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거제를 찿아가보았다.
3일 낮출발..
"흐미 날씨 죽이는거.. "눈이 펑펑. 갈까말까 말설였지만 이제 막 낚시에 미쳐버린 동생이
끝까지 가야됀다고 한다.. 별루 가고싶지않은데... 약속은 했고 낚시를 전혀모르지만 좋아라 하는 친구놈이랑
세명이서 같이 가기루 결정. 다행이 눈은 곧 그쳤다.
4일 06시,
저구에서 배를타고 매물도로 출발...계획은 죽도였는데 매물도 손님이 있어 걍 같이 가기루하고
발판조은 떨어진 여에서 3명이서 낚시 시작... 헉, 갑자기 바람이 분다... 앗, 엄청분다...ㅠ,,ㅠ
조류가 바람과 반대방향으루 흐르고 어려운 상황이다.
20미터 전방 큰 여덕이 있다고 선장님이 알려 줬지만 댄장,, 찌는 자꾸 발밑으루 밀려만오고....
바람이 좀 죽고 낚시를 할만하니 에그머니 웬 망상어들이...30이 좀 안돼는 망상어들이 엄청 문다..
'아쭈구리 힘좀쓰는데..ㅋㅋㅋ"손맛을 달래고 있으니 배가 온다.
12시경 포인터 이동 (뒷편으루)망상어 피할려다 "에고 에고.. 바람이 여기루 불고 있을줄이야"
역시 망상어 밭.... 2시경 철수...고민 고민하다 함더 도전하기루 결정.
5일 06시.
선착장에 도착해보니 바람이 심상치 않다..(예비 특보상황)
별루 안가고 싶네...친구늠은 어제 갯바위에서 빈속에 배고프다고 망상어 몇마리 설어먹고 밤세 밥두 못먹고
오바이트하고 난리여서 여관에 재우고 동생이랑 둘이 강행...
죽도로 갈려햇으나 바람과 파도가 장난이 아니라 해금강 건너편 모(이름모름)섬에 내렸다...
"댄장 돼는일이 없네.. "바람을 피에 내린 자리는 마치 장판같았다...
저부력 체비루 바닥까지 쭉 끌어 보았지만 쏨뱅이 한마리...
유속두 적당하고 " 햐~~ 여기가 딱이네..."기분좋게 낚시에 열중...
얼마후 조류가 바뀐다.."어 어.. 이것봐라...이제 물이 빠지나 보다. 갱수야.. 체비 안바꾸나..?"
놈은 에초부터 고부력을 쓰고 있었다.. 그리구 얼마후 물이 또랑이 돼어 버렸다.
"이늠에 물은 와 맨날 내 발밑으루만 흐르노... 아 띠벌..."
어떻케던 발밑으루 붙었다 빠져나가는 물골에 적응해 볼려고 노력하였으나 갑자기 바람이 터졌다...아니
원래 불던바람이 돌아선거였다. 그것두 찌가는 방향에서 엄청 불어온다...
찌는 던져놓고 잠시 후면 어디까지 떠내려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어제 바람은 바람두 아니다.
낚시 1시간 반만에 낚시 포기...... 동생늠 낚시 하는거 구경하기루 했다.
이늠 생 쑈를 한다... 어제 해물탕 먹다가 새우 6마리 건져 생수에 씻어온걸 꺼내더니 그걸루 낚시를 한다..
"제발 정상적인 낚시좀 해라. 문딩아... "
"행님 혹시 감시가 물지 모른다 아이가"나는 할말을 잃었다...
생각해보니 얼마전 추자에서 고기 안잡힌다고 갯바위에서 게를 잡아다가 끼워 던진게 43짜리가 물고 늘어졌다.
이늠 낚시배운지 3개월만에 4짜조사 등극이였다.
일반적으루 미끼용 크랩이아닌 좀 마니 큰 게였기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게가 고기잡아 먹겠다"할 정도였다.
