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1부-3 둘째 어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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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1부-3 둘째 어른 이야기

G 16 2,334 2004.04.22 14:21
' 한바탕 꿈이라‘

근자에 들어, ‘해괴한 짓을 일삼는 어떤 낚시꾼’이 있다 들리는디,

우리 첫째 어른의 요순시대에는,
학꽁치, 망상어 한 마리라도 큰 행운이라 여기고,
살금살금 조심조심 겸손하게
또는 서로 자화자찬하고, 서로서로 고무 찬양하고,
저희끼리는 밥그릇 탐내지 않고,
서열대로, 계급대로, 집안 내력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겸손하게
‘공부’가 잘 되고 있는 판인데,

애 밴 여자 배 차는 훼방꾼 망나니 놀부 심보로,
못된 ‘파행적 행위’ 가 어느 날부터인가 도처에 범람이라,
다 어느 괴상한, 한 인간의 짓거리이것다.
무엇인고 하니
바로 ‘대물 낚시’ 라,

난파선만한 밍크 고래를 끌어 올리느라 수십 명의 사람이 끙끙대고,
집채 만한 돌돔을 구경한다고 애고 어른이고 내달리고,
어떤 날은 상어에 다금바리에, 외볼락에.
거북선만한 거북이 등껍질까지.

훼밍웨이 선생의 ‘노인과 바다’ 촬영용 청새치가 다시 나타난 듯,

떡, 허니 벌어진 ‘빵’ 에,
울퉁불퉁 근육질에,
족히 비단 갑옷 열두 줄 문신에,
국난 극복, 자진 납부, 군기 교육 등 오색 칠보 금 은 동, 루비, 사파이어,
훈장을 주렁주렁 단 놈으로,
보통으로 영관급이요 대체로 우수수 별 한 둘은 단 놈들로,
팥죽 문신, 구렁이 문신, 고양이 문신, 화투 문신,
사꾸라 꽃 문신, 오랑캐 문신, 다신교 문신, 친일파 문신, 국수주의 문신,
반공 문신, 을사오적 문신 등
척 한 눈에도
동네에서 밤새도록 술 먹고 고래고래 악 쓰는 형색이 역역한,
주로 오전 11시쯤부터 사우나탕을 어슬렁거리는,
그런,
파락호의 ‘호’자가 명명백백한 놈들이
아침 저자 거리의 풍물로 등장하여 ‘포박’되어 있는 것을
저, 4.19 때 아침 같은 분위기로 보게 되는 것이었것다.

이러니, 인심은 갈수록 흉흉 삭막해져,

‘ 그 참 모르는 말씀, 낚아온 거라. 낚시질 하면 이 정도는 잡아야 낚시라
하는 거지, ‘
하는,
모욕의 말씀까지
우매한 백성들 사이에 팽배하니,
지금까지의 ‘공부’는 전부 도로아미타불이 될 지경이라.....

제자들의 눈치마저 약간 보게 되는 판이었것다.

게다가,
첫째 어른께서 어느 아침에 해장술 한잔 하시고 계시는데,
제자 서넛이 참돔 비늘 한 개를 주워들고 저희끼리 설전이라,
가만히 눈치를 보니,
그 비늘의 크기가 어른께서 보시기에도 하도 엄청나긴 해도,
제자 놈들 아무리 우물 안 개구리라, 난생 처음 보는 거라 한들,
비늘을 놓고, 고릴라 발톱이니, 공룡의 무엇이니, 저희끼리 아근바근
지리멸렬이것다.
첫째 어른
‘ 에라이, 배라 묵을 놈들! ’
점쟎게 한소리 꾸짖고 말았으나, 갈수록 첩첩이요 막막 강산이라.

제자 중 그 중 영특하다는 둘째 제자 놈이 슬그머니 ‘공부’에
빠지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어느 물 좋은 봄날 ‘봄 도다리 조행 공부’ 시간에는
드디어 출석율이 50%라,
뼈지기로 유명한 첫째 제자를 제외하고는,
쭉정이들만 남아 찬 바람이 쌩, 하것다.

하여, 첫째 어른 드디어 작심하시고 먼 길을 찾아 나서시는데,
‘삼장 법사’ 인도에 경문 얻으러 가듯,
‘율리우스 카이샤르’ 시저께서 영국 땅 쳐들어가듯,
손 기정 옹 마라톤 떠나듯
꼬불꼬불 아장아장 산 넘고 물 넘고 숲 지나고 다리 건너
천천히 돌고 도는 물레방앗간 옆을 지나
좌충우돌 연목구어로
드디어 당도하니,
바로 둘째 어른의 집 앞이라.

헛기침 두 번하고 풍경을 감상하시는데,
한 눈에 척, 알아보기로
선경 중의 선경이요, 형색은 용궁이라.
까마귀 까악, 우짖고 나비는 너풀거리고, 봄 볕 좋은 양지라,
정영 배산임수 명당 중의 명당이것다.

