13:59
으아~~~~~~ 넘 부러워요 ㅠㅠㅠ
낚시 한번 가려면 마눌님 눈치부터 보는 저는.... 흑흑흑...
멋쟁이 아버님, 멋쟁이 형님부부 정말 부럽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G 후리지아 04-11-09 14:03
싸이렌님!!
몰래올린 조행기 들켜버렸네 ㅋㅋ
멋진 사진과 조행기 잘 읽고 가고,
토요일에 또한번 손맛.입맛 보러 가자구~~
그럼 그때까지 빨 ~~ 빠이...


G 하늘님 04-11-09 15:57
싸이렌.후리지아님이 한가족 이었군요
합동조행기는 언제쯤 볼수있을려나
싸이렌님부부,후리지아님부부,어르신이랑 리그전으로 한판안될까요?
정말행복이 눈에선명하게 각인되어 버렸네요
너무나 부럽고요 언제까지나 즐낚하세요.
G 조류타기 04-11-09 16:33
부자간의 훈훈한 정, 화목한 가정이 눈에 선합니다.
부디 아버님 건강 살피시고 함께 오래 즐낚하시기를...
G 구미 장대 04-11-09 20:53
말만 들어도 부럽습니다..
울 마마님 함 같이 가자고 그렇게 졸라 돼도 안돼고...
울 아들넘 에게
아들아 괴기 잡으러 갈까..?
라고 하면 좋아가 난리다...
그런데 이제 6살 언제 커서 같이 갈려나...ㅋㅋ
G 뱀의눈물 04-11-09 23:15
^^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전에 올리신 아버님의 자작찌도
감동적으로 보았는데...시동생분이 올려주신 조행기까지...

후리지아님과 싸이렌님가족분들이 인낚을 접수하세요 ㅎㅎ
보기 좋으십니다 ^^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G 천하의낚시꾼 04-11-11 21:15
정말 가족과함께하는 낚시사랑 보기 무지 좋습니다~
요즘 젊은분들 무지 어르신 모시기 꺼려한느데 참으로 복받으십시요^^*
그리고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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