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프 울산팀 정출 섭도 및 부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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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프 울산팀 정출 섭도 및 부도에서

G 7 1,562 2004.09.06 12:24
드디어 출정에 날이다.
우리팀장(팀이프 울산팀장)왈 담구모 올라옵니더
손놀림 빠르기 차이로 마릿수가 결정될만큼 고기 바글거린다는말
언제 속은게 하루이틀이던가?
울산서 녹동으로가는 버스안에서 한 회원이 오늘 감이 아주좋탄다.
뭔가 될꺼같다는말 같이 출조하는 이몸 또한 과히 듣기싢은 말은 아니었다.
아~~그런데 이무슨 불길한 징조가 밤바다를 가로질러 나가는 배의요동이 장난이 아니다.
서서히 태풍 송다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것이다.
여태껏 원정낚시 다니면서 탔던배중에 아마 이날 탔던배가 제일작았지 않았나싶다.
밤잠안자고 버스에 시달리고 또한 배에서 시달리니 평소 멀미라고는 모르는 이몸이
머리가 띵하면서 자꾸만 화장실에 가고싶어진다.
이미 배는 목적지에도착 사람들을 포인트에 내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몸은 뒤가
무거운지라 동료에게 화장지 빌려서 급기야 볼일보러 나홀로 다방에...........
아시는분은 다 아시리라 그좁은 배뒷편에 자그마하게 만들어둔 나홀로다방 이리저리
흔들리는 몸을 간신히 부지하고 볼일을보는데
그런데~~~배가 갯바위에 갖다대면서 배는 스톱 상태지만 배가들어오면서 만들어놓은
후폭풍(큰물결)이 뒤늦게 도착하면서 내가앉아있는 배밑을 사정없이 때린다.
한번 상상을 해보시라 밑은 구멍이 뻥뚫렸고 밀려 올라치는 물결 순간 아~차~거
자동 비데가 따로없다. 배멀미고 나발이고 정신이 바짝든다.
휴지로 정리할것도없이 뒷처리가 끝난지라 바로 문을열고 넘어지듯이 뱃전으로 튀어나왔다.
휘~~유 우여곡절끝에 우리 조(3명)도 갯바위에 내렸다.
다들 어리한 상태였다 내려서 한30분을 조용히 앉아있다. 한참후 밤낚시 채비를 갖추고
낚시에 들어갔다. 그런데 한참을 낚시를해도 3명 모두에게 그 흔하디 흔한 메가리 고등어
입질도 한번없다. 속으로 이것 무엇이 잘못됐다.
모든건 날이 밝아오면서 밝혀졌다. 태풍으로인한 너울 파도로 물색깔이 이건 온통 연한
흙탕물이다 조짐이 시원찮다 게다가 물이 한방향으로만 가는게 아니라 좌우로 엄청난
높이로 들어오고 밀리고하니 그간격이7~8m는 족히되니 찌와 원줄이 그 바다 물과함께
동조를 못하고 순간 물만빠지니 찌는 자연히 공중점프상태가 되고 물위에 있어야할 찌가
공중에서 핑핑 날아다닌다. 한마디로 싹수가 노랗다.
그와중에도 농어깔다구(3마리) 볼락(2마리)의 귀한안주꺼리 시간은 오전10시밖에
안되었는데 배는12시반에 철수한다고 했으니 아직철수시간이 2시간반이나 남았다.
낚시는 안되고 이쯤되면 생각나는건 딱한가지 귀하디 귀한 어획물 다섯마리를 그자리에서
쓱싹해서 쭈~~욱~캬~~ 일잔하니 꿀맛이다.
평소에는 도로던져주는 농어깔다구이나 날이 날인만큼 맑은물은 몇빙 가지고갔고 안주는
모자라고 이자리를 빌어 농어깔따구에게 심심한조의(?)를 표하면서 .............
재미없는 조행기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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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G 이면수 04-09-06 12:42
★★★☆ 재미없는 조행기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쫘든 가신 목적(사진"의 받 ~ 으 ~ 시 ~오 ~)을 달성하심을 축하 ? 드립니다
G 호미 04-09-06 12:44
너울파도에 날아댕기는 찌
안봐도 그림 나오네요
고생고생하시고 손맛도 올케못보시고 그래도
그비싼술맛은 끝내주지않읍니까 ~~~~~~~~~히
못해도 족히 일이십마넌 짜린데~~~~~~~~~~~~~~~ㅎㅎㅎㅎ
G 구름도사 04-09-06 17:36
넓은바다 그리고 조우 또한 한잔의술......
더이상 좋은것이 무엇이겟읍니까......ㅎ
G 어부왕 04-09-06 19:03
ㅎㅎㅎ 글 읽다가 숨너머 가는줄 알았습니다.(너무 실감나게 쓰셨네요.)
현장에서 소주한잔 캬~아 죽입니다(저도 그맛에 낚시하지요)
G 갯장군~ 04-09-06 19:03
아흐~
갯방구에서 나누는 저 한잔의 술..
그리고 정다운 모습..
낚쑤꾼이 아니면 쩔때 저런 맛을 느낄쑤가 엄찌요..암~ㅎㅎ

저는 주말에
이틀동안 빵만 치고 왔땀뮈돠. =,.=;;

열 받아가?하루쬥일 원인분석을 해봤는뒈...
문제는 청물과 셋바람..태풍영향으로 거세진 너울성파도..
그기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실력이 엄따는거씨 아므뤠도 빵의 원인인듯 허뒈요.......^^

이번 출조에 괴기는 몬 잡았찌만
나름되로 낚쑤는 원없이 하고 왔습니다.
육고님~ 조행기 잘 봤슴뮈돠. 홧튕~ ㅋㅋ

G 파라솔 04-09-09 17:22
^^* 하하하하~~

육고기형님...저도 당한적있는데요..

얼마전에 겟바위에밑 골창에서 일을보고있는데
갑자기 너울이 오는겁니다..!! 앗 잽싸게 궁딩이를 든다고 들었는디.ㅠㅠ
내가 볼일본 그것이$ 내아랫도리를 완전히 적시는데..ㅠㅠㅠ
미치것드만요..다행이 옆에 아무도없어서 창피한건 면했지만요..ㅋㅋㅋㅋㅋ
지금도 그생각만하면...엉덩이가쓰리는것같고..냄새가 나는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
G 다이어트감시 04-09-10 12:17
실감납니다.. 션~ 하셨겠네요...
비데 특허내세욤~~ 대박예감....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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