선녀 두엇 멱 감을 양으로 만들어진 조그만 야외 온천에,
두둥실 달빛 마냥 뛰놀기로 예쁜 팔각 정자에
집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니 어안이 미통제라,

고래 뼈로 만든 대들보에,
주춧돌은 큰 다금바리 머리라,
기와지붕은 고래 껍질에 돌 얹듯 물고기 비늘 같은 것을
촘촘히 이었는데, 듣도 보도 처음 보는 것이요,
그 위에 반짝반짝 까맣게 옻칠 치고,
상어 지느러미 처마 끝에
돌돔으로 만든 풍경이 바람에 팽그르르-,
열두 자 폭 대문은 거북이 등껍질이요,
대문 옆으로 걸린 오색 홍등은 고래 눈알에 여의주라,

문 옆에 놓인 빗자루는 농어 꼬리지느러미,
문손잡이 청첩은 농어 이빨 뼈,
문기둥은 농어 큰 뼈라,
문패를 만들기로, 농어 아가미 뼈를 기하학적으로 이리저리 맞추었고
울타리는 전부 여러 가지 고기 꼬리지느러미에 듬성듬성 장애물 모양으로
상어 큰 뼈를 걸쳤고,
집의 벽은 전부 돔의 비늘이라,
창문도 돔 비늘이요, 내벽도 돔 비늘이요, 옷도 돔 비늘이라,
나아가
집안의 가구며 책상이며, 조그만 서랍장, 반딛 그릇까지 전부가 물고기의 뼈나
지느러미, 아가미, 눈알, 턱뼈, 이빨, 머리뼈로 되어 있는데,
점입가경인 것은,
출입문 옆에 크게 하나 돌돔 껍질로 만든 액자가 걸려 있는데,
액자에 쓰여 있기를,
‘풍자가 아니면 해학이다’
저 60년대 유명한 김 수영 시인의 친필이 있으되,
그 옆으로 이 중섭 화백의 소 그림이며,
관공 (삼국지연의의 관 우)의 대추 빛 얼굴 초상화라,

우리 어른, 찬바람에 주눅이 들어 휭-, 하니 돌아 설 판이나,
그래도 어른은 어른이신지라,
큰 헛기침 용을 쓰고, 외치기로,

‘누가 이리도 아까운 짓을 하는가,
괴기 학대고 괴기 모욕이고, 몰염치한 짓이다!! ‘

쓴 소리 한마디 하시고 마악 돌아설 판인데,

‘ 나는 생 괴기는 먹지 않지, 먹지 않으니 더 귀히 보존하는 방법으로
이보다 더한 것이 있는가. 먹기 위해 낚시하는 사람이 어찌 그 깊은 뜻을
알까‘
어디선가, 제법 또릿또릿 맞장구를 치것다.
첫째 어른, 기세를 일으키며,
‘먹지 않을 요량이면, 살려 줘야지. 어탁 뜨고, 박제하고,
제 수족관에 가두고, 포르마린으로 괴기를 조롱하고,
이런 짓거리는 다 모두 금기사항이거늘,
큰 고기 잡은 앙갚음을 두고두고 어찌 이겨내려고
이리 어리석은 짓인가‘
크게 나무라자,
‘ 허허, 괴기의 마음을 어찌 그리 잘 아는가, 조무래기만 상대하는 사람이
큰 놈의 속성을 어찌 알겠는가,
죽을 괴기와 대화하고, 죽어야 할 괴기와 대화하고, 죽어가는 괴기와 대화하되,
모년 모월 모시에 승천할 괴기 명단을 받아 그 소임대로 하는 것이어늘,
무슨 의혹이 있으며 불안이 있을까.‘
청산유수이것다.

첫째 어른 내친김이라,
‘ 승천할 괴기의 명단이라니,
어불성설 금시초문이다. 용왕님의 진노가 하늘에 닿고, 상제의 비분강개
하심이 물에 닿아, 바다는 청물과 적조가 쉼이 없다.
이런 자연의 울화를 아는가.
한갓 작은 재주로 누구를 왜곡하고 무엇이 그렇게 이름을 날릴 양 사나운 욕심인가‘
하시니,
받아 넘기기로,
‘ 부질없다. 물이 썩는 것은 사람으로 기인한 것이니,
만병의 원인은 사람의 잡스러움이라,
낚시를 하되 강태공의 해학을 알지 못하고,
낚시꾼으로 명성을 얻되 순전히 마릿수라,
잡아야 할 괴기의 순서와 질서를 모르고, 오로지 생 괴기 배 따먹을 요량으로
낚시를 하니 천하고 천하도다.‘
하것다.
첫째 어른, 아랫배에 힘을 넣고, 단전호흡 기를 모으고,
‘ 어라, 강태공의 바늘 없는 참 낚시를 감히 아는 척 하는가!
강태공의 참 낚시가 과연 무엇인가,
제 힘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참 낚시인가,
제 잘난 척, 꾀 있는 척,
제 짐짓 여유가 있는 척, 오만과 편견으로, 한갓 얕은 재주로,
생물을 이리 박대하는 것이 참 낚시인가!! “
하시니,