자기도 놀라 또 잡아 끼운 게에 약 50정도의 쥐노래미가 걸렸었다...
그날이후 약 6일동안 장박하며 추자에서 게만 잡은 놈이다, ㅡㅡ; (물론조과는 없었다.)
또 추자 중국집에서 짬봉을 먹다 시알좋은 새우두마리를 챙기더니 방파제에서 사용해 입질을 받았단다.
아마두 그날에 후유증(?)이 아닐까 생각됀다..
선장에게 전화를 걸어 "철수합시다."했다. "갱수야. 배불렀다. 어서 챙기고 청소하자."
이늠 3호막대찌가 터졌다.. 급하게 "행님 내 찌..찌..." 급하게 불렀지만 이미 찌는 급류를 탔다.
이늠 급한마음에 두레박을 던진다. 실패... 두번째 원투....... 두레박 채로 날아간다...
첫 원투때 물이찼던것이다... 그 무게에 통체바다에 풍덩.... 막대찌와 나란히 떠내려 간다.
의이가 없다.."야 쓰뎅아...니 벌써 세개째다.. 다시는 내 뚜레박 쓰지마... ㅡㅡ+ "
"우씨 난 만날 던지면 통체 날아가요.....? " 미치겠다...
그리곤 주위정리한다. 가만 않아있는 내 뒤에서 볼일을 본다... 순간불길한 느낌이......
"야...쓰뎅아. 바람부는데 어디루 보구...."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강한 바람이 불었구 그 물줄기(?)는 바람을 맞아
옆으로 날리더니 방탄 바람에 의해 커버로 그늠 어깨를 늠겼다..
"야.야. 끊어....쓰뎅아....끊어...." 이미 늠은 모든 볼일이 끝났고 뒤에 않아있던 나는 낚시복의 방수력을
유감없이 테스트 했다. "아..띠벌 어째 오기 싫더라니...망할늠아... 좀 웃기지마라.."
씩씩 거리며 걸레질을 하고 있으니 배가 오고 있었다..
이늠과의 출조길은 꼭 한두가지씩 엽기 행각을 벌여 심심하진 않다...
오늘도 2박3일의 조행길에 조과는 없었다.하지만, 늘 그렇듯이 갱수와의 출조는 즐겁기만하다.
우리 두사람으루 인해 굳은 날씨에두 배를 뛰워주신 선장님께 정말 죄송한 맘을 전합니다.
첨 쓰는 글이라 두서없네요.. 조항정보에 올릴려구 쓴글인데 쓰다보니 조행기가 됐습니다.
인낚에 재밌는 볼거리가 됐음 하는 바램입니다.
간략하게 동생놈의 약력(?)을 소개할게여...
작년9월경 장대로 고등어 메가리잡다. 재미들여 낚시 입문..
저에게 이것저것 장비물려받고 기술(?)전수명목으로 3년동안 저의 밑밥통 설겉이약조.
첫출조 욕지에서 살감시 다수낚고 눈디비짐..새벽에 초릿대에 감긴 줄 푼다고 낚시하는 뒤에서 2시간 반을 낚시줄과 시름.
두번째출조 오곡도에서 뜰채조사만 하다 눈디비짐.(바늘 빼주다 참돔한테 물려
손가락에 피나고 터진찌 건지겠다고 등산하더니 뜰채에 담아 더는 순간 찌가 멀리 팅겨 날아감.
세번째출조 비진도에서 주의보 상황에서 어렵게 잡은참돔 살림망에 넣어 방생(?)함.물퍼다 뚜레박 던져버림.ㅡ,,ㅡ+
네번째출조 여수 안도 이틀동안 일행들과 내기해서 살 감시루 돈 다 따 먹음. 물퍼다 뚜레박 또 던짐.ㅡ,,ㅡ%
이상 10월달까지였음다..ㅋㅋㅋ
참, 갱수야.. 그래두 니 사랑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