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로 6짜 감생이를...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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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로 6짜 감생이를...그후?????

G 0 2,846 2002.11.22 22:27
올 7월쯤인가 라마순 태풍때 낚시했었던 일을 소개하고자 한다...지금도 잊을 수 없는 그 감생이의 모습이
생생하다...

때는 바야흐로 태풍의 계절 여름...제주도 삼양모처(장소는 공개하기가 꺼림칙..)
올해 두번째로 강했던 라마순 태풍이 제주도 전체를 내습하여 온 천지가 파도와 바람과 비로 뒤범벅이 되고 있었다...원래 제주도는 태풍이 불어야 낚시가 잘된다고들 한다...하지만 워낙 바람이 세어 어서빨리 태풍이 끝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7월6일인가...토요일 태풍이 끝나가고 있었다..태풍의 꼬리가 제주도에 걸쳐진 그런 날이었다...오전 근무 후 퇴근하자 마자 3명이서 낚시를 시작했었는데 나는 날씨가 아직도 좋지 않아서 안 갈려고 했지만 선배의 극구 사정으로 마지못해 낚시대를 폈다...하지만 그날이 운명적인 날일 줄이야...

오후 1시반부터 낚시를 시작하였지만 3시가 될 때까지 아무 조과가 없었다...그럼 그렇지 흐이고...그냥 집에나
갈걸하면서...후회를 하고 있던중 후배놈이 낚시대가 사정없이 휘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내 낚시대는 내팽겨치고 뜰채를 대면서 고기 얼굴이나 구경하려고 했다...부시리였다..

그리 크지 않은 씨알이었지만 워낙 힘이 좋아 손맛은 본터였다...나두 그쪽으로 채비를 던졌고 선배도 마찬가지...몇분후 선배 낚시대가 또 사정없이 휘어지면서 원줄 우는 소리가 피융~~나는 또 뜰채맨이 되어 선배에게 낚시대를 세우라고 소리치지만...선배가 끙끙거리면서 릴을 감는데 보통 놈이 아닌 것 같았다...드디어 고기의 모습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그 찬란한 감생이의 상징 갈퀴가 번듯하니 보인다...하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도망치려고 한다..그런 와중에서 갑자기 티융~~바늘이 빠져버린 것이었다...얼핏봐도 5짜는 충분히 넘긴 씨알...

나는 흥분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나의 채비를 10m 전방에 캐스팅...밑밥 몇주걱...원줄을 사리면서 채비를 원활히 내리게 했다...워낙 바람과 파도가 세어서 원줄 관리하기가 힘들었지만...바로 그순간...녹색의 내 찌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가슴은 쿵쾅거리고 하나둘셋 ~~~챔질...

순간 무서운 힘이 낚시대로 전해져온다...사정없이 초릿대가 수면밑으로 쿡쿡거리면서 처박히고...나는 대를 세우기위해 안간힘을 썼다...어떻게든 수면위로만 띄울려고 했다...아까 선배의 놓쳐버렸던 상황이 머릿속에서 지나가고 너무나 힘들게 띄워서 후배에게 뜰채질을 시킬때만 해도 그저 큰씨알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뜰채에서 나온 그 감생이를 본 순간 내입이 다물어질 줄을 몰랐다...너무나 큰 놈이었다 ...겁나게...
너무 커서 들어 볼 생각도 못했다...5짜 감생이를 본적이 있는데 그보다 훨씬 ...그후에 선배가 잡은 45감생이를 옆에다 놓으니까 완전히 새끼 취급이다....


나머지는 ....다음에...(시간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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