‘어허, 적반하장일세,
작은 꼬마들 모아 놓고, 제 잘난 척, 파당 짓고, 그룹 만들고,
흑색선전하고, 흑백논리로 편 가르고,
작은 것이 세상의 진리인양 까불고, 안주하고, 주입식 교육하고,
두려움을 두렵다고 말하지 않고, 헛되다 폄하하고
노력을 과격하다 말살하고,
웅지를 이단이라고 배척하고.....,“

첫째 어른 생각하시되, 도저히 말로써는 결판이 날 지경이 아니시것다.
하여, 드디어 결단을 내리시는데,

‘ 제법, 문자 속이 기특하다,
숨어서 기껏 작은 재주로 세상을 왜곡하니, 참 재주가 무엇인지
이참에 따끔하게 바로 잡아야겠다.“

한바탕 준열히 꾸짖고, 특유의 18반 무예의 기본인 기마자세를
취하시니 드디어,
그 기세에 광풍은 일고, 비구름 거뭇거뭇,
해거름 만난 장날 파장 모양
주위의 모든 것들은 초조하고,
서슬에 놀란 짐승들은 모두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스미골’ 모양
눈만 껌뻑껌뻑,

헌데,

‘ 누가 숨었다고 하는가, 그리 눈이 어두운데 누굴 바로 잡는다,
헛꿈인가, 그 자세는 또 무슨 아이들 홀리는 ‘훈장질’ 인가.“

하는데, 첫째 어른 눈을 비비고 자세히 주위를 차려 보니,
‘관공’의 초상은 온데 간데 종적이 없고,
한 거한이 관공의 초상화 속에서 걸어 나오는데,

얼굴색은 대추 빛이요,
미염공으로 수염을 길렀는데, 카이젤 수염이라,
키는 팔 척 장한이요, 눈은 부리부리 볼락 눈알,
코는 메부리코에,
눈썹은 12호 돌돔 바늘이라,
입은 귀 밑에까지 걸렸는데,
가히, 영웅의 기색으로 한 인물이것다.

첫째 어른, 담대한 영웅이시기로 저쪽 영웅을 한눈에 알아보시고,
예를 다하여 고개를 조아리시니, 저쪽 영웅 또한 더 고개를 조아리시기로,
하여 두 어른 대좌하여 문답을 나누니,
참으로 서로의 기량과 궁합이 난형난제라.
사흘 밤낮을 낚시 경론으로 지새운 다음 서로 슬피 작별한 후,
첫째 어른 귀가하시어 제자들 모두 불러 모은 다음 발표하시니,

‘ 오늘 이후부터 ’돔 낚시 학습‘이다 ’

( 어떤 이들은 두 분이 치고 박고 멱살잽이로 사흘 주야로 싸우셨다 하는데,
이 분들의 인품을 모르는 한심한 발상이다.)

하여, 드디어 우리 둘 째 어른이 등장하시니,
이른바 새로운 낚시 세상이라,

지글지글 소란소란 화려한 와류가 이쪽에 있으면,
반대쪽은 호호탕탕 부수는 큰물이 있것다,

온갖 종류의 도, 검(칼), 부(도끼),비도, 모(창), 순(방패), 곤, 극 , 편,
석(돌멩이), 침이
어디서 품어 나오는 지 측량이 어려울 지경으로,
현란함의 극치로, 쏟아져 나오는, 화려함이 이쪽이면,
저쪽은,
장비 익덕의 사모창이라,
모든 것은 일체로, 오직 ' 큰 놈으로 ' 으로,
굴뚝 뚫는 일만 아니면, 뚫고 깨뜨리고 부수기를 오직
한가지로만
일로 매진하는 '무색무취'라,
천하에 방어술이 제일 뛰어난 저 로마군의 팔열 횡대 방패부대인들
이 어른의 '모순'을 꿰뚫는 '창질'에 어찌 배겨 낼 수 있으랴.

어떤 몰지각한 이가 있어,
어른의 낚시 법을 낮추어 평하되,
‘한탕주의’고 ‘선정주의’라,
하것다.

