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10월, 주의보 발효직전 부친과의 손죽도행.
여수에서 순풍호를 타고 비 바람을맞으며 처음찾은 손죽도,
도착후 악천후속에 방파제밤낚시에 씨알좋은 우럭과 메가리로 저녁 해결
다음날 비바람주의보에 민박집 처마밑에서 마루바닥 긁고있을때 어디선가 찾아온
동네어르신들 ,
"날 궂인데 괴기잡으러 오신갑이네?"
"예 ! 근데 비가와서..............."
"하이고~ 배도 못나가고~.....그라모 ......요 뒤로 돌아가서 노란 돌 밑에서 함 해보재.......
고~가 그래도 돔이 잘 나오구마."
그래서 찾아간 동네 뒤 노란바위!(정식 명칭없음)
주의보속 비를 맞으며 들 날물 관계없이 35~40cm로 감~시 15마리와 뱅에돔으로
개조 쿨러(25L...정도)를 얼음넣을 자리없이 가득 채웠읍니다.
그날의 조과를 믿어의심치 않으며 벼르고 벼르던 참에 드디어 02년 11월 29일 저녁
다음날 오전 근무를 빵구내고 백경 1,2,3 는 승용차에 1박2일의 전투 장비(밑밥통3개,보조백3개,
아이스BOX하나,총대3개.밑밥45개.집어제15개,압맥15개 등.......................................)를
싣고 고흥 지죽으로 출발을 하였지요,사람은 고사하고 차가 고생디지게했지요...
가다가 발포 이정표 밑에서 생리적인(?)발포 도하고......주민여러분 죄송................
힘들게 찾아간 지죽에서 부산분 9명과 11월30일 04:00 정확하게 지죽을 출발
04:40분 손죽도 도착 민박집 아주머니의 환대속에 라면으로 간단하게 요기후 전투장비를 챙겨
첫날의 설레임의 출발을했지요,
밤 바다를 헤치며 나가는 명*호 , 기분 좋았읍니다, 미지의 포인트,...가슴 설레였지요,
출발후 20분쯤 지났나? 아~주 멋진 직벽이 나오데요,물어봤죠
"선장님 요~가 오뎁미꺼?
대답은 짧데예 "소거문도" 아주 멋진 포인트로 한명씩(비가와서 그런지 섬은 비어있었음)내리데예,
부산팀 다내리고 백경3 혼자 해볼끼라고 혼자 내리고 나와 백경2 마지막으로 발판 좋은곳으로 하선,
그때가 6시가 다됐을낍니다, 아직 어두워서 발밑에 밑밥 부어놓고 새로 업 그레이드한 총을
준비했죠(원줄2.5 ,목줄1.5,구멍찌0.5호,수중찌0.5호,감시바늘2호,G2좁쌀하나)
다하고 나니 어슴푸레 밝아오데예 회심의 첫 투를 날렸읍니다 ,
(물어라, 물어줄것이다,감생아! 너를 보러 여기까지왔다, 날 실망시키지 마래이....)
희망을 안고 기다렸읍니다 ,뒷줄 견제(?) 했지요,입질(?) 없데예...
(이거 와이라노? )걷었읍니더 미끼를 만져보니 얼음장? 와 ! 이거 글렀구나,
물도 안가죠, 차갑기가 얼음같죠,......
날은 새고 부지런을 떨었지만 결과는 꽝 도시락올때 포인트를 옮기면서 새로 장만한 총
엎어져서 온~데 긁어묵고 괴롭데예,어떻게 장만한긴데 ㅇㅎㅎㅎㅎㅎ T*T
첫날의 조과는 포인트 옮긴곳에서 27cm 2마리 철수후 옛날의 노란바위 밑에서 같은 씨알로3마리
잎새와 회 와 매운탕으로 끝을 보았죠
철수하는날 우리 3명만 일찍(?)6시에 선장님을쫄라(부산팀이 무리하셨나?)장커리도로 출발
벌써 괜챦다하는 포인트는 자리가 없데예 아무데나 한명씩 내렸읍니다
저는 본섬 마주보는 끝바리에 .. 밑밥 들이붙고 어제와 같은 채비를 했죠.조류는 마찬가지로없데예
하지만 물은 따뜻한듯.. 몇번의 캐스팅에 미끼가 없어지고 ....아~ 입질이 얕네..
바리 직결 전유동 0 채비를 했죠, 그랬더니 찌가 깜박이는게 보이고 뒷줄을 잡는순간 투 둑
방생 갓 넘긴씨알 ... 그 뒤로도 연속입질 2마리 더보태고 ,신 나는데 이게 뭔일이여
현지 어르신들이 택택이를 타고 학꽁치 사냥을 나오셨네 흐~미 ,
두레박으로 갯바위 청소하고 자리비워 드렸죠 학꽁치 잘 잡으시더라고요.....
11시 30분에 갯바위서철수 점심먹고 집으로오니오후5시 조금넘었네요
현지민의 얘기로는 시즌이 지났답니다 봄부터 늦가을 까지 잘된데네요(5~11월 중순)
우리는 그걸 몰랐죠 막연히 될거다 가자 ㅎㅎㅎ 참고하시길
손죽도 다음에는 배신때리지마! ^!^
처음 가입하여 신고 겸 조행기 올립니다 ,이쁘게 봐주시고 ,출조때마다 생각나면 올릴깨요
다들 즐낚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