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PC앞에앉아 인,낚에 들어가 여기 저기 봐도 신통치않고 월간 바다낚시를 들쳐보니 간젖골 떨어진 여가 눈에 들어 오더군요.
일요일 물때가 3물.... 간조시간은 토요일 밤 11시 30분 만조가 일요일 오전 5시 토용일 밤에 진입하지 않으면 일요일 새벽물때보기는 어렵고 무리를 해서라도 포인트 진입하기로 마음먹고 토요일 일찍 퇴근...
라면을 하나 먹고 보온병에 따스한 커피하나 가득채우고 밤 10시경 출발.... 간젖골에 도착하여 방파제위에 포인트(?)에 진입하려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키꺽다리가 나의 발길을 잡는다.~~어라 감히 민간인을 잡아... 어쩔수 있습니까...쪽수에 밀려 포인트진입 계획실패...난감하더군요. 그 기사에는 야간 진입통제라는 말은 없었는데...쩝 집에는 큰소리 쳐놓고 나왔는데 이 밤에 어디로 가지... 생각난 곳은 간젖골 가기전 흰등대 앞 떨어진 여(장승바위인가 그러든데,,,) 이 시간이면 물이 빠져 건너갈순 있을것 같고 오전물때보고 11시경 철수하면 오~~케이
흰등대앞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니 여넘어에 반가운 전자찌가 하나 보이내요. 대단 하십니다. 이 밤중에 혼자서 ~~ 무섭지도 않나?? 후레쉬를 비춰가며 여를 넘어 포인트를 진입하는데 그 조사님이 물어보더군요. "혼자 왔습니까" '네' "감생이잡기는 걸렀는데..." '^^' "혼자서 어기간 합니다" 혼자 이 밤중에 여기까지 온 나나 이 밤중에 벌써 낚시하고 계신 그 분이나 마찬가진데.... 여차하고 원줄2.7호에 1.5목줄하고 2B전자찌 수중B에 목줄에 봉돌분납하여 백크릴 살짝 바늘(감성돔2호)에 끼워 투척 물돌이 시간이라 물이 쉬원스리 가지않고 오른쪽에서 천천히 왼쪽으로 흐르고 달은 왜그리 밝은지.... 후레쉬가 필요없을 정도로 주위는 밝았습니다. 그렇게 3시간을 꼬박 부동자세로 여기저기 쑤셔봐도 입질은 없고 달도 지고 서서히 추어지고 저넘어 조사님은 연신 헛기침을 하신다. 추위를 달래기 위함인지 혼자있는 나를 위해 당신이 여기있으니 걱정말라는 신호인지 한참후에 또한번의 헛기침..... 어느정도 지났을까 그 조사님도 지쳤는지 전자찌는 바위위에 걸쳐있고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바람은 예보와 달이 계속 앞바람이고 한번씩 바위 위로 파도가 부서져 나의 옷을 졎신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 뒤쪽 갯바위 후미진곳으로 피하고 담배하개피 꺼내 입에 무니 저멀리 하늘에선 별똥별이 수없이 떨어진다.... 별똥떨어질때 소원빌면 이루어 진다는데.... '감생이 5짜' '감생이5짜' 십여차레 떨어지는 별똥별에게 되네었나 보다.... 옆의 조사님 아마 '달밤에 미친녀석이 ....'라며 놀렸을 건데 다행히 자리가 멀어 들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아~~ 위대한 자연의 현상이여...