허나, 들어보시라,
일찍이 우리 큰 어른 백범 김 구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 내 죽어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어....’
라 하셨듯이,
모름지기 사람이란 ‘하나’에 정진해야 하는 것이니,
저 옛날
그리스에 한 여자가 ‘하나’에 정진치 않으매.
패가망신으로 간 전쟁이 ‘트로이 전쟁’이요,
‘아킬레스’한테 죽은 ‘아가멤논’이 그 표본이듯이,
우리들 가정사에도 낚시 간다고 해 놓고,
이상한 짓하여 패가망신한 자 도처에 그러하고,
고기 난다고 하여 태풍에 가두리 어장 탈출한 “삐삐용‘ 잡기에
혈안이 되었던 이들의 ‘싱거운 손맛’이 그러하고,
축양장의 ‘고기’들이란 것이 전부 약물에, 가공 식품에 찌든,
복부 비만과 당뇨, 합병증 증세가 만연한 놈들인데,
그를 배 터지게 먹은 이들의 훗날 결과가 그러할 지니,
모두 다 ‘하나’ 에 충실하지 못함으로 생긴 것이라 하는디,

우리 둘째 어른,
특히나, 오로지 ‘하나’에 충실하시기로,
그 자세가 저 ‘데모하는 문 신부님’ 같거나,
저 삼국지에 조 맹덕의 심복으로,
실지로 조 조와 죽음까지 같이 한 외눈박이 대장군 ‘하후 돈’ 같거나,
또는, 죽기로 살기로 물불 안가리던 분으로,
임진왜란 때 3 대 장수의 하나인, 수군 대장 원 균 같거나,
소슬한 바람에도 흔들림 없는 매물도 촛대 바위 같거나,
아무튼, 그러하거니와,

자, 이제 우리 둘째 어른의 낚시 법을 설명해 보자 하것다.
하여 우리 둘째 어른의 낚시 법으로 가는데,
우리 둘째 어른,
주로 애용하고, 사랑하시기로 원투 낚시라,
요즘으로 치면, 트롤링이거나, 지깅 낚시이거나,
무슨 ‘낚시 비디오’ 에 등장하는 ‘오키나와 섬의 대물 낚시’ 같은
것이겠으나,
그것은 본판은 같으면서, 아류는 전혀 아주 다른 것이것다.

하여, 명장에 있어 명기는 필요불가분의 관계라,
어찌 그 ‘창법’을 다 말하기 전에,
‘창’을 설명하지 않을 손인가.
따라서 ‘창’을 논하되,
그 ‘창’은 곧 ‘릴 낚시대’를 일컬음이니,
들어보시라,
명궁을 만들 때 우리 선조들은 주로 ‘각궁’을 즐겨 쓰셨는데,
저 삼국지 연의에 여포가 짐짓 잘난 척 유비 현덕을 구하고자
살을 쏘아 깃대를 맞추었던 그 활이 바로 ‘여포궁’이라,
바로 각궁이것다,
하여, 이광궁, 어사궁. 혁린궁, ‘소이광 화영’의 촌철살인 궁에,
철궁, 강궁, 로빈 훗 궁, 저 프랑스 기마대를 몰살시킨 영국의 장궁에,
명궁 중에 천하 명궁을 만들 때만 고르고 골라 쓰이던,
튼튼한 물소 뿔로,
사포질하고, 다듬고, 옻칠하여,
길이 3칸 반,
시쳇말로 ‘인터라인 낚시대’의 겉모양을 만들고,
고래 심줄에 소 심줄을 엮어 촘촘히 살을 보강하되,
마디마디에는 휨이 좋은 통대나무를 중허리마다
잇고 엮고 또 다듬고, 옻칠하고,
대 끝은 통대로 화살에 쓰는 포구 대나무의 속을 뚫어,
낚시줄이 관통하게 한 후 다시 고래 심줄로 보강하여,
일주야를 오줌통에 재웠다가
꺼낸 후 이번에는 십 년산 비단 무늬 전복 껍질을
끊음질 칼질하고 나전칠기 무늬 입히고,
또 일주야 재웠다가
이번에는 돔 비늘, 농어 지느러미, 상어 뱃살 속에 푹 담가서
정기를 듬뿍 받게 하기로 또 일주야
연이어 ‘릴’을 만드시기로,
연 날리는 얼레 모양이라, 2 단 기어 3단 변속 기어에
손잡이까지, 또는 ‘드렉’까지,

( 약간 표현이 어눌한 것은 말로만 들은 것을 글로써 설명함이니,
부득불 양해하시라)
하여, 무게는 팔십 근이요,
길이는 6.5미터로,
3 개의 각각이 연결되니 한마디로 ‘꽂기식’ 이것다.

이에 낚시 줄은 나일론 7 호를 즐겨 쓰시되,
전혀 줄이 약하지 않다 하시기로, 그것은 자세의 유연함과 부드러움이라,
‘봉돌’로는, 주로 까만 옥돌 자갈을 쓰시는데,
저 수호전에 ‘몰우전 장청’이 주로 쓰던 그런 것으로,
거제 학동 자갈밭에서 몰래 훔쳐 가져온 것이라,
얼추 18호부터 30 호 크기이것다.

