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철 추자도 돌돔 조행기 2부
우리 박태경 박가님은 이번에 돌돔을 처음 먹어본다고 하였다..
끝없는 예찬속에 몇병인지도 모르는 술병들이 치워지고 덩달아 첫날 돌돔을
확인했다는 안도감 속에 우리 일행들은 많은 술을 마셨다..
술도취하고 몸도 피곤하고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모를정도로~~
다음날아침 5시반이 되니 사모님이 우릴 께우신다...
보통 같으면 아이구 머리야 해야 하는데...조금 띵하고 만다 역시 쓸개주가 위력을^^
아침에 해장국으로 전날 돌돔 지리국이 나온다..

----------------------------------------------------------- 지리국
맛도 맛이지만은 한그릇 먹고나니 속이 너무 편안하다.
장비를 다시 추스리고 새벽바다로 나갔다...어제 절명여에서 돌돔이 확인 되었으니
오늘은 다이아몬드로 가자고 하신다..
박사장님과 나야 어제 돌돔이 나온 절명여로 가고싶은 마음이 꿀뚝같지만..어짜피
이번 출조목표가 영등철에고 돌돔낚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낚시인 만큼
여러 포인트를 답사하고 확인해바야 한다.
에그~~절명여엔 돌돔이 득실득실 한데^
어찌보면 이번 우리일정에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도 할수 잇을것이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계시다..올해 65이신 장사장님이 돌돔낚시를 한번 배워보고 싶단다
옆에서 흘림하면서 여러가지를 보고 싶다고..

---------------------------------------------옆에서 찌낚시중인 장사장님
박기령프로님과 나,장사장님 그리고 손감독님.....
아침여명이 밝아오고...
어제는 1대싞으러 승부했지만 오늘은 2대를 펼쳤다.입질빈도가 높은 여름에는 한대도
버거울 정도로 입질이 들어오지만 지금은 년중 수온이 가장 낮은 영등철이 아닌가..
돌돔대 2대를 바다를 향해 힘껏 원투를 하였다...엄청난 대물을 기대하며..
하지만 계속 노래미만 나온다....
옆 박프로님도 마찬가지....
11시경쯤 포인트를 바꿔보자고 의논이 되었다.선장님게 전화를 하니 바로 오신다..
얼마전에 사자섬 허리에서 찌바리로 40이 넘는 돌돔이 나왔다며 거기로 가보자고..

-------------------------------------------------------------사자섬

-------------------------------------------------------------제주여
제주여에 내려보니 이곳저곳 여름에 돌돔낚시한 흔적들이 남아있다..
갯바위에 여기저기 박혀있는 납들...받침대를 설치하기 위해 박아논것 들이다..
돌돔만큼 포인트 영향 받는 낚시도 아마 드물것이다...
예전에 일본에서 촬영한 돌돔낚시를 본적이 있다..일본에는 각 돌돔 포인트 마다
스텐앙카볼트를 박아 놓아다고 한다...받침대도 거기에 맏게 설계되어 있고
낚시인은 볼트만 가져가서 채우면 받침대가 설치 된다고 한다..
자연을 아끼는 일본인들의 마음 씀씀이가 엿보이는 장면이었다...
각설하고.................
우리가 내린곳이 위사진에서 제일왼쪽 끝바리 이다

-------------------------------------------------------제주여에서 낚시중
이곳은 훈수지역을 크게 이루고 있다..감성돔도 상당히 잘될것 같은 포인트이다.
정사장님이 정면으로 쳐보라고 했는데 아무레도 정면은 포인트가 안되는것 같다.
돌돔낚시는 훈수지역보단 물골낚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박사장님은 조금 왼쪽으로..
나는 오른쪽을 공략 해보기로 했다..
여기도 노래미 일색이다...
어제 사모님이 노래미랑 술뱅이로 찜을 하니깐 맛나드만...하는생각이 났다..
이제 버리지 말고 모아보자 ㅎㅎㅎㅎ
1시경이 넘어서니 물이 바뀐다....
물이 11시 방향으로 가다 이제 앞쪽으로 밀어 부친다....
그순간 예신도 없이 돌돔대가 쳐박힌다...
힘껏 챔질과 동시에 강제집행에 들어갓다.돌돔낚시는 초반이 아주 중요하다..
미끼를 물고 바로 은신처로 박혀버리기 때문에 챔질은 과감하게 그리고 크게..
동시에 빠른 속도로 릴링을 해야한다..
가급적이면 펑핌도 고기가 낚시대를 가져가지 않는한 대를 세운 상태에서 릴링을
하는것이 좋다.
고기 힘쓰는것이 한 50급 정도는 되는것 같다...
옆에서 다들 크다고 외치고 있다.....
ㅎㅎㅎ 그레 돌돔은 확실히 이손맛이야......올려놓고 보니 역시!!! 보기좋다
자를 꺼네어 재보니 47cm가 나간다...그러나 겨울 돌돔이라 먹은게 별로 없어
아무레도 여름 돌돔보단 빵이 작은것이 흠이긴 하지만...손맛만큼은 역시!!!돌돔이야

----------------------------------------------------------멋진 겨울돌돔
3부도 곧 적어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낚시는즐거워 "잠자는 겨울돌돔을 깨운다 1부" 동영상이 인터넷갯낚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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