한참 추위에 떨다 일어나니 새벽4시경 .... 옆너머 조사님은 아직도 갯바위 어디서 주무시는지 전자찌는 여전히 갯바위에 그대로.... 커피한잔을 입에넣고 긴 기지개를 펴고 다시 낚시시작.... 왼쪽 숨은 여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찌가 깜밖인다....뒷줄을 잡고 수를 센다... '하나'...'둘' 쉬원한 입질을 기대했는데 깜밖이기만 합니다. 챔질 .... 물속의 무언가는 계속 살려달라고 내려밖고 물속 상대를 가늠할수없는 나는 발앞까지 강제 집행한다.... 잠시 들어뽕을 생각하야 하는 순간 발아래로 다시 들어가는 녀석....1M아래 물이끼가 낀 여돌출분까지 내려간 나는 등뒤에 있을 틀채를 쳐다본다....녀석을 쓰기엔 물아래녀석의 크기가 작은것 같아.. 들어 뽕... 은빛 몸채가 주위동네의 가로등사이를 지나 갯바위 위에 떨어진다.. 감성돔 ... 한뼘은 조금 넘고 30은 않되는 녀석... 심장박동이 빨라져있음을 안건 담배한대 피워물고 녀석을 살려가기위해 보조통에 물을 담기위해 갯바위 밑으로 내려간 한참 후 였다...
기포기에 전원을 넣고 한 없이 올라오는 산소를 마시며 녀석이 철수때 까지 살수있기를 바라며... 왠만하면... 날 밝을때 얼굴이라도 보고 방생해야죠... 여기서 문제( 제가 그녀석을 방생했을까요?? ) 다시 낚시 시작.. 새벽 5시가 다 되어가는데 이렇다할 입질은 없고 그간 30이 넘는 떡망상어와 힘찬 챔질덕분에 배에 걸려 올라온 25CM급 망상어 한마리 .... 살다살다 옆 아가미에 걸려올라오는 녀석은 처음 봤습니다. 어치나 힘을 쓰던지.. 엄청난 파워에 옆의 조사님 까지 무슨고기야고 물어 올 정도로 손 맛이 좋았습니다.
서서히 주위는 밝아 오고 바지장화를 신고 물을 건너 올아온 조사님들과 같이 잡어때가 몰려옵니다. 물이 차면 간혹 파도가 넘는 오른쪽 끝 포인트는 장화를 신고온 두 조사님이 차지하고 커다란 구멍찌에 (대략 1.5호 이상)수중찌없이 봉돌로 대신한 그들의 채비는 자꾸만 눈이 갔습니다... 그 부피가 큰 찌를 던지기엔 약할것 같은 1호대에 원투처넣기식의 투척모습..... 마치 민물 베스낚시때나 보았을것 같은 챔질모습 ,, 저러다 장대 부러지지..... 대략 30M정도 오른쪽으로 원투한 채비는 그 무게덕분인지 쉽게 조류에 떠밀려가지않고 자신들의 포인트인지 오래된 경험인지 겁없이 찌를 향해 날리는 밑밥....순간 몰려드는 잡어때.... 모 TV에서 본 듯한 일본 베스프로선수같이 등을 져치고 릴을 세우는 그들은 20CM가 훨신 넘어보이는 볼띾을 무 뽑아내듯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저런 볼띾이 그것도 한,두마리도 아니고 씨알또한 부러운 그런 놈들...로
10시가 되자 해녀아주머니들로 여는 포위되고 ... 미련없이 대를 접고 ...
그렇게 당부했는데 고아텍스를 빨며 섬유유연제로 세탁한 덕분에 나의 낚시복은 소금기가 온통 하얗게 싸였고 오랜 전투로 지친 나의 모습앞에 어느 프로다운 복장의 조사님에게 포인트를 인계하고 돌아가서는 나의 모습.... "고기좀 잡았습니까" 좁은 보조통에서 몸부림치는 녀석들을 본 조사님의 물음에 '망상어만 몇마리.....' 로 포인트를 숨기고 쉽은 꾼의 모습을 보이고만 나!!
뒤 돌아서는 나의 뒤로 오른쪽 두분의 조사님의 릴대가 허공을 가른다.... "왔다...왔어 . 봐 살짝 잠길때 뒷질을 잡으라 그렇지 " 또 한명의 조사님이 훌륭한 스승앞에 또 하나의 포인트와 전술을 배우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