이따위 연장으로 준비를 마치시고,
오매불망 몸을 일으켜, 바야흐로 낚시 법을 행하시는데,

바로 낚시 법을 행하는 것은 금물이라,

3 단계로 나뉘어 구분 동작으로 행하시니,
그 엄격하고 절도 넘치기가 사관생도 같다 하겠는데,
첫 동작은 숨 고르고 마음 일으키기라,
생각으로 괴기를 부르고, 생각으로 괴기 홀리고, 생각으로 괴기의 얼을 빼는데,
‘정신 일도 하사 불’ 하며 주문을 달 달 달 달 외시는데,
그 동작의 끝은 한바탕 우뢰라,
마른하늘이 쩌렁 쩌렁 두 번 울리면, 드디어 주문이 통한 것이것다.
그 다음은 마음 정하기라,
물이 가는 곳, 물이 오는 곳, 물이 소용돌이 하는 곳,
물이 용솟음치는 곳, 물이 딱 멈추는 곳까지
스스로 바늘도 되었다가, 낚시줄도 되었다가, 봉돌도 되었다가,
조류의 흐름에 따라 구르고 멈추었다 구르기를 수차례 한 연후에
드디어 괴기와 만날 자리를 정하니,
그것이 두 번째 예비 동작이라,
이윽고 마지막 세 번째로,
그 시늉을 따라 놀아보면,
뒤로 두 번 물렀다가, 앞으로 두 번 나아갔다가,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섰다 하기를 스무 번,
팔굽혀펴기 열 차례를 충실히 이행하고,
목 젖히고 허리 켜고 어깨 틀고 소란법석 하시면서,
입으로는 풘 ( 웃자 ), 풘, 하시면서,
두 다리에 힘주고,
박 찬호 ‘라이징 페스트 볼’ 던지듯,
박 세리 티샽 날리듯,
앞을 향하여 크게 한번 후리시기로,

그 소리가 마치 벼락이 떨어진 듯
물이 좌우로 갈라지기를, ‘모세의 기적’ 일어난 듯
장비 익덕이 장판교에서 한 소리 고함을 지른 듯
김 일 선생이 박치기 한 듯
하것다.
하여, 어느 실없는 해설가는 ‘아직도 홈런 볼이 날아가고 있는 중’
이라 하듯 실없이 하염없이 훨훨 날아가는 것인데,
아마 줄잡아 오백 미터 근동은 사정거리라,
이 어른이 갯바위 끝에 서서 먼 바다를 향하는 순간이면,
인근 외줄 낚기 어부들을 위시하여,
괭이 갈매기, 외기러기, 나도요, 물떼새, 청둥오리, 알락오리는 물론이요,
절애고도의 장산곶 매까지,
부산 김해 공항으로 귀향하는 상해발 비행기 유리창까지
숨을 죽여야 할 판인데,
죄 없는 이는 별로 두려워 할 일은 아니라 하시었것다.

또한 외줄 낚기에 취미가 있으시어,
한동안 외줄 낚기에도 전념하시니,
( 혹, 어느 알만한 동네 현지 꾼이 있어,
어, 그것은 통영 산양면 신봉 부락 사시던 조 아무개 어른이
외줄 낚기는 더 명인이신데, 하고 토를 달지도 모르겠으나,
더 들어 보시라, 그것의 연유는 이러하거니,)

어느 봄 물 좋은 날에,
우리 둘째 어른
용궁으로부터 ‘명단’을 계시 받으시기로,
모 월 모 시 몇 각,
물 때로는 12 물에,
일군의 돔 무리가
비진도 남서쪽 상어지느러미 자리 어름으로,
이사를 갈 것이라, 그 중 우락부락 청출어람 기세등등한 놈으로,
폭은 3 자, 길이는 1미터라,
꼬리지느러미 잘룩 콧구멍은 쫑긋
집안에는 우환거리요, 사회생활은 매사 부정적인 가치관으로,
맨 날 죽겠다, 죽겠다, 하는 놈이 있으니,
입적시켜, 그 대뱃살은 가난하고 굶주림이 심한 ‘북한’ 같은 나라에 보내고,
등살과 머리는 큰 무시(무) 송송 썰고 대파에 간장을 듬뿍 넣고,
크고 거친 아궁이 화톳불에 하루를 진득하게 끓여 지리국을 만들되,
국은 3.7장 서는 날 팔아서 살림에 보태고,
비늘은 상하지 않게, 곱게 옷 지어 입고,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는 물 가까운 자리에 심어,
어리석은 자들의 경계로 삼으라, 하는 내용이시라,

드디어 둘째 어른,
명령대로 이행이라,
통영 풍화리 오비섬 깊은 골로 괭이 호미 들고 길 나서시어,
두 자 세 치 돌지네 ( 참갯지렁이 ) 3 마리를,
습하지 않은 명당에서 잡아, 흙 붓고, 물 부어 간수하고,
더불어 속 5 마리를 여벌로 장만하여,
전용선 통구맹이(통영 거룻배) 대령하여 힘차게 노 저어 나가시니,
시각은 어스름 동 트기 바로 직전이것다.

