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간도 출조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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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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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3 07:52
인낚 선후배님!!!
지난 영등에 횡간도에서의 출조가 너무나 기억이 아련하길래 몇자
기억을 더듬어 어설픈 조행기를 적어봅니다.
다소 부족하더라도 그냥 이해해주세요........
참고로 글중에 魚靑은 제가 속해있는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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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다...낚시출발할때의 기분은..
낚시여행을 가보지못한 사람은 아마도 모를것이다...
학창시절 소풀갈때 마음도 이보다 못할것같은데.....
자주가는 낚시지만 그래도 매번 갈때마다 이런건 무엇 때문일까...
9시정각에 동래지하철역에서 접선하기로 하였다.
미리 퇴근하여 용호동에서 마끼2박스를 준비하였다.
현지 1박2일....그런데 횡간도 번출을 제안한 싸나이님이 불참이란다...
같이 가고는싶지만 예비특보가 현재 떨어져있는 상황!!!철수가 예정보다
늦어질수있는 상황!!!!싸나이님이 작업예약 때문에 할수없이 포기한다면서
모인 장소에 배웅차 왔다.
출발인원은 3명(검둥아님,붕어님,그리고 나)이다.
어청 전용차인 나의 애마를 포기하고 좀더 새빠빠인 붕어님 차를 가지고가기로
결정하고 짐을 실었다...
출발이다...9시40분...부~~~~~~~~~~우~~~~~~~~~~ㅇ
휴게소에 들러 커피도 한잔하고....아~~~싸
땅끝 케이프레져에 도착하니 제법 여유가 있다.
조금 촐촐하기도하고...전에 한번 들렀던 2층 카페에 들렀다.
분위기 쥑인다.....왜....
손님이 아무도 없다. 아가씨 혼자 컴퓨터 오락을 하고있다
그 아가씨는 예전에도 이뻤고..오늘도 이쁘다.ㅋㅋㅋㅋㅋㅋ나만ㅎㅎㅎㅎ
더 쥑이는건 그집이 소주도 판다는거다...안주도 기가찬다.
물론 가격은 저렴하다...더우기 팁도 없다.왜?..쇠주집이니까...
4시경에 약간의 허기를 채우고..또 술도 반술되어 나와 케이프레져로 갔다.
드디어 횡간도로 출발이다..부~~~웅
6시반경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횡간도에 도착했다......
너무나 작고 예쁜 방파제에 내렸다.....
이장댁에 전화하니 저~~~위에서 후레쉬 불빛이 3개가 움직인다.
분명히 3사람이다. 그리고 한분이 더 내려온다....
이장과 할머니 세분이 우릴 반긴다.
아니 이장만 반기고 세할머니는 거의 말씀도 없으시고 무표정이다....
이장 : 낚시가방만 가지고 올라갸셔...
우리 : 주섬주섬 무거운놈을 골라들었다.
이장 : 가벼운놈만 들고 가랑께요...
우리 : 할머니가 무거운것을 드는게 안스럽기에 이장 눈치보며 하나씩 더들었다.
경사계단을 오르는데 숨이차다..운동부족이 확실하다..
그런데 이장집에 도착하니 이장이 15.000원을 달란다.
할머니께서는 낚시꾼들의 짐 운반비가 유일한 부수입이란다...뒤에 알았다..
그럴줄 알았으면 빈몸으로 올라올걸.....그러면 할머니의 수입이 조금 더될낀데...
민박집에는 우리보다 하루먼저온 순천에서 오신3명이 아침식사 준비중이다.
나이가 우리보다 많은 사람들이다. 51세,65세,,,,,선배들이다...
후다~닥 식사후에 갯바위로 내려갔다.
멍청하게 낚시가방을 메고...헐...마끼도 가득....바보들....
(뒷날부터는 낚숫대만 달랑~~~ㅎㅎㅎ)
난 코~스다. 그래도 기분은 최고다....
드디어 채비를 물에 담궈본다.
수심은 간조3.5M~만조5M 원줄2.5호 목줄1.75호 05호찌 2호바늘..
목줄은 2M 짧게....G2 좁쌀봉돌 물렸다.
이만하면 최고의 채비다. 자신있는 채비다.....
횡간도는 조금 특별하다. 수심이 발앞이나 멀리나 똑같다.....
몰이 군데군데 나있다. 멀리 몰을 넘겨야한다.
물이 환상적이다.
좌에서 우로 한마듸로 쥑인다.
담배한대 물고 길게 연기를 내뿜는 순간이다.....
앗! 그순간 나의05찌가 스물~스물 내려간다.
입질이다..발판이 낮아 찌가 약간 내려가니 잘 안보인다.
집중하자....그래 조금더..더...더....
그래!!!지금이다.
힘하게 챔질했다...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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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2부에서 뵙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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