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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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바다낚시...

G 1 1,664 2003.11.06 11:42
진짜 정말로 너무나 힘들고 고된 어떤 일이다. 매번 느끼지만 바다낚시에 빠지게 된건, 어쩌면 잘 풀리지 않는 인생처럼 내겐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 출조하기 위해 장비를 꾸리고, 없는 시간 쪼개고, 쉽지않은 출조지를 선택하면서 불현듯, 아님 마치 게릴라처럼 힘들게 낚수를 끝내고 파김치가되어-조황이 좋던 나쁘던 간에-돌아오는 길에 한번씩은 꼭 드는 생각이다.
이럴땐 물고기가 한마리도 살지 않는 바다라도 좋으니 문열고 나서면 바다가 손에 닿았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조황란에 동네 갯바위라도 나가보소서. 하는 글귀라도 읽게되면 그럴 땐 서글프기까지하다... 지지리 복도 없는 넘...
그래도 바다는 나를 부르고, 나는 때만 되면 바다로 나가기위해 장비를 챙기고 마음이 들떠, 어찌보면 오가는 시간이 낚수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그길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나는 속으로 다짐한다. 바다로 간다. 바다로 간다. 이렇게...

하여 정말 먼 바다에 서고, 먼길을 달려온 낚시대를 펴고, 지친 머리로 숙고하여 셋팅한 채비를, 이제 가까운 곳에서 맞이하여준 바다를 향에 날리며... 좋다. 좋다. 나는 좋다를 연발하며 채 녹지도 않은 밑밥을 흩뿌리는 나는...

나는 내륙의 고된 낚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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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G 吳 迷 烏 03-11-15 23:49
극도공포대장낚시 님...........참이름도길으시네요,,,,,,,,지송..
용인에 사시는군요 저는 수원에 살다 안양으로 올라온 사람입니다
물론 용인에 사는 후배도 몇명있습니다,
바다근처 아니시라고 머~ 서글퍼할거까지 있겠습니까,
바다근처 사시는분들은 매일바다를 보니 그저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님이나 나는 내륙에서 바다로 나갈려면 별르고별러서 가니 그즐거움이란 그쪽사람들보다
더 찐하게 느끼는것 아니겠습니까.......
한번가드래도 그맛을 진정 더느끼기에 말입니다,,,,,,,

뎃명이 아주 긴 극도공포대장낚시님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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