( 이 조행은 나중 2부에 하시는 조행으로부터 약 다섯 해 전이니 착오가
없으시길 바란다.)

노를 치시되,
한 쪽 다리는 배 가(난간)를 밟고,
한쪽 다리는 까불까불 장단을 받으시면서,
쏜살같기로 90마력 선외기라,
이윽고 단숨에 도착하시니 비진도 상어 지느러미 자리이니,
큰 닻을 100 미터 줄에 달아 물에 매기고,
모얏줄은 큰 소나무에 묶어 배는 물가에 대기시키시고,
앞을 바라시니,
옅은 물안개 사이로 빤히 잡히기로 괴기 다니는 길목이라,
18 호 자갈 봉돌에 7호 바늘에
2 자 반 길이 돌지네를 머리에서부터 허리춤까지 단숨에
끼운 후
예의 준비 동작을 한 오 분쯤 행세하시고,
시나브로다시 전방을 바라시되,

어라, 아뿔싸 오호 애, 통재라,
조금 전까지는 물만 고요했거늘, 천기누설이던가,
아니면 용왕님이 불신을 하신 것인가,
어느 약삭빠른 이가 200 여 미터 전방에서
택 택 택 택, 택택이 왜선 배로 배질을 하고 있지 않은가.

둘째 어른
‘넘버 3’ 영화에 송 강호 말의 흉내대로,
‘극진 가라데의 ‘최 영이’ 선생이 뚜벅뚜벅 소에게 다가가,
너, 소! 나, 최 영이야. 하고는 소뿔을 턱, 잡고 안하무인으로,
추풍낙엽으로, 후안무치로, 무조건으로‘ 해치울까, 하였으나,
그 낚시꾼 하는 낚시 매무새가 신기묘산이라,
짐짓 지켜만 보시었기로,
그 배질하는 어른( 셋째 어른 )
팔을 한 번씩 물에 넣었다 올릴 때마다
풀쩍풀쩍 뛰느니 돔인데, 전부 40 센티 급으로 딱 그 사이즈들로만 이것다.
“ 허어, 신출기몰 이로다 ”
둘째 어른 감탄하고, 구경에 넋을 놓고 앉았기로,
외줄 낚기 구경이 마치 미인대회 수영복 심사하듯 정신이 혼미한 듯하신데,
그 신기한 이가
딱 스무 마리를 채운 연후에 35센티 두 마리는 물에 곱게 놓아주고,
이쪽을 보고 목례 한번 꾸벅, 하고
다가와서는,
“통영 산양면 신봉 사는 조 아무개라 하오.
선생의 반찬단지를 어지럽히려온 것은 아니나,
먹고 사는 어부의 삶이 다 이리 조악하니,
잠시 훔쳐 놀았다가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가니
부디 영웅의 기개로 측은히 여기시요“
하것다.
하니, 둘째 어른,
“내 난생 처음 대하기로, 선생의 낚시 법은 참으로 자연과의 일체라,
내 이제껏 낚시 법은 전부 한바탕 꿈이라,
내게 선생의 비전절기를 조금만 가르쳐 주오.“
하였것다.
이리하여 우리 둘째 어른, 외줄 낚기의 한 낚시 법을 새로이 터득하니,
위로는 천문을 알고 아래로는 ‘지리’를 통달케 되었것다.

이런 이유로 우리 둘째 어른 두 종목의 낚시 법을 두루 운용하시는데,

또한
낚시법을 펼치시기로,
그 법의 유지하심이 절도의 엄격하심이라,
몸 쑤시고, 조바심치고, 마누라 눈치 보고, 허구한 날 방안에서
낚싯대 닦는 것으로 위안 삼는, 그런 안달복달 낚시가 아닌,
일년에 딱 그렇고 그런 행사 날에만 한정 준동하시니,
그 날짜의 내역이 대략 이러하다.

설날, 추석날 , 보름날 , 칠월칠석날, 부친 제삿날,
할아버지 제삿날, 장모님 제삿날, 3대조, 4대조 제삿날, 처이모님 제삿날.

