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15물때...
남해안 바다 지깅탐사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 마음이 급하다 급해
두분의 회원님을 보강하여 7분이 한팀이 되어
화이팅을 다짐한 출항이었다
두번째 탐사지로 여서도를 꼽았다
삼부도와 거문도권에서의 저수온을 경험한 김동열
사장님께서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여서도에서 따뜻한 기온이 유지된다면 하는 바램과
여서도 대상어종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푸른바다호의
의견이 일치를 함에 따라
2시간여의 항해를 하여 여서도에 도착하였다
예상대로 눈부신 아침햇살과 함께 수온이 올라가고 있었다
현재수온 16도 4분
우리팀 일행분들 어느새 채비 정비 및 완벽 준비 끝
선장 탐색도 하기전에 신호만 기다린다
드디어 시작
조금씩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내심 서로가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
포인트 이동을 하였다
여서도를 벌써 반이나 돌고 있는데,,,,
왠일이야 볼락이 나오질 않나
노래미가 얼굴을 드리밀지 않나...
이런 이젠 선장도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남해안 지깅 탐사가 이대로 끝나면
너무 고생한 보람이 없지 않은가
신윤식 전 의원님과 김동열 사장님 지깅코리아 회원님들
머리를 맞대고 긴급대책 회의,,,
우리팀의 탐사 일정이 시기적으로 조금 늦게
시도 한것이 아쉽고
수온도 계속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더한 것 같다
그렇다면 여기서 포기해야 하나?////
모두가 바다를 벗삼아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처럼
홀연 떠날수 있지만
처음 시도하는 지깅탐사에 최선을
다하고자 마음을 모아
다시 한번 화이팅을 외치기로 했다
다음 선택지는 장수도(사수도)로 결정하였다
약 30여분 더 푸른바다호를 항해하여
드디어 사수도 도착..
사수도 조금만 도와주라
마음속으로 외치고 수온계를 바라 보았다
하하 17.8도
조금은 안심이다
조류가 없다 하여도
수온이나마 유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포인트 선정
어군탐지기체크
여밭 확인
대상어종 어군 포착
시작을 알리고
릴링시작
한번 두번 세번 갈수록
힘이 들어가고 있다
바람도 잔잔하고 모두가 아무 말이 없었다
이때 히트다 히트.......
아이고 깜짝어디 어디야
갑자기 뱃전위에 난리가 났다
카메라 비디오 뜰채
우리가 원하던 대상 어종이다
부시리
큰녀석이다
힘찬 릴링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다시 긴장
얼굴은 보았지만
뱃전위에 올라와야
우리 고기지
제발 얌전히 고분고분 따라와 줘라
고마운 부시리 사랑한데이...
지깅 코리아 여수 회원님 화이팅
김동열 사장님께서 뜰채를 들고
들고 계신 손에 힘이 만땅...
부시리야 발버둥 그만치고 이제 그만좀 올라와줘요
반갑지만 꼬리좀 그만 흔들고
이녀석이 뜰채가 작다고 보챈다
모두가 합심해 뜰채안으로 낚아올리는데 성공
짝짝짝고생들 하셨습니다
갑자기 모두 생기가 돈다
고생한 뒤에 환한 미소 웃음이야OK
그래 이제 시작이다
남해안 지깅 탐사 최초
대상어종인 부시리를 지깅 코리아 김동열 사장님과
우리 일행분들 그리고 푸른바다호가 해냈다야호,,,,
피곤함이 싹 가시고 모두가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힘찬 릴링을 시작
앗 또 히트 그러나
터짐
이젠 긴장감이 더해가고
잠시 시간이 흐르고 주춤
한번 두번 세번 다시 조용~~~~
시계를 보니 정오를 넘어섰다
배도 고프고 밥을 먹고난후
가능성을 두고
대화가 이어지고 커피한잔에 맘을 달래며
약간의 휴식도 없이
포인트 이동
역시 사수도
그래도 수온을 유지된 덕분에,,,,
약간의 포인트를 이동해 다시 시작
계속되는 릴링
정말 모두가 넘넘 열심이시다
누구를 위함이 아니라
모두가 한팀이란 마음으로
우리 신의원님 나이도 잊으시고
젊은 지거 회원님들 보다 더
열심이시다 땀까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저에게 잠시
낚시대를 맡기시고 휴식
깊은 바다속으로 지그가 가라앉는 것을 바라보고
바닥에 닿는 느낌을 느끼면서
힘찬 릴링을 한번 두번 세번 앗
수심 20m권에서
툭....
걸리는 느낌이 손목을 타고 등줄기로 전률이 온다
으악 히트다
이럴수가
모두가 달려왔다
대를 다시 신 의원님께 드렸다
행운이라며 신 의원님 기뻐하신다
세상에 단 세번만에 히트를 시키다니 ㅎㅎㅎ
대상어종인 부시리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였지만
힘찬 꼬리짓으로 의원님을 긴장시켰다
뜰채속으로
박수 짝짝짝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우리팀 모두들 부지런히 릴링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이번엔
김동열 사장님 지그에 부시리가 따라다닌다
수면위에까지 얼굴만 보여주고 다시 물속으로
반복되는 과정이 몇번이나
아이고
부시리가 김사장님 약을 올리고 있다
또 얼굴만 보여주고 간다
야속한 부시리
무슨 이유가 있다
바닥 수온이 다시 떨어지고 있는 것일까
입질이 없다
조용해 지고 시간이 한참을 흘렀다
결정을 해야할 시간
하나둘씩 휴식이 필요해 보였다
우리팀은 사수도를 뒤로하고 녹동항으로
푸른바다호의 선수를 돌렸다
신의원님 말씀하시길
체력 보충을 위해 꼭 고기를 드셔야 한다고
내일을 위해서 ㅎㅎㅎㅎ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모든 분들 선수 돌린지 얼마 안되
선실에서 코고는 소리가 진동을 한다 ㅎㅎㅎㅎ
잔잔한 바다를 가르면서 수면 위에는 노을이
반사되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푸른바다호는 힘차게 굉음소리와 함께 달리고 있다
탐사 이틀째 조행기는 여기서 끝
3탄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아직 4일간의 탐사 여독이 안풀린 관계로 ㅋㅋㅋ
푸른바다호 청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