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다낚시를 오래 하였으며 그동안 수차례의 위험한 상황을 목격했고 실제로 죽음의 순간까지 갔다온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우선 이번 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조사님의 영전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삶을 사랑하고 자유인으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과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았으리라 짐작하며 대자연의 무서운 자연질서에 항거할수 없는 투쟁으로 최후의 순간까지 안깐힘을 다했으리라 생각 합니다, 뭐라 말해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남아있는 여러 낚시인들의 안전을 위해 몇마디 할까합니다, 이번사고의 중요한 점은 일기예보를 과신했다는 점입니다, 바다에서는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태풍이 잦은 7월은 위험한 상황을 미리 예측했어야 합니다, 특히 밤낚시를 할때는 무엇보다도 포인트의 안전성을 미리 따져야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으로 배선장이 낚시를 잘하고 베테랑이라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단지 배를 잘 항해할뿐 전문 낚시인이 아닙니다, 그들은 위험한 상황을 바다에서 당해보았지 갯바위에서 당해보지 못했습니다. 야영을 계획했을 경우, 우선 고기가 잘잡히는 장소를 우선할게 아니라, 피신처를 확보한 포인트를 고려해야 합니다, 태풍상황에서 배는 올수도 없지만 오려고도 안합니다, 휴대폰은 필요하지만 전화 하면 오리라고 믿지 마세요. 특히 밤에는....... 풀과 나무가 있고 위험할시 그곳으로 올라 갈수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합니다, 바람과 파도가 높아지며 일기가 심상치 않을시 미리 장비를 올려놓고 피신하여야 됩니다, 장비에는 로프를 꼭 지녀야 합니다, 비싼 낚시대는 목숨을 구해주지 못하지만 싼 로프 몇미터가 목숨을 구합니다, 그렇게 안전을 확보한뒤 혹 배가와서 위험한데도 선장들이 책임을 모면키 위해 배에 뛰어내려라 해도 안내리면 됩니다, 하루 이틀 굶어도 죽지는 않지만 바다에 잘못 뛰어내리다가 죽을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배는 다시 옵니다, 지금껏 사고는 거의 배에 뛰어내리다가.... 혹은 갯바위에서 파도에 쓸려.... 야영시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가 대부분입니다, 밤낚시는 되도록 피하고 어쩔수없는 야영시는 꼭 피신처를 확보한 포인트에 내리십시요. 저는 이십녀년을 바다를 다니다 보면서 여러 죽는사고를 목격했습니다, 갯바위가 아무리 높아도 삐딱한, 경사진곳은 금물입니다, 울퉁불퉁하여 파도가 죽는 장소가 좋습니다, 썰물때 판단하지 말고 들물 만조시에 차있을 물의 위치를 판단하여 더 높은 곳이 있는곳이 좋습니다, 풀과 굵은 나무가 있는곳을 선택하고 일기가 나빠지면 이따가 철수하지 그러지 말고 미리 대피하시고 물과 약간의 음식을 확보해 둡시다, 그럼 여러분의 안전을 빌어보며............
밤새 갯바위에 본인을 묶고 지쳐가는 동료의 손을 잡고 집에있는 애기이름 부르며 밤새 울었다는 선배조사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제가 생각하는 가장많은 사고는 낚시하다 자기전에 약간의 음주후 잠자리에 드는게 정말이지 위험해요..갯바위에선 절대 음주하지마세요...바람불면 뾰족한갰바위에 제정신으로도 중심잡기함듬^^... [07/20-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