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7일 오후. 학선생이나 잡을까하며 송도 쪽으로 방향을 잡아 차를 몰았다. 조부장 님과 함께.... 충무동을 지나 아랫송도를 거쳐 혈청소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낚싯대는 항상 차에있겠다 입갑만사면 되는것 ......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길옆에 24시 바위섬 낚시가 보인다. 차를 세우고 가게문 을열고 들어 서는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자세히 보니 검게 칠한 고기 한마리가 탁자에 누워있고 어탁을 뜨고있는 중이다. 아니 ,그런데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사장님한테 얼마나 되냐고 물었더니 54cm이란다 . 깜짝놀라 입이 쩌--------억 정말이네 .놀라워라 내눈으로 이런 거물을 면접 하다니....... 조심스레 어탁을 뜨는 사장님과 잡으신 조사 분들의 진지함에 부러움만 더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것은 잠시뒤에 벌어 졌다.. 어탁을 다뜨고 난후에 다시 한마리의 고기가 탁자위로 눞여지는것이었다. 그것은 참돔.....67cm짜리....초보꾼으로서 엄청 나게 크다는 느낌 뿐이었다. 이런 보기드문 광경을 눈 으로 직접 보게 될줄은.....행복했다. 눈으로 보는것 만으로도.....그리고 인터넷낚시에 글좀 올려달라고하고 월간 낚시에도.... 궁금한 이것 저것을 묻고 낚시점을 나와 차에 오르니 내 기분이 상쾌 했다. 앞으로 내 목표는 4짜 감성돔이다.(지금까지 38cm이 최고...) 그리곤 언젠가 나도 어탁을 뜨는 그자리에 앉아 있으리란 생각을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