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토요일저녁 새벽에 첫배로 나무섬으로 들어가서 철수시간 까지 (오후5시)있다올라고
일찍이 잠을 청하는대 잠이안온다..
한참 뒤척이는데 옆집에 친구가 들어왔다. (바로 옆방이 친구 자취방)
잘됐다하고 가니 맥주 한잔하잔다. 얼른 슈퍼가서 맥주사와서 새벽3시까지 묵고
한시간만 자자하고 눈을 부치니 따르릉 하는 자명종소리에 깨보니 4시반을 가르킨다.
일나서 보니 햇빛이 들어온다. ??? 뭐꼬...??
이론 아침7시다..시계를 살피니 작은 침이 알람침하고 붙어서 3시간가량 울린것이다.
속으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며 낙수대 챙겨서 느긋하게 다대포로 향했다.
밑밥을 개면서 걱정이다. 나무섬은 벌써 바글바글 할끼고 우짜지하다 그냥 가보자 하고
배에올랐다. 역시 벌써많은 조사님들이 멋있게 차려입으시고 작대기들고 바다에
서 계신다. 빨강.검정 파랑 알록달록하게 갯바위에 꽃핀것처럼 ..ㅎ..ㅎ..
내릴곳을 찻다가 보니 본섬직벽?에 자리가있다 선장님 저쪽하니 OK 바로 배대주시내..
5m옆으로 두분조사님이계신다. 살림망이 떠있길래 보니 벵에돔이다.
크기도 고만고만한게 잡을만 하겠다.
처음 내린곳이라 수심을 8m로 맞추고 1호찌에1호수중 1.5호 목줄4m.원줄3호로
채비를 던졋다. 밑걸림이 없다. 다시10m 그래도 밀걸림이 없다.
한참 맞추다보니 발밑이 15m고 5m앞으로는 20m가량나온다.
상상외로 수심이 너무깊다. 수심15m로 맞추고 발밑으로 던지고 밑밥치고
하다 30분쯤지났나 찌에 반응이 온다. 생각하는대 찌가 천천히 들어간다.
확실한 입질이다. 아 한마리 하겠구나하고 힘차게 챔질하는대 고기는없다.
이런 왜그라지 하며 다시 투척 또조금있다가 스물스물 들어간다.
이번엔 반듯이 하며 챔질 헛방 아열받네. 메가리도 아니고 고등어도 아니다.
망시도 아니다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순간적으로 벵에가 아닐까하는 생각
그리고 나서 다시던지고 3번가량 더 똑같은 반복 바늘도 바꾸고 해봐도 역시
안걸린다.원줄이 굵어서 저부력은 힘들고 1.5호찌로 바꿨다.
한두번쯤던지는대 1,5호찌가 쑤욱 들어간다.
챔질 ..헛방..아..아..돌겠네..이일을 우짜믄 좋노.
그리고 나서는 입질이 없다. 다갔나..입질 들어올때가 중들물쯤됏나..
거의만조가 돼니 입질이 뚝끊겼다.
김밥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며 혼자 방금전상황에 깊은 생각을한다...???
오후2시쯤지나니 느릿느릿하던조류가 간조가 시작 돼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힘차게 흐른다.1호찌로 바꿧다가 다시 1.5호찌로 바꾸고 수심을 20m가량맞추고
흘렸다 발밑으로 그래도 안걸린다. 채비도 너무늦게 들어가고 그래도 1.5호 찌로
했다. .왜..내가 가지고 있는찌중 가장 고부력이1.5호까지있으니까..
이날 느낀게 2호나3호찌도 장만 해야겠다는생각..
그래도 입질이 없다. 간간히 아주 미세한 찌의 반응이 올뿐..
바로 발밑으로 한참흘리는대 찌가 스물스물 들어가다 확 들어간다..훡..드디어..
그러나 올라온것은 메가리.그다음은 고등어. 그리고 메가리 ..아아 낙수대접을때가
왔다하고 접는데 배가 안온다.거의5시 철수시간다됐는대 가만 앉아있기도 그래서
예비대 펴서 0.8수중찌만 달고 목줄1m로 해서 조류에태웠다..
원줄이 스풀에서 거의 다풀리나갔을쯤 초릿대가 뚝뚝거린다..설마..
챔질하니 가볍다..흐흐 메가리 .. 바로 낙수대접고 앉아있으니 철수배가온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앞에 식당에서 시래기국에 소주한잔하니 기분줙이네..
택시 타고 집에 도착하니 6시쯤됐다 . 바로 쓰러져서 자서 일나니 아침7시다..출근하자..
공부 열심히 해서 이번주 에 복수전??하러 가야지..ㅎ..ㅎ..
감사..감사..감사..읽어주신분덜..안낚하시고 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