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의 조행기(국도방주와 국도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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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의 조행기(국도방주와 국도를 다녀와서)

G 3 1,770 2004.10.31 13:27
낚시점을 하면서 통감님이랑 같이 출조를 한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님을 알지만 그래도 국도를 가고싶은마음은
간절했었다.

한번쯤의 답사도 괜찮을것 같았기에..
그런데 야호~ 그날이 왔다.. (2004년 10월 24일)

오후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될 예정이라 당일낚시는 부담없이 즐길수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애들김밥준비 해놓고 갯바위에서 입맛을 즐길수있는 몇가지 먹거리 준비에 혼자 조금은 바쁘네..~

드디어 출조길에 올랐다.
통영한돌 박사장님,사모님과 동행벗이 있기에 즐거움은 더하고 날씨또한 예보와는 달리 봄날같은 날씨였다.

하선은 시작되고 우리는 칼바위에 내렸다.
'우와 멋져 너무너무 좋아' 이런데도 있구나 감탄에 감탄사를 자아내는 기암절벽이다.

어두워서 잘보이지는 않지만 갯바위의 상큼한 공기와 느낌이 너무좋았다.
통감님이 장대를 드리우니 전갱이가 입질연속 올라온다.

또한번 감탄사가 터져나오고...
드디어 나도 기회를 잡았다.

장대에 전해져오는 전률 '이것이 손맛이구나'를 느끼는 절호의 찬스였다.
몇마리나 잡았을까.. 날이 밝아오고 양쪽에서 낚시꾼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갱이입질 뚝! 부시리낚시에 통감님과박사장님이 전념을 다한다.
건너편에서 낚시대가 휘어진다.

또 옆포인트에서 또 옆에서.. 왼쪽 오른쪽 계속 되는 연속의 입질..
뜰채가 내려가고 올라오고 들어뽕도 가해지고 즐기는 눈맛이 정신이없다...~

그런데.. 엥~ 이게뭬야? ?????
통감님과 박사장님은 뭐하시나?? 보아하니 주무시지는 않는데..
영아니네.. 체면이.. 말이아니네...

마음비우기 연습으로 전갱이 회를 뜨기 시작했다.
포를떠서 얼음위에 바로올렸다.

갯바위에 진수성찬 아침밥상이 차려졌다.
음~바로이맛이야..~한마디로 쥑이네..~

아직도 양쪽에서는 계속되는 입질에 정신이없고 우리팀은 먹는입맛에 정신이없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던가.. 후반전을 기대하면서..

잠깐의 휴식후 다시 낚시는 시작되었다.
두사모님은 갯바위청소를하는데 좀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내가버리는 쓰레기만큼은 책임을져야 되는게 아닐까요?
크릴 썩는냄새 낚시줄,비닐루,프라스틱,구석구석 끼어놓은 쓰레기들..

결국은 그자리에 다시찾을 낚시터 아닙니까?
깨끗이 청소하면서 사용합시다요~ -miro의 한말씀-

아직도 건너편에서는 낚시대가 휘어진다.
엥? 통감님은 어데로 갔나?? 박사장님은???

있기는한데 뭐하시나? 식후증땜에 졸고계시나???
아닌데.. 두사모땜시로 완전히 쫄았나보네..~ㅋㅋㅋㅋ

실력발휘 완전히 꼴방이네 (체면잠수)
어? 웬고기때가? 부시리 군단이 휙!지나간다.. 통감님다시 긴장.. 밑밥열심히 주고.. 낚시도 열심히

혹시나~~ 역시나~~
어복많은 조사님들께 가버리넹..숭어때 역시 눈요김 하고 말았다.

통감영감님,박사장님 고생했수다..~
자~ 마음접고 갯바위 청소나 깨끗히 하고 마무리하자구요..

한결깨끗해진 갯바위를 뒤로하고 철수길에 올랐다.
참즐거운 하루였다.

대자연과 함께했음에 감사를 드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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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G 구름도사 04-11-01 22:45
궁금한게 있는데요.....ㅎ
글을 쓰신 통영국도낚시프라자님과 통감님과 국도방주님이
전부 다른사람 인가요?
전 통영국도낚시프라자의 점주님이 국도방주님이고 또 국도방주님의
별명이 통감님인것 같아서요...
하여간 좀 복잡하네요.......ㅎ
반갑습니다.
님께서 보신데로 맟습니다.그사람이 그사람이지요...
글쓴이가 미로님(국도방주의아내) 이랍니다.

제목을 보시면 안복잡한데....
G 뱀의눈물 04-11-02 11:03
고기로 양손을 무겁게 하시진 못하셨지만...청소를 하신후 양손이 무거워
지셨겠네요...^^

비록 원하시는 대상어는 잡지 못하셨지만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철수길에
오르셨으니 바다내음이 더욱 상쾌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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