더하여,
‘달의 행로’와 같으신지라,
방파제에 새로이 돌 넣은 곳, 남들이 많이 문다(낚았다)는 곳,
어부들이 공들인 어장 자리, 선장들이 요즘에 고기 많이 난다는 곳,
편안한 곳, 잠자기 좋은 곳, 잘 알려진 곳,
모기 많이 무는 곳, 졸복 많은 곳, 망상어 많은 곳, 세치, 몰 노래미,
잡어 많은 곳은 전부 사절이시라,
( 촌사람이시니 그 잘난 어디 추자도 같은 데야 가 보셨을까만)
주로,
머구리, 알섬 (홍도)으로,
안장띠, 바깥 장띠, 바깥 부지, 안 부지(내부지도),
국섬, 소매물도 등여, 좌사리 제립여, 새여,
가오리,
갈도 작은 여, 욕지 자부랑깨, 사량도 나무여,
외초도, 거치리( 거칠리도 ) 연화도 촛대 바위로,
제법
험하고 이상한 곳만,
겁나고 무서운 데만,
돈 자랑 않는 곳으로만,
절벽이 절벽을 물고 또 절벽이 절벽에 기댄 절벽
풀도 없고, 도망칠 곳도 없고
흑염소조차 걸음마가 불안한 도산검림,

위험천만 아슬아슬 임기응변 좌불안석 하는 데만,
칼산 벼랑
물과 물이 부딪혀 표호하고,
바람과 바위가 천하를 쟁패하는,

산맥 같은 물굽이가
이리 쓸고 저리 쓸고
아프리카 토인들이 북치고 나팔 부는 날굳이 된바람에
사람도 배도 마치 일엽편주라,
어느새 물 속 용궁의 풍경이다가 어느새 붙잡을 끈 한 토막 없는
하늘이다가,
평행봉을 잡고 '도립'하듯 거꾸로 섰다가
다시
스쿠버 다이빙으로, 천 길 물 속 호형호제 물고기가
반갑게 맞아주는, 물의 천지,
물의 나라, 물의 세상, 물의 신화, 물의 희망, 물의 꿈,
200 여개의 섬과 물이 만나 만든 물의 동네,
바다를 가르며 섬은 불끈 치솟고,
여가 솟고, 씨앗 같은 해초가 자라 꿈을 영글고,
그 위에,
그 세상에 먼저 자리를 잡은 물고기 나라가
사람의 세상에 손을 내밀어
만든,
물의 나라를,
십주야 이십 주야로 주유하듯 낚시를 하시니,
이 어른에 있어 기예도 낚시법도, 무엇도 설명할 것이 다 무색헌디.

아불싸, 더하여 오로지 '파격'이 있으니, 마나님 좋아하시는 볼락 김치
조미료용으로 새끼 볼락까지 외는
‘오로지 하나’ 이시것다.
허니, 실지로는 오매불망 빈 바구니이시라,

앞뒷집 이웃간에 괴기 인사 야박하시니,
‘경우’가 아닌 사람으로 억울하게 낙인 찍혀,
차라리 억측만 오랑캐 꽃 모양 무성하였는디,

마나님 소문의 진화용으로 늘상 '새벽 저잣거리에 나가 돈으로 고기를
낚느라 '
허리가 다 휠 지경이었다 하는디.

요설은 이제 마저 두고, 드디어 우리 둘째 어른의
참 낚시 법으로 가 보기로 하는디.

1부-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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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G 생크릴 04-04-22 15:04
이제껏 말똥말똥 읽어온게 초두요설 이란 말인가요?

잠오는 눈으로 읽기 시작해 깰만하니 끝도아니넹.. to be continued...

먼저 그리스신화,더 바이블,삼국유사,삼국사기,삼국지,서유기,논어,대학,

금병매..이건아니고...^^ 등을 읽고나야 커뮤니케이션이 되겠는디..

글이란건 읽다가 잠이와야 하는디..워치키 도로 깨는감...

잘 읽고 있습니다. 글 쓰시는데 훼방꾼은 없는지...

G 하늘사탕 04-04-22 17:14
님 작품 쓰고 있는대 누가 방해하면 바리 전화 하세요.

내가 바리 달려가 요절을.........................넘 많이 가디리고 있는 것 알아요?

좋은글 잼난 글 넘 좋아요............그리고 부탁해요...........알랴븅
G 더불어정 04-04-23 10:18
님의 글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단상들....

첫째,이글은 김미모라는
이름만 빌렸을 뿐
절대 김미모라는 낚시를
잘 알지 못하는
미스가 쓴 글이 아닐 것이다.

누군가가 쓴 글을 옮기거나
옆에서 부르는데로
받아 쓴 글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20대가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의 한계를 뛰어 넘는
용어 선택과
낚시 전문가가 아니면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김미모는 미모를 무기(?)로
낚시꾼들과 친해지고 싶고
자신의 이름을 위장(?)한 글이
인낚회원들로부터 관심을 끄는데서
오는 희열감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 것일까?

처음에 글을 올렸을 때
회원님들로부터 반응이 나타나자
자신도 모르게 놀랐을 것이고
연속해서 글을 오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셋째,미모님은 얼마나
미모를 겸비한 여성일까?
진짜로 미모가 받쳐주지 못하면
어쩔 것인가?하는 의문감 속에
감춰진 채 신비감을 감추고
구름속을 날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망구 지 생각이었습니다.
김미모님!
제 생각에 하자가 있으면
손폰으로 전화해서
명예훼손(?)을 심하게
꾸짖어 주세요.

