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사장과 뗏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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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사장과 뗏목.

G 3 837 2003.10.08 10:57
사람살아가는 이치 다 다를것인데 왜인지 엄사장 당신과 낙수질 갔다오면...
한가락 낙시줄 실타레처럼 그끝을 잡질못하고 이런 저런 생각으로 세월을 보내야 하니....

왜? 내 머리속 깊은곳에 뗏목과엄사장이 공유하여 허우적이는지도....
갯바위에서 스덴밥그릇에 부어지는 맑은물의 의미와 한조각 어슬픈 고깃조각에..
아려오는 정감을 느껴야만 해야되는지도...

항시 내뱉는 문둥이같은 사투리속에도 세상사 얼룩짐이 베여있어니 구구절절이
물을수도없고...

당신과 내가 지내온 세월도 만만치 않치만 그세월의흐름속에 만나는 횟수보담,
두터워지는 정을 더욱 느끼기에...

낙수방주인과 손님의관계가 아니고싶을때가 더많어니...
확...틀어버리고싶은 생각도 들때가 많어나..
그것은 삶의 도피라 생각하고 맘을 추스려 참아야만 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오.

항시,
대장님!!! 하고불러주는 님의 목소리를 얼마큼 듣고 말아야할지도....
얼마큼 살다갈지도 모르는 희미한 미래의 자락을 더듬어며 하루하루 살아가고있어니..
그 삶이 과연 ....

좀은 시간내여 갯방구 구석자리에서 맑은물 한잔놓고 세상야기 자주할수 있는사람이
엄사장 당신이라 생각 더니...
나역시 쫌은 간놈이라 생각도 들고...

암튼 근간에 갯방구에서 하룻밤 묵고올 계획을 세워보고 십소.


2003,10,8. 아침에...

엄사장의 뗏목이 되고싶은 <고척>.http://gochuck-fc.com

.........뗏목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몇일전 낙수가서 소주를 한잔하면서....

엄사장. 니 요즘도 유사장 자주만나나?

글마 요즘 돈벼락 맞아 인는놈하고 놀지...
내같은 걸베이 하고 뭣땀시 만나겠오?!!!

그래도 니하고는 친하다아이가?

시팔 뗏목타고 강을 건넜어면 그만이지...
그놈의 뗏목을 질질 끌고 다니는놈이 어디있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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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G 고밥사 02-11-30 00:00


뗏목에 맑은물 싣고 떠날때...저좀 가입시더...ㅎㅎㅎ -[10/08-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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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섬원주민 02-11-30 00:00
뗏목 타고 강 건너면 거기는 피안의 세계, 희망의 나라인데 뗏목을 메고 다니면 지옥이 아닐까요? -[10/09-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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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부산고척낚시 02-11-30 00:00
뗏목, 누가되어도, 뗏목이 있어야 강을 건너지 않겠소.ㅎㅎㅎ. 고밥사님도,섬원주민도 좋은 뗏목을 타시고 피안의 세계로 함께하시길.... -[10/09-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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