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공여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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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공여에서의 하루

G 0 3,237 2002.01.14 11:38
마박(mabak)형님과 저는 토요일에 진도 팽목에서 추자도 당일 낚시를 떠났다.
추자는 이번이 두번째인데 지난번에는 형님한수(본인왈 35센티 계측결과 27센티) 그리고 저와 친구는 망상어 2수 놀래미 3수가 전부였는데. 그땐 푹풍주위보 때문에 낚시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이번토요일(12일)에는 날씨가 좋았다.(남서풍-낚시가 잘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음)
우리는 직장인인 관계로 평일에는 좀처럼 낚시를 할 수 없고 일요일에는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어서 가끔씩 시간이 나는 토요일에 낚시를 주로 한다. 그래서 이리 저리 생각끝에 당일 낚시 원도는 생각도 못하다가 진도에서 매일 추자가는 배가 있다고 하길래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추자도 당일 낚시를 떠날수 있었다. 전날 잠한숨 자지못하고 지난번에 폭풍때문에 배멀리 한것을 생각하고 이번에는 해남야식집에서 시원한 동태국으로 야참을 하여 배를 든든히 먹고 진도 팽목으로 떠났다. (참고고 배를 탈때는 배를 든든히 채워먹고 배에서는 잠을 자는것이 최고이다.) 진도에서 한참을 있다가 4시쯤 추자를 출발하였는데 잠 한숨 자고일어나니 벌써 추자도란다. 추자에서 접안선을 타고 포인트를 찾아 이리저리 떠났는데 포인트 마다 사람이 가득차서 낚시를 할만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 한참후에 공여라는 포인트에 도착하였는데 때마침 그 포인트에는 아무도 없었고 한팀은 공여에서 추자본도쪽을 바라보는 곳에서 낚시를 하였고 우리는 반대편에서 내렸는데 친구는 접안한 곳에서 낚시를 하였고 우리는 접안한 곳에서 제일 높은곳으로 약 50미터 이동하여 낚시를 하였다 추자 등대낚시 선장님께서 우리가 낚시하는 자리가 포인트라고 하길래 그쪽으로 이동하였는데 갯바위가 무척 미끄러웠다. 약간 어슴프한시간에 갯바위에 내려서 낚시를 조금 빠리 시작할려고 조심성없이 이동을 한다면 용왕님을 만나지 않았을까..... 아무튼 조사님들께서도 낚시보다도 안전을 최선으로 하시길......
제일 먼저 시작한 친구녀석이 한마리를 걸었는데 낚시대가 휘는 모양을 봐서는 오짜는 된듯 싶다. 그런데 힘없이 고기가 끌려오는 것이 먼발치에서 봐서 약 30센티정도되는 감성돔이나 참돔인듯하다.
물때는 중들물에서 만조로 넘어가고 있었고 형님께서 다시 한마리를 걸었다. 릴링을 시작하고 노련한 솜씨로 가볍게 뜰채에 담았는데 약 40센티정도 된듯하다. 저도 약 5분정도 지나서 한마리 걸었는데 약 35-6정도된듯하다. 또다시 형님이 한마리 더 걸었다. 이번에 쓰는 힘으로 봐서 상당히 큰듯한데 수면으로 나오는 놈은 약 44정도 될것 같고, 약 1시간 지나서 형님이 또한수 그리고 뻘물이 생겼고 계속해서 낚시를 하였지만 다시는 고기다운 고기의 입질이 없다. 더이상 반유동 낚시를 할 수없어서 저는 1호(여부력이 많이 있는찌) 구멍찌에 수중찌없이 목줄에 5B봉돌 3개를 물리어 전유동을 하였는데(석고굴림) 약 30분쯤있으니 35정도 되는 농어가 올라온다. 그런데 친구의 낚시대가 힘차게 꺽어지고 한동안 릴링을 시작하여 올라온것이 멀리서 보니 비닐봉지처럼 보인다. 자세히 주시하고 보니 까만것이 움직이지 않는가 그것은 문어였다. 약 2키로정도 될까 나중에 안일이지만 친구가 처음 잡았던것은 약 28-9정도되는 왕볼락이었고 낚시대는 민물대를 개조하여 만들었기때문에 조그마한 고기에 엄청난 힘세가 나왔던 것이다. 이상으로 우리의 조행기는 마무리 되었다. 전체적으로 부속섬에는 고기가 거의 붙지 않았고 청석인가하는 곳에서 고기가 많이 나왔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고기는 볼 수 없었다.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신 조사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어복이 충만하시고 낚시도 좋지만 안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시간이 나면 진도 병풍도에서 풍덩한 소식을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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