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행님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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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님 이바구!

G 1 2,847 2002.10.18 19:33
우리 엉가(갱상도 말로 "형님")가 변해가고 있다
언젠가 낚수 삼락에 빠진 날 보고 엉가 "왈" 동상아 그 돈 가이꼬 내 돌돔 한마리 사도!
낚수꾼이 무장공비도 아이고 해뱅대 상륙작전도 아이고 야밤에 그 무신 난리통이고..... ㅉㅉㅉ
그러던 우리 엉가!

언젠가 욕지도 출조에 따라 갔다가 새벽녁에 너울과 폭우 땀시 혼줄이 나서리 하는말!
니는 인쟈 부터 낚수 가모 쥑이뿐다 알것나 새꺄!
그렇다고 잼난 낚수 안갈수 있습니까? 몰래 몰래....ㅋㅋㅋ
참고로 울 엉가 취미는 골푸. 한때 지보고도 권하길래 시도를 하긴 했는데 주변 시선이 곱지..
사실 삼십 중반인디 넘 어려 보인나 봅니다 피~식^^!
더러버서리 그~래서 난 바다가 좋아 혼자면 혼자 단체면 단체 누구 눈치볼 필요 없고..
끝까지 이해 못하는 우리엉가!

근데 엉가 사업이 잘 안풀리는지 어깨 힘이 없어 "행님" 뭔 일인나?
아이다 신경꺼라! (내가 볼땐 분명 심란한기라) 그래서 행님아!
나랑 낚수가자 ! (무반응) 행~님아 바람쐐러 낚수가자!(째진 눈을하며 무언의 O.K 비스무리한것)
마음이나 풀어줄 모양으로 원도권 좌사리를 택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갯바위 내음은 너무나 싱그럽다. 엉가는 알란가 모르것다

민장대 채비에 크릴 반쪽 "뚝" 부러터려 주니 왕따 당한 넘 처럼 시야에서 벗어나 버린다
혼자 마니 마니 생각 하라구 그래서 좀 추스러 보라구 냅뒀다 예전에 나도 부도 맞고 할때 그래서니까
참돔을 노려 청개비 통통한넘 댓 마리 끼워 본류대를 태웠다 . 입질이 없다.
전자찌를 자장가 삼아 잠시 눈을 감고 용암님 면담할라는 찰라
동상아 ! 동상아! 울 엉가의 째지는 목소리에 놀라 "와그라노" 문디 물에 빠진거 아이가?

잠시후 ...
뭔가를 걸었는지 초릿대가 물에 쳐박혀있다 .... 밑걸림이가?
헉헉대는 울 엉가 자세는 공여사님의 병신춤 같다 ㅋㅋㅋ / 뜰챌 들고- 빨리 올리봐라!
잠시후 시야에 들어온넘 내 눈을 의심했다 그건 바다의 폭군 "돌돔" 반올림한 4 짜다
선무당이 사람.... 우째이런일이 기세 등등한 엉가 니는 요런넘 잡아 봤나?
돌돔 쌩자리 라며 앞으로 뽀인트 명을 엉가 자리라고 하라나 어쩌나 .. 알고나 한 소린지 기가차서
물올란 울 엉가 앞으로 지를 돌돔 킬러라 불러라고 한다...헐
출조후 채비를 하나둘 장만 . 괴기 잡는건 시간 문제니까 폼만 가다듬어면 된다나..ㅉㅉ
그사건 이후 헛 챔질만 하면 돌돔이란다

맘 달래주러 갔던 출조가 사람 버려난꼴 우야모 존노! 그후에도 홍도 부시리 낚수에서 전유동 및 잠수찌
채비를 구사 하는걸 보고 언제 장만했는지 쪼끼를 열어보니 없는게 없다 필요 없는것 까지.ㅉㅉㅉ
그러고넌 "이노무쉐이" 나하고 맞장 한번 뜨자고 한다 . 기를 꺽을 작정으로 직원 단합회 명목으로.....
본 실력을 보여주자 맞장 뜨자는 엉가는 온데간데 없고 한수 할때마다 울 동상이요!
선장님 울 동상이요 ! 가이드님 울 동상.. 김형! 울 동상.. 간혹 동상아! 니 행님 이름 뭐꼬?
어쩌다 엉가가 입질 오면 낚수 울 동상 한데 배웠다 아임미꺼!
호형호제라 했던가 생기를 찾은 울 엉가가 넘 보기조쿠 동상생각한는 엉가의 맘이 역쒸!
엉가는 엉가
그이후로도 우린 가끔 맞장을(?) 뜨러 소리소문 없이 떠난다..... 울 엉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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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G daefory 01-11-30 00:00
61.39.184.2@ title="kykim>아이지킴이
원래 제주도는 잔치집에서만 음식먹고 결혼식은 기냥 식만하고 간답니다. 쓰신 내용 보니까 진짜 고생하신것 같네요. 재미있게 보내신것 같기도 하고요. 흑 다음에 내려 오실땐 제주에 계신 분들에게 연락하시면 훨씬 더 재미있게 보내실 겁니다. --[10/25-17:24]
--


내용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진한 형제애가 참 부럽군요.
--[10/19-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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