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점에서 떨어지는 가로수닢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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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점에서 떨어지는 가로수닢을 바라보며.........

G 0 547 2003.09.16 12:32
낚시 갔다온지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추석같지않은 추석도 지나고....
밤새 비바람으로 울부짖던 태풍 매미도,
숱한사람의 처절한 아픔을 남겨두고 떠나갔지만....

몇통의 안부전화와 몇사람들의 인사들이 오고 간뒤로,
어느새 한닢 두닢 낙엽이 떨어지니.....

벌써 가을인가...
조석으로 냉기머금은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데...

손맛을 잊지못해 찾아오는 꾼들의 발걸음은 잦아지고.
어디를 가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물어올때면...

대답대신 씁쓸한 미소를 지을뿐,
어떻게 할수없는 일들이 가득한데...
무언가 속시원한 답들이 없을까?

무심코 던져진 월간지 낚시책에는
무슨 고기도 그렇게 많은지...
비법도 많고 신제품도 많은데...
왜인지 왜면하고 싶은마음이니...

그만큼 용기가 없어져 버린걸까
그렇게 늙었단 말인가...

자주 먼하늘을 쳐다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흘러나오는 멜로듸에 심취해가니.

낚시를가도 내가 입질을 받는것 보담
동행한 사람이 입질을 받는겄이 더 마음이 즐거우니....
반복된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변해 버린걸까.........

세월은 흐른다....
흘러만 간다,

내일의 나는
어느곳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그것도 예견할수없는 그런 인간이기에.

더욱더 이순간을 잡고만 싶어진다....
흐르는 이순간.
이 순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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