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동료조사님들이 꼭 살아서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어딘가에 고립되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 현장을 격어보지 못한 제가 어떻게 상상이나 하겠습니까마는... 생생한 현장을 기록하여 주셔서 감사드리며, 아울러 모든 조사분들께서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리라 믿습니다. 20시(제가 알기론 이시각에 태풍주의보가 발령 되었습니다.)에 해경에서 각 선장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철수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니 참으로 원통할 따름입니다. 자신의 배와 자신의 안전만을 생각한 선장을 믿고 배를 타다니... 도대체 우리는 무엇입니까? 사람이 실종되었는데도 신속히 수색할 수 있도록 조취조차 취하지도 않고, 휴대폰도 없다. 무전기도 없다. 도대체 말이 나오지 않는군요. 기본이 되는 무전기도 없는 이런 배가 어떻게 바다에 띄워 질 수 있는지 아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 선장이 자신이 철수를 위해 출항할 용기가 없었다면 최소한 해경에라도 연락을 취했다면 3분 조사님께서 희망을 가졌던 그 순간, 1시간 30분이였으면 충분히 구조가 되었을것입니다. 어떻게던 그선장에게 책임을 물려야 합니다. 고귀한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를 하는 낚싯배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낚시인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