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타스텔론
03-12-18 16:32
님의 글을 보니 저도 옛날 추억들이 새삼스럽게 떠 오릅니다.
5살부터인가 신우대로 출발하고 길죽한 돌을 봉돌삼아 무식한 원줄에 주낚7~8호 바늘 묶고 멸치,지렁이로 선창이나 바위에 던져 놓으면 팔뚝만한 놀래미를 낚아 안고 할머니에게 자랑한 일들, 나중에 알았지만 우럭보다 큰 꺽지가 대를 끊어 버리고 멀리 끌고 가 울고, 나중에는 초등 1학년때에는 수영하여 놈을 잡은 일, 오전에 대나무바구니에 솜팽이 가득 담고 밤에는 장어로 가득차고 가을에는 감시와 농어가 대를 두동강 내고 바위에서 문어와 해삼과 전복을 주워 담고 우뭇가사리를 팔아 학비에 보태고 멸치떼가 그물을 찢어 버리고 멍석만한 가오리, 미터급 참돔,민어 등이 주낚에 올라오고 선주와 어민과 나누고 지게로 져 가고, 아 옛날이여!-----------------------------------
5살부터인가 신우대로 출발하고 길죽한 돌을 봉돌삼아 무식한 원줄에 주낚7~8호 바늘 묶고 멸치,지렁이로 선창이나 바위에 던져 놓으면 팔뚝만한 놀래미를 낚아 안고 할머니에게 자랑한 일들, 나중에 알았지만 우럭보다 큰 꺽지가 대를 끊어 버리고 멀리 끌고 가 울고, 나중에는 초등 1학년때에는 수영하여 놈을 잡은 일, 오전에 대나무바구니에 솜팽이 가득 담고 밤에는 장어로 가득차고 가을에는 감시와 농어가 대를 두동강 내고 바위에서 문어와 해삼과 전복을 주워 담고 우뭇가사리를 팔아 학비에 보태고 멸치떼가 그물을 찢어 버리고 멍석만한 가오리, 미터급 참돔,민어 등이 주낚에 올라오고 선주와 어민과 나누고 지게로 져 가고, 아 옛날이여!-----------------------------------
꼬시리
03-12-18 17:25
님의 글로 정말 재미와 향수를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향이 저와 같은 남해라서 더욱 반갑네요
저는 지난 주에 남해 미조에서 배타고 갈도에 가서 뽈락 외줄 낚시로 냉장고에 가득 뽈락을 넣어 놓아 이번주말에 부산 가는 길에 어머님 계신 형님집에 드릴려는데 삼여님도 시간되면 뽈락치러 한번 가시지요. 큰 냉장고 채우시게. 역시 남해 고기가 맛있데요.
저는 지난 주에 남해 미조에서 배타고 갈도에 가서 뽈락 외줄 낚시로 냉장고에 가득 뽈락을 넣어 놓아 이번주말에 부산 가는 길에 어머님 계신 형님집에 드릴려는데 삼여님도 시간되면 뽈락치러 한번 가시지요. 큰 냉장고 채우시게. 역시 남해 고기가 맛있데요.
삼여
03-12-18 19:38
꼬시리님 볼락치려 가시면 연락한번 하입시다.(정보공개중임)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철밥통(?)인지라 평일은 곤란하나 주말 및 휴일은 언제던지 환영입니다.
오늘 저녁반찬도 자반고등어 먹었습니다.
볼락먹고 싶어라!!!!!!!!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철밥통(?)인지라 평일은 곤란하나 주말 및 휴일은 언제던지 환영입니다.
오늘 저녁반찬도 자반고등어 먹었습니다.
볼락먹고 싶어라!!!!!!!!
내사랑감시
03-12-27 14:24
음....
정말로 옛날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글 입니다.
저는 동해바다(감포) 촌넘 인지라 감시랑 꼬시래기는 낚아보지 못했습니다.
허나 죽검? 으로 거의 5살때 부터인가? 바닷가를 누볐지요.
감포말로 일명 놀래기(노래미)는 한번가면 최소 50마리 이상 뀐대기(고기 아가미 꿰어 엮는것)에 꿰어 죽검 어깨 뒤로 메고 집으로 개선장군 처럼 들어 왔죠.
돌아가신 우리 모친 왈! "먹지도 않을걸 뭐할려고 많이 잡았노? 개나 삶아 줘라"
ㅎㅎ 정말 그리운 옛날일이 되었군요....
정말로 옛날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글 입니다.
저는 동해바다(감포) 촌넘 인지라 감시랑 꼬시래기는 낚아보지 못했습니다.
허나 죽검? 으로 거의 5살때 부터인가? 바닷가를 누볐지요.
감포말로 일명 놀래기(노래미)는 한번가면 최소 50마리 이상 뀐대기(고기 아가미 꿰어 엮는것)에 꿰어 죽검 어깨 뒤로 메고 집으로 개선장군 처럼 들어 왔죠.
돌아가신 우리 모친 왈! "먹지도 않을걸 뭐할려고 많이 잡았노? 개나 삶아 줘라"
ㅎㅎ 정말 그리운 옛날일이 되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