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철 추자도 돌돔조행기 1부
3월 21일 저녁 우리 일행(박기령프로님,박태경작가님,손태훈감독님,나)이렇게 4명은
밤11시 창원 낚시여행프라자에 모였다.
이번이 사실 겨울돌돔 낚시가 2번재 시도하느거다.
앞전 여서도에 도전하로 같다가 수온과 기상이 너무 많질 않아 뻰지(돌돔작은넘)2마리와
혹돔을 잡고 아쉽게 마무리 한지라..이번 조행도 사실 은근히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이런저런 예기를 하고 12시경에서 창원을 출발했다
추자까지 갈려면 제주,목포,완도 이렇게 3군데서 들어걸수 있다.
우리 일행은 완도에서 출발하기로 하였지만 어쩔수 없이 목포까지 가야했다
왜냐구요? 그것은 50호 구멍봉돌 때문이었다 ㅎㅎㅎ
가는길에 목포에서 준비시킨 홍무시를 순천역에서 찾고 다시 목포로 출발...
목포에 도착하니 아뿔사~ 지금이 가거도 시즌이 끝난 관계로 모든 낚시점이 문을 안열어 놓았다
그러나 목포까지 왔으니 그냥 갈수는 없는법
박프로님은 전날 정출관계로 차에서 주무시고 나머지 3명은 목포세발낚지와 홍어를 시켜서
쇠주2병을 순식간에 꼴딱~~~~~~~~
참말로 목포에서 먹는 세발낚지와 홍어맛은 끝네 주드군요
완도에서 8시에 온바다호가 출발하기 때문에 이제 출발해야 하며 자리를 털고보니 6시경이
벌써 되어 가고 있다
혹시나 하는마음에 다시 낚시점을 둘러보니 식당안내원(?)이 우릴 세운다
혹시 낚시 갈거냐고? 그렇다고 허니 자기를 따라오라며 모낚시점 문을 두드린다 ㅎㅎ
덕분에 50호 봉돌을 살수있었지만 밥은 안먹고 오니 쪼금 미안하기도
잠자는 박프로님을 깨워 다시 완도로 출발..그시간은 월매나 피곤하든지.....
완도에 도착하니 7시반이다 표를 사고 콘테이너에 낚시짐을 실고 온바다호에 몸을 맡겨 부렸다
근데 도무지 잠을 청할수가 없었다..
제주로 가는 단체 관광객 아줌마들이 합창으로 노래를 계속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ㅠㅠ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추자 신양에 도착하니 형제민박 선장님이 반갑게 우리일행을 반겨주신다.
사모님이 챙겨주시는 맛나는 밥을 먹고(사실은 별 맛이 없었음..너무 피곤해서 입맛이 없어서리)
장비를 챙겨서 절명여로 향했다..

----------------------------------------------------------------오른쪽 끝이 우리가 낚시한 절명배꼽
가는길에 울산 정철용사장님을 실고..
그런데 정사장님 왈 이 영등철에 무슨 돌돔 원투낚시냐고 반신 반의 하신다
절명 배꼽엔 우리 일행이 내리고 떨어진 고구마여에는 정사장님이 감생이를 치로 내리고
배는 계속 주위에서 대기 하고 있었다..
낚시를 시작하지 얼마되지 않아 박프로님이 입질을 받고 대를 세웠으나 그냥 박혀 버리고 만다
평소 같으면 그냥 끊어 내겠지만 과연 돌돔일까 하는 의구심에 배를 불러 박힌걸 뺄려구 했으나
허사로 돌아갔다..
이번 박프로님과 내가 쓰는 돌돔대는 모회사에서 협찬한 꼽기식 돌돔대이다.
나 개인적으로 안테나식 보단 꼽기식 돌돔대를 애용하고 잇는데 상당히 대가 괜찮다고 느껴졌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이드 라인 없어서 조금 불편하다는 것 밖에는...


내 대에도 한번씩 입질은 왔으나 전부 잡어 입질이다...
조바심이 나는 가운데 다시 박프로님의 낚시대가 휜다~~
올려보니 30정도 되어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씨알이 아니기 때문에 멘트한마디와 함게 방생(아이구 아까워 쐬주가 몇병인데
하는 눈초리로 박작가님이 쳐다보고 계신다)
또다시 박사장님 낚시대에 입질....(이런 내낚시대는 가만 있는데...쩌삐)올려보니 40정도 되는 돌돔
여턴 반갑다...누가 잡든 우리가 목적했던 돌돔이 나오니 즐겁기 그지없다..
멘트좀 하고 다시 원투...곧바로 다시 입질 올려보니 35정도 되는 돌돔
역시!!!!!!!!!!!
돌돔은 구멍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첫날이니 이정도로 하고 철수를 결정
배를 불러 철수하는길에 반신반의 하던 정사장님이 눈이 동그랗다
그도 그럴것이 계속 옆에서 눈으로 본 사실이니 더욱 그럴수박에...
첫날 50%의 성공을 했다...
나야 못잡았지만 영등철에 돌돔낚시가 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조행이였으니 더욱더 기분이 좋다.

민박집에 철수하니 사모님이 역시~란 말을 하시고 밝게 웃으신다.
돌돔회와 유비끼(껍질대침)그리고 쓸개주로 일행들 밤은 깊어만 간다...
인터넷갯낚사 www.srfc.co.kr에 접속하시면 "낚시는즐거워" 동영상을 통해 이번 조행을 보실수 있습니다
2부를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