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이 끝나가니 답사숙제가 있다고해서 낚시도 제대로 못간김에
바다로 유도를 해서 숙제도 하고 낚시도하자. 작전완료.
21 일 오후에 출발.
목적지 고성 상족암공룡발자국.

부산출발 고성돌아 삼산면지나 해안도로가며 경치구경 상족암도착.
공룡발자국 실컷보고 사진찍고 시간상 박물관 내일관람 일정종료.
이제 낚시시간.
바로옆 맥전포 방파제에서 살감시나 잡자.야영도 하고..
예전에 손맛 좀 봤으니까.

맥전포가니 방파제 모양부터 엄청커지고 8년전과는 영딴판.
게다가 초소가 방파제 위로이동하여 군인아저씨에게 물어본바
야영 안된담.
어디로가나.
삼산면으로 이동 . 달구벌낚시도착. 오랜만에 사장님부부와 인사도하고.
어디로가서 야영도하고 낚시도 가능한지 물으니.
이리로 가란다. 비포장 고개두개 넘어서 덕산마을앞 방파제도착.

그럭저럭 마음에드네 .한분의조사님 벌써 한마리잡는다.
씨알이 영..... 그래도모양은 감시.
텐트치고 낚시시작 진짜 작은 감성돔 두마리 확보.
이래저래 저녁먹고 계속낚시 정말 고기없네. 해파리 수억.
만조 낚시거의 종료할 무렵 비가오기시작.

새벽 1시부터 엄청난 비와 막강한 바람.
폭우속에서 텐트 완전고정..
일기예보 알고 왔지만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는데..
저멀리 가족 야영 두팀잠못자고 들락날락 밤새도록.
완전 밤샘 보초. 그와중에도 새벽3시에 방파제에서 낚싯배가
출조를함. 대단한 조사들이야. 나같으면 그냥 집에가지.
나중에 철수 조사님들 보니 우리 꼬라지보다 나을것이 하나도 없음.
엄청 고생했다고 함. 고기고 뭐고...

밤을꼬박 새도 오전 내내 똑같은 상황 아니 더심해짐.
옆 텐트 벌써 철수 .결국 폭우속에서 철수시작 .
줄 끊으니 마누라 들어앉은 상태에서 텐트가 구르기시작.비명을 지른다.
꽉잡고 겨우 분해.
짐싸고 차안에 들어앉으니 간밤이 꿈만같다.
박물관 갔다가. 집으로 돌아옴. 차 더럽게 막힌다.

다시한번 생각함. 낚시는 혼자가야지....
혼자가면 꿋꿋하게 버틸수 있는데..... 폭우 100mm 속에서도.
이제 가을 왔으니 열심히 감시 잡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