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저녁부터 구평방파제를 시작으로 3명의 초짜가 밤낚시에 도전했습니다.
저녁9시경에 도착하니 주말이 아닌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낚시꾼선배님들이 먼저 도착해계셨더군요.
우리의 채비는 흔히들 장대라고 부르는거,,,그리고 낚시용품점에 파는 조립식낚시줄(왕초보용) 그리고
주인아저씨가 추천해준 냉동새우였습니다.
우선 오른쪽 철조망을 따라들어가는 방파제에 가니 맨안쪽에는 엄청나게 높은곳(릴만사용하는곳?)은
장대들고 엄두도 못내겠고 3발이 방파제가 몇개쌓인곳으로 이동할려했으나 렌턴을 준비하지못하니
생각보다 어둡고 위험하더군요.도저히 안될것 같아 우리는 입구에서볼때 왼쪽 그러니까 큰배를 몇대 대는곳
에 들어같습니다.
그곳은 각종 쓰레기와 기름냄세가 진동하는곳
초보인 제가보기에도 포인트라고 생각되는곳에는 이미 선배들께서 와계셨고
쿨러를 살짝 보니...갈치 고등어 메가리 엄청나게 잡으셨더군요...
우리 초보일행은 질수없다!!고 젊은의 패기로 대를 던졌지만,,,새벽내내 허탕...ㅠㅠ 입질한번 못느껴보고
좌절해야만 했습니다.
더욱이 핑계라면 핑계지만 새우,,,그거 너무 흐물흐물해서 금방 떨어져 나갔서요..ㅠㅠ
1시가 되어 우리는 그곳의 기름냄세와 쓰레기가 싫어서 쏘주한잔과 라면으로 허기를 면한다음
히타를 키고 차에서 잠시 휴식 4시가되어 송도암남공원으로 옮겼습니다.
30분가량 그곳 축구장에서 가볍게 운동하고 다시 도잔했습니다.
날씨가 추운탓인지 낚시꾼들은 4명가량 있으셨고...
우리는 주위의 성과는 궁금하지도 않은채 무조건 대를 던졌습니다...
1시간정도 경과했을까??나의 낚시대에 엄청난 느낌이 왔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맛보는 느낌...크아~~!!20센찌 정도 되는 고등어,,,감격의 감격!!
밤새도록 허탕치고 처음잡는고기라 모두들 힘을 내었습니다.
그리고,,,20분정도 경과,.,,또다시 나에게 신호가,,,15센찌 가량의 메가리가 낚였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2마리다 방생사이즈??겠죠?? 기분좋게 쿨러에 담아버렸습니다...
7시까지...허탕치고 성과는 2마리...
생각해보니 쓰레기처리도 제대로 안하고 작은물고기 2마리로 기뻐했던것 같네요.
어디를 가나 쓰레기가 즐비한것을 보고 많은 실망을 느꼈습니다...사족이지만 그나마 삼익방차제거긴
쓰레기가 많이 없더군요...
이번기회를 통해 반성해야겠네요...이상 왕초보젊은이의 허접수기였습니다.
p.s:월요일 그러니까 오늘 아침 삼익방파제 도전하로러갑니다.
다짜고짜 글을 적다보니 앞뒤도 안맞고하지만,,,선배님들께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구하는 바입니다.
그럼 추운데 모두들 감기조심하십시요.
부산낚시인: 누구나 그러면서 낚시꾼이 되는겁니다. 처음엔 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점점 실력과 안목이 낳아져서 작은고기는 성에차지 않는 단계까지 갈껍니다^^ --[10/2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