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떠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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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엔 떠나야한다!

G 2 1,474 2003.03.11 18:25
월요일엔 언제나 떠납니다...바다로
삶의 찌든때를 벗어내러가 아니라...
고기 잡을라꼬요^

남편과 같이하는 낚시는 언제나 즐겁지요^^
처음엔 마누라 같이 델꼬 다닐라고 채비해주고,
캐스팅해서 고기 딱 입질할 자리에
낚싯대 던져놓고 고기 잡아라고 줍니다.
자기거 채비하기전에 내것먼저 해주고 마누라 낚시대에
입질이라도 와서 한마리 잡으면
나보다 더 기뻐하더라고요~~

그러기를 삼년정도...
아무리 낚시를 다녀도 이눔의 마누라가 채비하는법도
모르니 어느날인가 바늘 묶는것을 갈키주면서
"괴기 입질 할라카몬 꼭 바닥 걸어서 바늘 터쟈서 묶어달라
해싸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바늘 묶는것을 갈키더라고요^^
첨엔 재미있어서 자면서도(?) 연습에 또 연습,,,
일주일동안 모든 채비법을 매일 연습시키더군요^^
집에만 오면 채비해봐라....
잠시 시간만 나몬 연습해봐라^^;;;
그것두 하니까 되데요^^
사실 배우기 전에는 낚싯대 채비하는게 디기 어렵고 대단한 것인줄 알았는데...ㅎㅎ

요즘은 낚시가몬 채비정도는 내가 하지요.
그래서 바늘 터지도 알아서 처리합니다.(많이 컸지요^^)


하지만 진정한 낚시꾼의 경지에 들긴엔 아직 멀었는지...
한두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없으면, 낚시대 세워놓고 산으루 갑니다...
뭐하러 가냐구요?
잠자러 가지요....ㅋㅋ
갯바위에서 잠자는 맛을 아실런지...
봄 가을엔 따뜻한 햇살아래 파도소리 들으면서 잠자면..
이 보다 더 행복할순 없다......
사실은 이 맛에 낚수하러 다닙니다..
울 신랑왈 잠잘걸 뭐하러 배타고 따라오냐지만..
난 그러죠"니들이 갯바위에서 잠자는 맛을 알아~~''

어제도 어김없이 낚수를 갔읍죠.
봄이라 햇볕조코
날씨는 아직 추우니 모기없고 요즘이 낚시하기 제격인거 같데요.
신랑은 먼저 낚시하고
난 혼자서 채비한다고..대충 1호구멍찌에 1호수중찌
혹시 찌 터질까봐 개중에 싸 보이는 놈으루 골라서
바늘 예뿌게 묶어서 낚시대 투척,,ㅋㅋ(넘들 글 읽으니 이렇게 쓰대요^^)

아무리 열심히해도 노래미만 올라 오기에
배도 고푸고 ...
칼 들고 회쳣죠,,,근디
찍어묵을 초장을 안가져 갔어요
요즘 하두 고기가 안잡혀서 안챙겨 다녔더니...
할 수 없이 미끼용 새우에 섞여 있던 굵은 소금으루,,,,쩝쩝

첨 낚시 같이 다닐때는
고기 잡아서 회도 쳐주고 ,,
말 그대로 풀서비스 하더니만,,
이젠 꺼꾸루,,제가 풀루다,,,ㅎㅎㅎ

언젠간
내가 채비한 낚싯대루
5짜 잡을 날을 기다리며...

항상 님들의 조행기만 읽다가,
넘들의 글을 읽기만 하는 것두 예의(?)가 아닌지라...
미흡한 글이지만.....
올려 봣어요.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면 많은 시간을 대화 할수 있어서 좋아요.
많은 남편 낚시인 여러분 ~~~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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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G 신형냉장고 02-11-30 00:00


ㅎㅎ 여조사님의 담백한글에 미소가 절로나오는군요. 찐자 대물은 항상 옆에두시고 계시군요..사내 동호회 회장님 부인도 아무리 냉전중이라도 낚시갈때만큼은 냉전을 푼다고하네여..부인왈"싸움은 싸움이고 낚수는 낚수다"라는 유명한 말이 동우회에서는 있읍니다...아마 부부가 같이하는 취미는 보기도 좋쿠 또 서로의 신뢰를 샇아주는듯...(그러는 우리집 풍경 : "어부인 나 낚수가도 되나?---당신만 놀러가나? 나도 좀 놀러가보자!!! "아~~ 알았다 봉사허께! 봉사혀!! ㅎㅎㅎ) -[03/1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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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좋은바다 02-11-30 00:00
어째...남의일 같질 않아 재밋게 읽었습니다.
한때..마눌이 열심히도 따라 다녔거든요. 근데...아무래도 침대(?)가 영 불편한 모양이더라구요? 그러더만 이젠 같이 갈려고 애쓰질 않습니다.
살아가면서, 모습을 같이 닮아 간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행복이 멀리 있는것은 아니겠지요.
행복하시길... -[03/1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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