제 손폰은 011-708-4151입니다.
G 육지고래 04-04-23 11:25
더불어정 말쌈이 1,2가 있는것 같네 그려~~~~ㅋㅋㅋㅋ~~`
G 콩섬 04-04-23 14:16
3부까지 넘 잘읽고 갑니다...
G 김미모 04-04-23 16:32
네, 1,2 가 있으신데요.
정님, 전번에 말씀 드렸어요.
원래 원작자가 있다 고요.
어른께선 기억력이 나쁘세요,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 것같기도 하고,.

이 글 원작자는 고지식한 '촌 분'이거든요, 인낚을 잘 이해를 못하셔요.
조행기 내용을 좀 재미있게 고쳐달라니까,
저를 억수로 나무라셨어요.
바쁘시다나 뭐 그래요.
그런데, 저는 미모거든요.
강력하게 요구했지요.

이런 재미있는 ( 저 또래가 이 글을 재미있다 할 정도면 저도 보통 수준은 넘거든요)
뭐가 있어야
인낚 사람들과 친해질 게 아니냐고,
배너 광고 넣기 시작한 것은 아실테고..
뭐 그렇고 고렇지요.
상업적인 의도는 그리 크지 않아요.
그리고, 낚시....
그리고 남자들도 정리를 해야 할 정도로 많아
뭐 그리 안 급하거든요.
어쨌튼 고맙습니다.
갈도 볼락 얘기는 잘 봤는데,
재미있었어요.


어쩌지요, 저 개인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요.
전화는 신변 정리가 좀 되면 드릴게요.

생크릴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육지 고래님, 하늘 사탕님 ,콩섬님
모두 즐낚 하세요.
G 김미모 04-04-23 16:42
그리고 빠트려 먹었는데요,
이 조행기는 원래 약 10부작 이거든요.
지금 현재 1부 마지막이고,
2 부가 '풍자가 아니면 해학이다' 로 시작되는데요.
3 부가 '출사표'
4 부가 '근대화'
5 부가 '분서갱유'
( 좌우간 내용이 너무 어려워요 )
6부가 '허명에 취하다'
뭐 이렇는데요,
너무 길다거나 지루하시거나
정님이 올리지 마시라면,
생각해 보고 말씀 드릴게요.
협박은 아닙니다.
안녕히 계시고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고 복 많이 낚으세요.
G 생크릴 04-04-23 17:01
고맙기는요? 저가 더 고맙지!! 재미있는건 재미있는거고 20대의 젊으신

것같은데 글재주는 거의 5~60대의 구수한 어르신 솜씨니까!!

아뭇튼 후속타들이 엄청 기다려집니다.
G 깜바구 04-04-23 17:20
급한건 주변 남자들 부터 정리 하는겁니다ㅋ ㅋ ㅋ
빨리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G 해동맨 04-04-25 19:16
허....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

기다린 보람이란...

이를 두고 하는 경우의 말이로고~~~~^^

읽고 또 읽어도 .....

감탄사가 우러나는 글입니다.

김미모님....

감사합니다......^^;;
G 감생이와함께 04-04-26 18:52
캬 ~~

미모를 겸비하면 글도 아름다운가........

김립 시집을 읽는듯 하여, 너무도 잔잔하고 재밌네요.

허허, 아방궁도 명궁으로 아는데.............ㅋㅋ

여하튼, 김미모님 !!

사랑하고 잡네요 ....................*^^*
G 생크릴 04-04-26 20:58
with the 감생이님! 좀 쎄게 나오시네요?

김립 이시라면 그유명한 시선 김삿갓님을 두고말씀하시는데...

어쨌던 덧글의 파워도 엄청 나군요!!!

잘 보고 지나갑니다.
G 감생이와함께 04-04-27 19:00
크 ~~~

raw 크릴님! 님의 지론과 해학에도 고개가 숙여지네요 ...!!!

즐거이 잘 지나갑니다.................. *>-<*
G 더불어정 04-04-27 23:25
김미모님!
앞으로 님의 역할이
'인낚창에 윤활유'라는
사실을 잘 알고 대하겠습니다.

그런데 님이 대신 올리시는
조행기는 너무나 프로적인
냄새와 작가적인 능력까지
겸비해 저가 뭐라고
얘기하기가 부끄럽습니다.

이런 조행기야
올려 줄수록 좋은 것이고
읽는 사람들도 즐거울 것입니다.

김미모님,올해가 가기전에
님과 원작자님을 꼭 한번
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거든요.
만날 때까지 좋은 글 자주 올려 주세요!!!!
G 생크릴 04-04-30 11:42
with the 감생이님 별 말씀을요?...^^

이게 마케다 김미모님의 덕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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