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운 세계를 경험 한다는 설렘 속에서 내일을 기다렸다.
오늘은 처음으로 외줄을 경험 하는 날이다. 벌써 일주일 을 손곱아 기다려 왔다.
오늘저녁 일기에보가 왠지 불안하다. 내일 기상이 좋지않아 모처럼 잡은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건 아닌지....
10시쯤 전화를 했다. 낚시를 간단다....자는동안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어야 할 텐데....
가게를 마치자 부랴부랴 뒷설거지를 마치고 잠자리에 든다.... 자는둥 마는둥.....
새벽04시 알람이 울기가 무섭게 누을 뜨고 간단한 세면을 하고 꾸려논 짐을 챙겨 출발....
즐겁다.. 못잡더라도 이대 만큼은........................ 낙시점 도착. 이것 저것 물어보고 ..준비물도 빠짐없이 챙기고 .....처음이라 이것 저것 물어도 친절히 대답해 주는 주인 아줌마.......예감이 좋다.
선장이라는 분이 도착...준비물 챙겨 부둣가로 나갔다.....
8명이 승선.... 출항신고로 다시 해경으로 출발....선장 전화에 2명이 낚시점에 늦게 도착 했단다.
배를 돌려 2명을 싣고 정말로 외줄 포인트로 출발.........웃으며 룰루랄랄........
1시간을 달려가는 동안 선장님은 친절히 고기잡는 방법과 채비걸림 조심하는 요령과 안전에대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야기를 해주어 처음가는 나도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파도도 적당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최적의 조건이다.
옆사람의 채비를 보고 대충 따라 준비를 마치자 선장의 호각 소리가 들렸다.
이제시작이다.한참을 내렸는데도 자꾸만 흘러내려간다.
이렇게 깊이들어가는건 처음이다.한참이 지나서야 줄이 멈췄다.
드랙을 몇바퀴 감아 밑걸림을 피했다.....조금 지나자 다시 바닥에 닫는 느낌이다 ...드랙을 다시 살짝 감았다.뭔가 툭 건드리는 느낌이다. 얼른 감아 올리기 시작했다.
한참이 지나자 그놈의 얼굴이 보였다.내 생애 처음 잡아보는 열기.....15cm...한마리다.
그래도 초보가 처음으로 첫줄에 오려 기분이 째진다.
옆에서는 두마리 건사람이 최고.....꽝도 여럿이다.
다시 채비를 하는 동안 한번의 타이밍을 놓쳤다. 다른사람들의 조과나 구경하자.....
겨우 한두마리 가 올라온다.... 이번에는 하고 채비를 담갔다.
한번해본 경험이 있는터라 처음보단 났다.. 두번째 수확이 괜찮다...3마리가 달렷다....
이젠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나보다. 다음은 꽝.....그 다음도......
세번의 헛탕질 후에 묵직한 느낌.....올려보니 31cm짜리 왕열기 한마리 (집에와서 계측하니...)
선장과 옆 조사님들의축하와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아울러 충고도.....
(열기란 놈은 떼로있기 떼로있기때문에입질을 받고 바로 올려서 한마리 밖에 올리지 못했다나 ....)
초보가 별수있나.....
부지런히 넣고 빼고를 (말이이상한데 다른상상 마시길...)하다보니 어느새 12시다.
쿨러를 열어보니 꽤 여럿이 드러 누워 있다.
다시 호각소리가 나고 채비를 담궜다.그런데 채비가 닿기도 전에 뭐가 세찬 입질이다. 올타꾸나하고 열심히 감아 올리니 아니이런! 고등어가 .....그것도 시장에 파는 씨알이.... 잠시 낚시를 접었다.
옆조사님들은 고등어라도 부지런히 잡으시드만....자리를 옮겨도 계속 고등어다.....
이젠 고등어만 다니나......입에서 궁시렁궁시렁 .........
이때 점심이나 먹자.....가져온 충무김밥을 ....식어빠진 충무 김밥을 몸을 떨어가며 입속으로 쑤셔 넣었다.
(우씨! 다시는 김밥 안물끼다.....) 식사를 끝내고 마시는 따신커피는 우예그래 맛싰노......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채비를 내렸다.
근데 뭐가 잘못됐는지 계속 밑걸림이................열 받네.. 함마리 구경 모하고 채비만 연달아 7개 터졌다.
열받으니까 더 안된다. 잠시 쉬기로 했다. 맥주를 한캔 하고 원인을 분석해 봤다.
원인은 욕심에서 비롯 된것 같다......처음에는 한마리만 달아 오리던것이 시간이 지나자 여러마리 달릴때까지 기다리다 밑걸림에 걸려 달아논 고기마져 터져 버리는 꼴이 된것이다.
원인분석이 끝나자 역시 처음 처럼 꾸준한 .....아니 처음보다 더 나은 조과를 보였다.
최대 마릿수는 한카드에 8마리를 달아봤다.3시30분경이되자 선장님이 철수 선언을 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우린 지친 몸을 이끌고 항구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해 조과를 확인하니 열기34수에 고등어가 9마리다.....일회용 카메라로 간단한 촬영을 하고.......이웃에 몇마리 주고 누님한테도 몇마리 보내고...그래도 많이 남았네. 예쁘게 포를 떠서 가족모두 즐거운 저녁 만찬을 즐겼다. 낚시인들만이 즐길수있는...........
이것으로 초보 외줄경과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또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면 재밌는 글로써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사 여러 분들도 한가지만 고집 하시지 말고 새로운 새계로 도전해 ...새로운 경험 들 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조사님들의 충만한 어복을 기원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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