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고픈 고밥사(고기 밥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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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고픈 고밥사(고기 밥주는 사람)..^^

G 5 2,399 2003.02.15 11:51
한겨울 내내 낚시대한번 제대로 관리하지않고 학공치나 잡어며 쳐박아 두었던

나의 보검들이 이제는 빛을 잃고 나의모습이나

비슷하게 깨재재 하다

한여름 배짱이처럼 생활하다 추운겨울 나기가 왜이리 혹독한지...

돌아온 이봄에 열심히 일할려고 준비중이다 보니 좋아하는 낚시도 가지않고

해마다 겨울이면 원도권으로 돌아다니든 내가 올겨울은 한번도 가지않고

방콕으로 지내며 지난날을 브라운관을 쳐다보듯이 내눈앞에 아른거린다

동이터지않은새벽에 민박집을 나와 배타고 나름대로 포인트라고생각하는 섬에

내려서 추위와 싸우면서..

그 잘난놈 한마리 볼려고 싱싱한크릴에 보리고개시절 사람이 먹어도되는

보리쌀도 넣고 집어제도 넣어서 넓고 넓은 바다에 뿌려

밑밥에 유린당한 감성돔 몇마리 잡아 회떠서 술과 함께 사라진 감성돔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제는 나이 탓인가

아니면 민생고 해결하기 바쁜 생각이 들어서 인가

출조회수가 줄어 들고 원초적인 동네 잡어꾼으로 전략하는 나의 모습

짦은 조력이지만 그동안 남해안 여러섬을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인지

계절별 확율이 높은 날만 선택하여 출조를 가고 싶다

바다좋아 낚시를 선택했지만..

바다란 정말 위대하고 두려운존재 입문 단계에는 무턱대고 다녔지만

잡힐때까지 도전하고 실패하며 보냈던시간이 좋은귀감이 된다

사계절 모두 고기가 잘잡힌다면 무슨 포인트가 필요하겠는가?

밒밥도 필요 없고 원도권으로 갈 필요도 없지않을까?

사람도 추우면 활동을 많이 안하듯이 미물인 고기도 그런 영향을 받는것같다

꽃피고 새울어대는 봄이 돌아오면 고기도 산란을 하기위하여

짝을 찾아해이다가 낚시에 걸려들고 ...

여름이..돌아오면 ..바캉스 떠나다 잡히는고기 길잃고 해매이다 걸려들고 아무튼

많이잡히는 계절 비록 씨알은 작지만...

가을이되면 ..지난겨울 혹독하게 배고픔과 추위를 싸워온 중치급 씨알이

겨울을 잘지내려고 먹이를 탐하다가 많이도 잡힌다

정얼 보름에 낚시 하고픈 고밥사가...주절주절 낚시못가는 이유를....

꽃피고 새가 우는 봄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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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G 초록물고기 02-11-30 00:00


고밥사님!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시지요. 벌써 해가 바뀌고 또 달까지 바뀌었네요.
유 사장님을 통해 고 밥사님 소식 간간히 듣고 있습니다. 학꽁치의 달인이 돼셨다고요.
ㅎㅎㅎㅎ 오늘 정기출조 갑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02/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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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더불어정 02-11-30 00:00
고밥사님!
"이제는 돌아와 내 형님같이 생긴 나무여!"= "30-40대 낚시꾼의 완숙한 미"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포근하게 느껴집니다.이제는 낚시에 도를 닦는 단계에
들어 선 것 같습니다.고기를 잡지 못해 안달하던 시기도 지나고 고기가 잡히지
않아도 기분 나쁘지 않고 잡혀주면 기분은 조금 나은...그래서 바다를 찾게되는
전형적인 낚시인으로서의 자질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님과 같은 낚시인들이
많아져 낚시를 전쟁으로 착각하는 낚시꾼들의 세상을 맑게 했으면....
-[02/18-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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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sky2200 02-11-30 00:00
가는 세월 아무리 부여잡고 가지마라해도 가는 세월
앞에는 어쩔수 없음이 인간의 나약함인가봅니다.
사계절의 윤회속에 다시금 봄은 찾아오건만 흰 서리내린
고밥사님의 모습은 세월의 친구가되어버린것 같아 안타깝네요
안녕하시져~~^^
일전에 한번 낚수을 같이 했던 사람입니다.
벌써 한해를 넘기고있네요....그간 건강은 어떠신지....
아무쪼록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래야 또한번 바다를 벗삼아 낚수할수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02/20-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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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바다가좋아여 02-11-30 00:00
캬~아~, 님들께서는 마카 신선의 경지에.... 존경합니다!!!!! -[02/20-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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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고밥사 02-11-30 00:00
초록 물고기님 반갑네요 늣은 인사지만 정출 잘다녀오시구요..뵙온지는 없지만 더불어정님 동감하는 댓글 감사 합니다...스카이 2200님 오랜만이네요..여전하시죠.언제한번 같이하는날을 만들어봅시다..바다님..존경할 정도의 신선에 경지는 아닙니다..그냥 좋은 뜻으로알고...^^ -[02/2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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